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월 봄날 바람이 보내는 길이 유독 많다. 바람이 전해준 꽃향기와 풀 향기가 다양하다. 바람이 머무는 길 너머를 찾아 나선다. 발걸음이 느려질수록 풍경이 좋다. 바람이 보낸 길에 바람이 머문다. 기억을 품은 길이 낯선 이들에게 반갑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경북 칠곡의 가산산성을 찾았다. 흘리는 땀 양 만큼 행복이 켜켜이 쌓인다. 길 사이사이로 바람이 봄소식을 알린다. 여유롭게 가산산성의 봄 풍경을 만난다. 작은 나무와 큰 나무가 섞여 잘 어울린다. 조각 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든다. 구름에 숨은 해가 동남하늘에 높게 뜬다. 넓은 주차장이 성문까지 커 보이게 한다. 먼 산까지 환하게 맑은 전경이 드러난다. 성벽 한 가운데 홍예문이 환하게 열린다. 정문격의 진남문 위에 누각이 자리한다. '영남제일관방'이라고 새긴 목조 현판이 번듯하다. 영남 제일의 방호 시설이라는 뜻일 게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차량이 많지 않다. 성내 절집 혜원정사에 다다른다. 무서운 얼굴의 금강역사 2명과 마주한다.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 사이를 지난다. 석탑과 석등, 나무와 분재, 수석이 많다. 벚나무가 경내를 분리하고 잇기도 한다. 절집 오른쪽으로 비켜 가니 아
[충북일보] 100년 송림으로 둘러싸여 명품 휴양지로 주목받는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가 캠핑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송호관광지는 금강 상류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날로그 감성 캠프장으로 유명하다. 이 캠프장은 금강 줄기를 따라 수령 100년을 넘긴 소나무 1천여 그루가 가득 차 있고, 28만4천㎡에 텐트 200개를 설치할 수 있다. 야영장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야영에 꼭 필요한 각종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군은 물놀이장 모터 수리, 주요시설 소화기 비치 등 그동안 부족했던 각종 시설물도 보완했다. 주변에 캠핑족들의 흥미를 끌만 한 관광지도 많다. 이 가운데 양산팔경 둘레길은 송호관광지에서 출발해 강선대, 함벽정, 봉화대 등 양산팔경을 둘러보는 6km 코스로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벗 삼아 여유와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송호관광지와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잇는 길이 288.7m, 너비 2.5m의 물빛다리는 전통 악기인 해금을 형상화해 명소로 꼽힌다. 솔밭 옆 금강을 배경으로 국악, 대중가요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도 열린다.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도 있다. 한편 송호관광지 캠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한옥 숙박 체험객 가운데 감면대상자라면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감면 혜택을 받는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애초 한옥 숙박 체험 감면은 주민등록등본(초본), 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체험관을 방문해야 가능했다. 이번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서 감면 해당 사항에 표시하면 관련 서류 없이 자격 확인 뒤 감면받도록 하는 제도다. 감면 대상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증빙서류 누락 등의 불편함을 덜고, 공공서비스 이용환경을 간소화해 이용객 편의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 국가보훈대상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은 30%를, 병역명문가는 40%를 각각 감면받을 수 있다. 한영희 군 관광정책팀장은 "이번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 도입은 예약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여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의 단성벽화마을이 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골목 투어 명소로 인기다. 지난 주말 벚꽃이 절정을 이룬 단성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는 봄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순백의 벚꽃과 각종 벽화 사진들이 SNS를 통해 게시됐다. 벽화마을이 조성된 단성면 상방리 면 소재지는 단양강을 끼고 가옥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얼핏 아기자기한 어촌마을로 착각이 들 정도로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옛 군청 소재지였던 단성면은 1985년 충주댐 건설 이후 소재지가 수몰되며 주민들이 대거 단양읍 시가지로 생활 터전을 옮겨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조용한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둘 찾기 시작한 건 2014년부터다. 단양미술협회의 재능기부로 지금의 벽화마을에 아련한 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들이 처음 그려졌고 2017년 5∼6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골목 담벼락에 그림을 채웠다. 전문예술인부터 미술학도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붓이 닿은 단성 벽화마을은 상방마을 500m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부모은중경 등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상춘객 맞이에 들어간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을 주제로 봄꽃 축제인 '19회 영춘제'를 개최한다. 올해 영춘제는 최근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지난해 조성된 임시정부광장이 어우러져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싱그러운 봄날 다채롭고 수준 높은 750여 점 작품과 오묘하고 우아한 자태를 청남대 내 자연의 봄꽃·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청남대에서 자체 재배한 야생화·분경(창석위, 호랑가시, 자란, 황금사초 등) 150여 점과 청주시 동호회원 목·석부작 작품 150여 점, 수목분재 100여 점, 바위솔작품 150여 점,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 점은 헬기장에 전시된다.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는 22일까지 충북야생화연구회(회장 양승덕)의 주관으로 '10회 야생화 봄나들이 전시회'가 펼쳐진다. 