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괴산군수가 군청 현관에서 직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임각수 군수가 구속된 지 약 6개월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임 군수는 1일 오전 9시30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179일 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임 군수는 집무실에서 일부 간부 공무원과의 대화에서 "동서5축고속도로 노선 결정과 내수면 어업단지 조성 등은 괴산군 발전을 견인할 주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후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신뢰에 아픔을 줘서 송구스럽고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임 군수는 성공리에 막을 내린 유기농엑스포에 대해 "세계 농업이 유기농으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유기농엑스포는 괴산군을 30년 앞당긴 기회였다"며 세계 최초로 괴산에서 열린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기농엑스포는 괴산의 미래에 큰 가치를 심었다"며 "유기농의 가치와 엑스포의 역사를 세계에 심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유기농엑스포 관람객 유치를 위해 만난 7대 종교 지도자와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앞으로의 먹거리와 환경문제 해결에 유기농은 절대 필요하다는 공감을 해 자치단체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