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경쟁 부문 상영작만큼이나 기대되는 쟁쟁한 심사위원들이 공개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강제규 감독이 위촉됐다, 또 심사위원으로는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자녀이자 뮤지션으로도 잘 알려진 사카모토 미우(Miu Sakamoto), 영화 '신세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대무가', '웅남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스크린을 압도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 그리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으로 잘 알려진 영화계의 미다스의 손 장원석 제작자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쟁 부문은 전직 팝 뮤지션 출신으로 플래티넘 판매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되는 '모두가 요한을 싫어해'의 음악으로 노르웨이 아마단 어워드 최우수 음악상과 하르파 노르딕 영화 작곡가상을 수상한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슨 음악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등을 일본에 배급, '한류 붐'을 일으켜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봉우 시네콰논 대표, 그리고 싱가폴
[충북일보] 배우 진영과 김예원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는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 뮤지컬, 예능까지 여러 무대에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팔방미인 배우 김예원과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가수로서의 성공은 물론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영이 오는 10일 제천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김예원은 2008년 데뷔한 이래 영화 '써니', '도어락',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사랑이라 말해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오는 29일에는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배우 진영은 뛰어난 작곡 실력을 통해 특유의 감성을 담은 히트곡을 다수 탄생시키며 천재 프로듀서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며 '내 안의 그놈', '구르미 그린 달빛', '경찰수업'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참여한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2·3'도…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이번 슬로건 '처음으로 돌아가다'라는 의미를 가진 'Da Capo(다카포)'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 제천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그리고 상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제천역 대합실에서는 제천 청년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한 '제천솔리스트 앙상블'이 영화 OST와 다양한 클래식 연주의 음악공연인 'KTX와 함께하는 웰컴 콘서트'를 지난달 24일 시작했다. 이어 7월 31일과 8월 7일, 9일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총 2회 차 공연을 이어간다. 또 지역 경제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JIMFF 야시장'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영화관람 후 즐길 수 있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관광 연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시장통 방송국까지 즐길거리도 함께 할 예정이다.(야시장 신청 문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문화사업팀) 또한 이번에는 제천시 시티투어 운영사인 ㈜무궁화 관광과 함께 서울과 제천에 오갈 수 있는 버스 투어인 'JIMFF 팸투어'를 함께 진행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10일부터 14일까지 1박을 필수로 하는 코스로 영화제뿐만 아니라 제천이…
[충북일보] 최근 열린 제5회 백봉음악제에서 '명성황후'를 부른 정유나(56·경남 진주) 씨가 대상을 받았다. 충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백봉음악제는 본선에 진출한 16명이 열띤 경연을 벌였고, 정유나 씨가 대상을 받아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 △금상(상금 100만 원)은 '무심천 연가'를 부른 이경수(30·서울) △은상(상금 70만 원) '소백산'을 부른 김순정(46·전남 목포) △동상(상금 50만 원) '청춘아'를 부른 이상열(55·전남 여수) 씨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장려상(상금 30만 원) '탄금대사연'을 부른 박세령(68·전남 순천), '명성황후'를 부른 김회선(45·부산) △인기상(상금 20만 원) '청춘아'를 부른 진행자(59·경남 창원), '단양팔경'을 부른 박필남(57·경북 문경) 씨가 차지했다. 하명지 씨의 진행과 김용태 악단의 반주에 맞춰 진행된 이번 음악제는 인기가수 '도련님'의 문연주와 TV프로그램 아침마당 5연승의 이용주, CCS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가요제는 충북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백봉 음악제는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고향노래 작곡에 평생을 몸담으신 故 백봉…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등 벌써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진된 작품 중 '크레센도'는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 해에 반 클라이번은 클래식 피아노 계의 초신성 임윤찬을 최연소 우승자로 배출했다. 이 작품의 상영관 중 하나인 제천시 문화회관은 대규모 상영관임에도 불구하고 3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표가 매진되며 임윤찬과 클래식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체감할 수 있었다. 또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에 초연한 동명의 뮤지컬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은 국내 초연 이후 해외에도 수출되는 등 뮤지컬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뮤지컬 영화 형식을 띠고 있는 이번 영화는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한 관객과 뮤지컬 관객 모두를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인 도미니크 데루데르 감독의 '뮤직 샤펠', 10대들의 춤에 관한 오로라 고세 감독의 사랑스러운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전의 하나로 상영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립무용단을 이끌어 갈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새로 뽑는다. 