도내 전역에서 자생하는 개불알꽃, 각시붓꽃, 벌개미취 등 우리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백묘국, 비올라, 오스테우스펄멈, 마가렛, 제라늄 등) 5만5천 포기와 영산홍 등 자생…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장소다. 대청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주로 환경과 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고 지내는 자연의 소중함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리고 예술로 승화된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감동뿐 아니라 배움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도 역시 푸른 대청호를 닮은 전시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문화 나들이를 다녀왔다.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기획전 호소수 湖沼水 : 맑은 물을 주소서' 전시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은 물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자연과 조우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시간을 재조명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대청댐 건설과정과 사진 기록을 살펴볼 수 있고, 설치작품과 영상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흐르는 물결을 예술로 표현하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첫 번째 공간, '임은수 x 대청댐 수몰 지구 조사 총람'이다. 임은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 물이 갖는 근원적인 힘을 정화라는 기능에서 찾고 대청호를 배경으로 물의 생명력 회복과 인간들의 욕망에 대한 성찰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전시실 벽면을 가득 메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벚꽃 명소들이 설렘을 안고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단양읍 상진리 거리와 단성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는 따뜻한 봄 햇살을 받아 흐드러지게 피어난 순백의 벚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꼈던 사람들은 모처럼 오랜 시름을 잊고 꽃놀이를 즐겼으며 야외활동을 만끽하고 추억을 쌓았다. 매년 5월이면 연분홍 철쭉이 화려한 매력을 뽐내는 단양은 이맘때엔 아름다운 분홍빛 벚꽃 도시로 탈바꿈한다. 대표적인 벚꽃 투어 명소는 단양읍 소금정 공원부터 상진대교까지 1.6㎞ 구간으로 20년 이상 된 150그루의 벚나무가 줄지어 있으며 이따금 흩뿌리는 벚꽃 눈이 환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해당 구간은 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사람들로 항상 붐비며 해가 지고 달이 뜨면 형형색색의 야경을 뽐내 야간산책 코스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옛 단양 단성면도 이맘때면 단양 강변을 따라 줄지은 벚나무들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려 꽃 대궐로 변신한다. 특히 하방삼거리에서 둑길을 따라 단성면 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900여m 구간 벚꽃이 절정을 이뤄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변에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탄부면 대양리(20km)를 잇는다. 자전거도로와 산책 코스로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다 보면 맑은 공기와 보청천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드는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의 벚꽃은 청주나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그러다 보니 도심에서 바쁜 일상 때문에 벚꽃을 제때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관람한다. 한편 군은 지난해 23억 4천만 원을 들여 벚꽃길 가운데 보은교~남다리, 동다리~이평교 2.2km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영동에 봄의 향기가 짙어졌다. 최근 따뜻한 날씨 속에 영동군 내 공원과 하천 변, 도심 곳곳이 흩날리는 벚꽃으로 봄의 낭만을 전하고 있다. 4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린 영동읍 영동천, 황간면 영동천, 용산면 법화천, 양산면 호탄리 등이 그렇다. 이곳 벚꽃 명소들은 코로나19에도 어김없이 자태를 뽐내며 군민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영동군민의 문화·휴식 공간인 용두공원, 삼봉천 주위에도 화사한 벚꽃이 장관이다. 덕분에 군민의 봄나들이 장소이자, 건강 산책코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린다. 영동 / 김기준 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변에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탄부면 대양리(20km)를 잇는다. 자전거도로와 산책 코스로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다 보면 맑은 공기와 보청천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드는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의 벚꽃은 청주나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그러다 보니 도심에서 바쁜 일상 때문에 벚꽃을 제때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관람한다. 한편 군은 지난해 23억 4천만 원을 들여 벚꽃길 가운데 보은교~남다리, 동다리~이평교 2.2km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의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관광명소 단양구경시장이 먹방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며 단양읍 도전리 1만4천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으며 대부분 점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며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먹거리 천국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5일장(1, 6일)이 서는 날에는 없는 게 없는 만물장터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기에 지난 주말부터는 단양읍 시가지를 따라 식재된 벚나무에 봄소식을 전하는 순백의 벚꽃이 만발함에 따라 꽃놀이를 마친 관광객 행렬이 든든한 한 끼를 채우기 위해 구경시장을 찾는 걸음도 늘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이 인기를 끌며 자연스레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증가됨에 따라 지역 대표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톡톡히 불어넣고 있다.…
