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를 M&A 대상자로 선정한 흥업백화점 관계인 집회가 내달(11월) 7일 열린다.
흥업백화점은 이번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을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LS네트웍스가 경영하게 된다.
관계인 집회는 청주지방법원에서 채권자(정리담보권자, 정리채권자)들이 받게 될 원금의 일정 비율을 동의하는 절차다.
채권단이 지불과 관련 일정 비율 이상 동의하면 법원에서 정리변경계획안을 승인한다.
이후 변경계획안에 따라 1~2개월 내에 변제 등 작업이 이뤄지고 채권자는 담보를 해지한다.
인수사인 LS네트웍스는 신주 발행, 인수대금 60% 발행, 회사채 발행, 자본 증자, 등기 등 인수 작업을 벌인다.
이러한 과정이 최소 7~8주가량 걸린다.
계획안대로 진행되면 법원이 이를 최종 확인해 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년 1월1일부터는 LS네트웍스가 흥업백화점의 새 주인이 될 예정이다.
LS네트웍스는 백화점업 진출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일단 백화점 업종은 유지할 전망이다.
대략 1~2년은 이 형태를 갖지만 진단이 끝나면 6개월~1년간 리모델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점한 매장들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다.
흥업백화점 직원들도 사전 협상에서 2년간 고용이 보장돼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