시는 참신하고 유능한 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자격요건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공고일 현재 국·공립 기관(단체)에서 3년 이내 징계를 받지 아니한 자 △한국무용전공자로 전통·창작·타악 공연 지도가 가능한 자 △무용 부문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로 국·공립 무용단에서 2년 이상 지도자급(지도위원급 등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현직 교수의 경우 해당 대학 총학장의 겸직 허가가 가능한 자 등이다. 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접수 받는다. 시나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문예운영과로 방문(청주시 서원구 흥덕로 69)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 전형 DVD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초순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 역시 시나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예운영과(043-201-230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예술성과 단원들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리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앞두고 집행위가 올해 영화제를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동준 JIMFF 집행위원장은 24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영화제는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인 '다 카포(Da Capo)'라는 음악 용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제천시민과 영화 팬에게 더욱 사랑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IMFF는 지난해 5억2천만 원의 결손을 내며 조성우 집행위원장이 해임되고 예산마저 깎이는 등 난항을 겪었으며 올해 영화제 사업비는 총 29억7천만 원으로 지난해 지출액의 67% 수준이다. 이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예산이 너무 많이 줄었기 때문에 현실적인 판단을 충분히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겉보기에는 영화제 규모가 그렇게 줄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엄청나게 피를 깎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0∼15일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39개국·140편의 영화를 소개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폭 축소돼 29개국에서 온 104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이 오는 25일 예정됐던 '김원선 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음악회'를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 철회는 최근 충북지역에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시립국악단은 취임 음악회 대신 피해가 집중된 오송 등의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에는 평균 392㎜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원선 감독은 피리 명인 최경만을 필두로 거문고 유영주(한예종 교수), 소리 김산옥(MBN 조선판스타 우승), 사물놀이 사물광대를 초빙해 무대를 꾸릴 계획이었다. 김원선 감독은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자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기록적인 폭우와 수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아픔을 겪는 모든 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공연을 취소하게 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사랑하는 당신에게 우리의 오래전 약속 기억해· 먼저 떠난 사람이 하고 싶어 한 일을 남은 사람이 하기로 한 거 그래서 당신의 뒤를 이어 현대 무용단에 입단했어 아이들에겐 절대로 비밀로 할 거야 알게 되면 당장 그만두라고 할 거니까 무대에 선 내 모습이 어색하기만 한데 세계적인 무용가가 나를 주인공으로 지목했어 이게 무슨 일일까·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나면 비로소 당신과 작별할 수 있을까? 보고 싶어, 영원히 사랑해 당신의 제르맹 한 장의 편지가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사는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그러나 다시 만날 수 없는 헤어짐은 심장을 조이는 아픔을 동반한다. 며칠 전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지인의 49재 추모식에 갔다. 고인을 보내는 슬픈 추모식이 아니라 고인 생전의 희·노·애·락 을 동영상으로 편집하고 맛있는 음식과 과일 상큼한 레모네이드로 식탁을 꾸민 이별 파티였다. 두런두런 그녀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치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파티에 참석한 20명 남짓의 지인들은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머금고 헤어졌다. 이별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충북일보] 지난 3월 타계한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1987년 영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의 음악을 맡아 아시아 음악가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마지막 사랑(The Sheltering Sky)', '철도원(Railroad Man)' 등의 영화음악을 남겼으며 2014년 암 선고 뒤에도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rnant)',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의 영화음악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뿐 아니라 환경, 평화 운동 등 사회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2023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2006년 신설된 제천영화음악상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 영화음