[충북일보]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천시 프리미엄미식 여행상품인 '마을 맛 여행상품'이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4월호에 게재돼 화제다. 마을 맛 여행은 상업화 된 맛집이나 숙박시설이 아닌 마을에서 지내는 체험 상품이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고유의 식재료로 마을 주부들은 요리사가 되고 마을 공터는 음식점, 마을 민가 빈방들이 숙소가 돼 손님들을 받는 마을체험 여행이다. 이 마을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소담하게 한상 차려나오는 소반다이닝이다. 제천시는 마을 맛 여행과 더불어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미식도시제천 홍보를 위한 '멋대로 찍는 제천 맛로그, SNS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천맛집, 약채락, 명동갈비골목, 제천역 가락국수 등 맛집 이용 블로그 포스팅과 인증샷 미식투어프로그램 이용객들에게 약채락 양념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시는 바이럴마케팅과 온라인 홍보 강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를 회복하고 미식도시제천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천시는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음식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미식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2019년 미식
의림지는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승지로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명승 제20호)이다. 건립시기는 삼한시대부터 있다고도 하고 신라 진흥왕때로 추정되기도 한다. 호수면적 15만 1470평방미터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저수지 중 하나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제방(제림)에는 수백 년 묵은 노송이 즐비하고 남쪽에 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을 비롯해 서쪽에는 1948년에 세워진 경호루가 있으며 동쪽에는 우륵정이 있다. 또한 의림지 호수 북쪽에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을 순주섬이라고 부른다. 이 섬에는 오리들과 가마우지가 서식하며 호수가 결빙될 때까지 먹이 활동을 하다 결빙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봄에 호수의 결빙이 풀리면 다시 찾아 들어 먹이활동을 한다. 의림지는 제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이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의림지 파크 앞에서 제림방향으로 가는 입구에 제천시의 캐릭터인 박달신선과 금봉선녀의 상이 있고 그옆에 의림지를 대표하는 물의요정 방울이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커다란 조형물로 쓰인 JIMFF란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제천 국제영화 음악제의 영문 약자다. 의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단양군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제5기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교육과정은 △수상인명구조요원 △CPR 응급처치 △동력수상레저기구조정면허(1급) 자격증 취득 등이다. 총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단양군 거주 취업 예정 청년층(만 19∼49세 이하)으로 교육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이뤄진다. 단양군의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중에는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으로 근무하며 물에 빠진 4명의 관광객들을 구조한 활약상이 전국에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22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등 수상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단양은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 3종경기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익스트림 수상스포츠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어 교육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군 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력에도 많은 도
[충북일보] 제천의 신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옥순봉 출렁다리가 매주 월요일마다 휴장한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지난해 10월 22일 개통 이후 164일 만에 39만2천여 명이 다녀가며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휴장 없이 운영을 해온 시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시설을 매주 월요일 정기 휴장일 정해 부대시설의 재정비를 비롯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그 외 추석, 설날, 근로자의 날에도 휴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무료로 운영해온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지난 4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만7세 이상 일반인은 3천원의 입장료가 부과되며 낸 입장료에서 제천화폐 2천원을 환급받아 지역 내 가맹점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천시민 입장료 1천원이다. 