청주지검, 임각수 괴산군수 집무실 압수수색

지난 4월15일 임 군수에게 정치자금 준 업체 압수수색
회사 대표 등 관련자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2015.05.27 20:12:29

[충북일보] 임각수 괴산군수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7일 괴산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은 이날 오전 수사관 10명을 임 군수의 집무실에 급파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집무실 외부인사 출입기록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 중 확인해 볼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 진행상황이라 확인해 줄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임 군수는 지난해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역의 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15일 서울에 있는 이 업체 본사와 괴산의 제조공장을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이 업체 대표와 직원 등 3명은 횡령과 세금 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임 군수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 후 정치자금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조만간 임 군수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선관위는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아 자체 조사에 한계가 있어 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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