[충북일보]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충주지부는 오는 8월 6일까지 충주박물관 전시실에서 15번째 릴레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김유미, 임헌명, 권선희, 권길 작가가 돌아가며 개인전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김유미 작가는 '유무상생(有無相生)'이란 주제로 작업의 작위적 의도를 배제하고, 흙의 근원적 물성에 접근해 작가 자신의 해방감과 비움의 여정을 표현한다. 또 인간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인문학적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작업방향을 제시한다. 임헌명 작가(7월 18~23일)는 '봄 마중'이란 주제로 촉촉한 습기를 머금은 소나무와 바람에 하늘거리는 진달래 꽃잎을 모티브로 수묵 작품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작업을 시작한 후로 줄곧 소나무를 주제로 전시를 해왔으며, 그의 담담한 붓 터치는 말없이 한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너그러운 산의 마음을 담고 있다. 권선희 작가(7월 25~30일)는 전통과 현대 도예를 아우르면서 철화기법, 청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 도예의 편안함과 현대 도예의 도도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권길 작가(8월 1~6일)는 삶의 다양한 기억 속에서 작가 자신의…
[충북일보] 단양장애인복지관이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에서 주최하는 제48회 충청북도미술대전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미술대전은 우편이나 온라인 접수로 이뤄졌으며 단양장애인복지관 이용자는 서예(한글) 부문과 문인화 부문에 출품했다. 그 결과 서예 한글 부문 박오규씨의 '무소유와 황말분씨의 문인화 '풍죽' 작품이 각각 입상했다. 단양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지원과 여성장애인 평생교육확대사업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미술 활동은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적극적인 활동과 작품 출품은 자기 계발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단양장애인복지관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지원과 대회 참가로 회원들의 미술 활동에 관심을 고취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420-6316)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 중원미술가협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물, 사람 그리고 자연展'을 연다. 전시기간은 12일부터 16일까지다. 충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극사실작가 구자승, 보리작가 박영대, 추상작가 신현국, 신범승, 장지원, 김홍태, 여류조각가 이종애 등의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펜데믹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예술 창작의 혼을 조형언어로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중원의 풍광과 자신의 감성을 시각화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전국 화단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대가들 작품 11점에 담긴 이웃과 소통하고 나눔을 통한 숭고한 뜻을 이번 전시에 담고 있다. 중원미술가협회는 1998년 KBS홀에서 창립전을 가지고 출발했으며, 중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작품판매 대금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 중원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김원선씨가 청주시립국악단 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7일 임시청사 집무실에서 김원선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원선 예술감독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동 난계국악단에서 6년간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열정 넘치고 실력 있는 예술감독님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단원과 함께 호흡하며 청주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김원선 예술감독의 임기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위촉기간은 2년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박소은(23) 작가가 잇따른 쾌거를 이뤘다. 박 작가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시상식에서 회화 부문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대한민국미술대전 평론가상(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사)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가의 조형 세계를 널리 알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44회째를 맞았다. 박 작가는 'Blue To Purple'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로맨스 영화 '노팅힐'을 감상 후 기억에 남은 이미지들을 보라색으로 물들인 게 특징적이다. 박 작가에게 보라색이란 '모든 인간을 표현할 수 있는 색'으로 통한다. 인간은 열정과 모험심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차분함과 우울함의 푸른색을 각자 다른 비율로 갖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박 작가는 또 대한민국미술대전에 'Memories Of Props'라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후신으로 1982년부터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다. 한국미술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미술계 인재양성 및 발굴을 위