시는 유료화에 대한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며 제천화폐로 환급해 관광지 주변 상권과 제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제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순봉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이용객은 관광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휴장일을 사전에 확인 후 이용을 바란다"며 "유료화 전환 이후 제천 관광지 주변…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의 이색 축제인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군은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방문객과 군민 안전을 위해 4월 예정됐던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의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축제 참가자의 다수가 어린이인 점과 정부의 지역 축제 기본지침에 따라 행사가 축소될 경우 방문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 행사목적 달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최종 행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3년간 개최된 페스티벌 참가자의 63.8%가 타 시·도 거주자였단 점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단 점도 고려됐다. 2016년 단양군이 국내 최초로 개최해 화제를 모은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은 전국 유일 쌍둥이 축제로 소백산철쭉제, 단양온달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와 동시에 치러지며 전국 쌍둥이 참가자와 어린이, 가족, 연인 등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대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말 코로나19 감염
[충북일보] 세종시 연서면과 봄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용)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 두 번째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벚꽃을 즐기기 위해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시·시연 행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대면 문화 행사 위주로 구성됐다. 고복저수지 일대에서 디제이(DJ) 뮤직박스, 봄꽃 버스킹, 캘리그라피 시연·전시, 풍물놀이, 패러글라이딩 비행 시연 등이 펼쳐진다. 또 방문객이 벚꽃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수변데크에 뮤직존(3곳), 포토존(4곳), 플라워로드(2곳)를 설치했으며, 세종시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 100개 작품을 모아 플레그 아트존(깃발미술제)도 마련했다. 김학용 봄꽃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서면은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문객 주정차 등 교통질서 유지에 역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공직자의 지역문화재 이해를 통한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4C 혁신 추진단 구(九)경거리 도보여행을 추진한다. 4C 혁신추진단은 행정의 혁신을 창조(Creation)하고 변화(Change)를 시도하며, 부서 간 협력(Cooperation)을 통해 기회(Chance)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체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혁신 추진단은 2019년 지정된 증평의 9가지 구(九)경거리 관광지 중 2경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 4경 삼기저수지 등잔길이 포함된 김득신 묘소 코스와 7경 추성산성 코스를 탐방하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지역 문화재에 대한 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추성산성은 백제시대 토성으로 2014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김득신은 조선 중기 다독가이자 시인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인물로 이번 도보여행을 통해 공직자들은 지역 문화재와 인물을 배운다. 도보여행은 증평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간 총 5회가 진행되며, 총 40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지역문화재에 대한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도보여행으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의 문화재를 배워 혁신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
[충북일보] 노란 달걀옷을 입은 김밥이 가지런히 놓인 모습이 앙증맞다. 얇은 김밥이 색다른 맛을 선보인다. 속에 들어간 재료라고는 얇은 소시지와 단무지, 데쳐서 살짝 무친 부추 몇 줄뿐이다. 꼬마김밥과는 다르지만 그와 비슷하게 어린아이들도 한입에 먹을 수 있을 만한 작은 크기다. 담백하고 고소한 이 김밥은 짝꿍이 있다. 잘 절인 뒤 물을 빼고 얇게 썰어 오독오독한 식감을 자랑하는 무 장아찌다. 매실청 등 양념으로 무친 새콤달콤한 맛을 기본으로 매운 고춧가루를 섞은 매운 무 장아찌나 다진 소고기를 양파와 고춧가루 등 양념과 함께 볶아낸 소고기고추볶음도 선택할 수 있다. 단출한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료는 신중하게 선택했다. 김밥의 주재료인 김부터 여러 시도를 거쳤다. 수십 가지 종류의 김을 비교한 끝에 결정된 김은 전남 고흥에서 직접 받는다. 눅눅하고 비릿한 맛 없이 바삭한 김은 주문과 동시에 얇게 부쳐지는 계란 지단을 둘러 따뜻하게 감싸도 질겨지지 않는다. 통조림 햄부터 다양한 햄과 소세지까지 테스트 해본 뒤 결정한 소세지도 맛의 균형을 잡는다. 임승연 대표가 처음 계란말이 김밥을 만난 것은 몇 년 전 천안에서다. 친구 집 근처에서 추천을 받아 먹
[충북일보] 음성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잼토리…길 테마여행 개발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이 기획·개발한 '복사꽃 길따라'가 올해 충북 대표 관광상품으로 뽑혔다. 음성군은 충북도가 주관한 2022 충북 대표 관광상품 사업에 음성관광두레 잼토리의 '복사꽃 길따라' 상품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잼토리는 음성관광두레 주민사업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스토리 공모전 전국 대상을 받았다. 잼토리는 올해 여행업을 정식 등록한 후 재미 있는 스토리 여행을 콘셉트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테마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청년 주민여행사다. 군은 음성관광두레 이아리 PD와 함께 KTX 감곡장호원역을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복사꽃 길따라' 관광상품은 현장답사로 여행상품 기획부터 개발까지 감곡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감곡면의 마을별 이야기와 아름다운 복사꽃 풍경을 함께 즐기는 길 테마여행이다. 1년에 단 3주 복사꽃이 만개한 4월 중순에만 만날 수 있다. 잼토리는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와 협업해 지난달 중순부터 여행상품 홍보와 관광객 모집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품 판매는 이달 진행한다. 계절 상품 외에도 사시사철 가
[충북일보] 괴산 '성불산 치유의 숲'이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군은 성불산 치유의 숲에 산림치유지도사 1급 1명 등 3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 근무하면서 산림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치유란 산림에 존재하는 향기, 경관, 소리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군은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이 곳에는 산림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산림치유센터(연면적 712㎡)는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식이실, 관리실, 휴게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치유숲길은 보행약자의 산책을 돕는 무장애 데크길(660m), 일반숲길 코스(570m) 등 2개와 함께 명상쉼터, 전망대 등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섬분꽃나무, 수국, 구절초 등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테마로 한 치유정원을 꾸몄다. 군은 올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무장애나눔길에 16억3천만 원을 들여 2㎞구간을 추가 조성, 치유의 숲·미선향테마파크-생태공원'으로…
[충북일보] 속리산휴양사업소(소장 강재구)와 ㈜속리산레포츠 직원들이 본격적인 상춘 시즌을 맞아 속리산 테마파크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29일 구역별로 7개 조를 편성해 숲 체험 휴양마을, 속리산 관문, 꼬부랑길, 정이품송공원 등 속리산 테마파크 전역을 깔끔하게 청소했다. 속리산 테마파크는 숲 체험 휴양마을, 관문, 해넘이 전망대, 모노레일, 집라인, 스카이 트레일, 스카이바이크, 솔향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해 주말마다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이곳을 찾았다. 군은 올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말티재와 솔향공원에 주차타워를 설치할 예정이다. 심정민 속리산휴양사업소 운영팀장은 "본격적인 관광 철을 맞이해 속리산을 찾는 외지인이 늘고 있다"며 "속리산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청결한 환경 속에서 맘껏 머물다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의 관광명소가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 봄기운이 감도는 단양에는 재미난 설화를 간직한 관광지마다 색다른 추억을 쌓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불리는 도담삼봉은 충북 최고의 인기 관광지로 이름을 떨치며 2019년 한해에만 465만 명이 찾은 곳으로 남한강 한가운데 솟아 있는 세 개의 봉우리가 신비한 절경을 보여준다. 조선 건국공신 정도전이 '도담삼봉'의 '삼봉'을 따서 자신의 호를 삼았다고 전해질 정도로 즐겨 찾았던 도담삼봉에는 유년 시절 정도전과 관련된 유명한 설화가 전해진다. 홍수로 정선군에 있던 도담삼봉이 단양으로 떠 내려와 세금을 요구하는 정선군에 "우리가 원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는 소년 정도전의 총명함을 엿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도담삼봉 명승지 내 정도전 동상에는 사업 성공과 시험합격 등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커다란 바위기둥이 천연의 문을 이룬 단양팔경 제2경 석문에는 마고할미 전설이 내려온다. 하늘에서 물을 길
사계절 아름다운 미동산수목원에 있는 '충북산림과학박물관'은 2006년 9월 개관했다. 소중한 산림 자료를 보존 전시하여 사람과 숲이 함께 살아가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 조성됐다. 미동산수목원은 입장료가 있다. 2022년 1월부터 유료로 변경됐다. 충북도민 또는 30인 이상 단체 방문시 500원 할인된다. 미동산수목원에 들어서 산림과학박물관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규화목 공원이 조성돼있다. 멋진 소나무 아래 규화목은 얼핏 돌처럼 보이지만 신생대, 중생대를 거쳐 온 나무 화석이다. 산림과학박물관은 1층 제 1전시실의 숲의 생태부터 시작해서2층 제 7전시실의 숲속의 곤충세계로 마무리된다. 산림 자료와 유물을 관람하면서 VR, AR 체험도 할 수 있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 신분증 맡기고 연락처 적고 태블릿PC 대여 받는다. 사용방법은 QR코드 찍듯 박물관 내부 그림을 찍으면 관련 설명과 영상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른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숲은 지구의 기후를 조절해 주고 생물들의 서식처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숲의 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아름다운 속리산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숲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
아름다운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도자기 체험을 위해 찾아들었다. 도자기 체험을 검색하고 주변에 물어 찾아간 곳은 김계순 도예작가가 운영하는 '도담요'다. 이곳은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이곳에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공간이다. 19년 전 도예작가 김계순씨가 이곳에 터를 잡고, 섬세한 손길로 직접 지었다는 공방과 숙소가 아름답게 늘어서있다. 도회적인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어찌보면 거칠면서도 따뜻한 산속의 감성이 건물에도 드러난다. '도담요' 갤러리에 도예작가 김계순의 정겨운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밖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는 주택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서니 어엿한 전시장이다. 김계순 도예작가의 작품들은 자유로운 영혼이 담기는 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도자기에 유약을 바르지 않는다고 한다. 가마 속에서 재를 날려 표현하는 기법을 사용해 정교함 보다는 투박함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도자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눈에도 정감이 가는 질감으로 표현됐다. 투박하면서 자연스러운 질감이 살아있는 도예 작품을 보고 있으니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진다. 도자기 체험장 '도담요'에서 김계순 작가가…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