[충북일보] 음성군과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인 음성 가섭사는 오는 24일 사찰 경내에서 중고제·호걸제 시조 염계달 명창 독공처 기념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중고제·호걸제 시조 염계달 명창 독공처를 기념하고 염계달 소리의 가치와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염계달 조선시대 명창과 관련한 중고제 판소리 축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중고제 기초 등 판소리 '성음 표준'을 만든 염계달 명창은 서양음악의 바흐 같은 존재이자, 우리나라 판소리의 아버지로 불린다. 가섭사는 염계달 명창이 10년 독공하며 득음한 장소다. 축제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판소리 국창과 명창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과거 TV'쓰리랑 부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판소리를 널리 알린 인간문화재 신영희 국창과 전인삼 명창(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전남대 국악과 교수), 채수정 명창(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중고제 판소리 명가인 서산 심씨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이애리 충남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전수 조교 등이 출연한다. 외국
[충북일보] 제18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JIMFA)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최고의 영화음악아카데미인 제천국제음악영화아카데미는 참가비 8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이나 매년 빠르게 모집 마감이 된다. 올해도 모집 오픈 1시간 이내에 마감되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가 영화음악인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프로그램이란 점을 입증했다.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영화음악 제작 실습과 국내외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들의 특강과 현직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인 강사진의 멘토링 등 영화음악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음악감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영화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생에게는 숙소와 함께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 관람과 개·폐막식, 음악공연 등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배지를 제공하며 우수 수강생에게는 2023년 비프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수강 모집은 현재 대기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기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Qi
[충북일보] '48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오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관에서 펼쳐진다. '충북미술대전'은 전국 공모전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충북지회가 주최, 48회 충청북도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충북 대표 미술행사다. '충북미술대전'은 △공모 입상작품 전시 △초대·추천작가 전시△지역순회전 등 3가지 행사로 이뤄진다. 공모전은 충북을 비롯한 전국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총 출품작 수는 838점으로 지난해보다 73점이 늘어나며 충청북도미술대전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 9점 △최우수상 15점 △우수상 22점 △특선 104점 △입선 365점 등 총 515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충북도지사상인 대상은 △한국화부문 홍서현 '여름의 겨울' △서양화부문 김혜현 'Eco-Forest' △수채화부문 이종은 'The illusion-현실 너머로' △조각부문 구본경 '무기력' △공예부문 정미자 '연' △디자인부문 김현동 '아름다운 충북의 33가지 관광지' △서예부문 이봉수 '속리사선당' △문인화부문 한지연 '매화' △민화부문 주종석 '요지연도'가 수상한다. 대상에게는 상장·상패·창작지원비…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활동하는 향토 작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군에 따르면 이 지역 작가 22명이 한국미술협회 충북지회의 '제48회 충청북도 미술대전'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부문별 수상자는 최우수 2명, 특선 3명, 입선 17명이다. 최공여 씨가 한국화 부문에 '두고 온 풍경', 이미숙 씨가 '한여름의 제왕'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정자·김형리 씨는 같은 부문에서, 오현미 씨 등 3명은 서양화 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또 한국화 부문에서 이용규·박남숙·김영숙·양재연·심영숙·임용순·여정선·박경석·유선희 씨가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서양화 부문에서 김경화·장정봉·홍성효 씨가, 공예 부문에서 박미자·손영욱 씨가, 민화 부문에서 임정선 씨가, 서예 부문에서 조건희·김명동 씨가 각각 입선했다. 이들의 작품은 16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연극협회는 이달 5~7일 열린 '충북청소년연극제'가 성황리 폐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 이 연극제는 도내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진행됐다. 충북여고·청주여고·청주중앙여고에서 출전한 3팀은 직접 창작한 대본을 바탕으로 열연을 펼쳤다. 대상 수상팀인 충북여고 학생들은 충북지역을 대표해 오는 8월 27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도 참여하게 된다. 정창석 연극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극 꿈나무들이 열과 성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청소년 여러분의 잔치인 이번 연극제를 발판 삼아 꿈을 향해 끝까지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에 이장호(78) 감독이 선임됐다. 영화제는 지난 1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영화 '별들의 고향'을 감독한 이 감독을 조직위원장에 추인했다. 이 감독은 6월 1일 개막한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연임하는 등 영화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감독의 조직위원장 선임은 기존의 선례를 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8회를 치르는 동안 법인의 이사장인 제천시장이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외부 인사가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조직위원장은 법인의 이사장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운영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총회의 승인을 얻어 이사장이 위촉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있으며 단서 조항을 적용해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선임에 대해 영화제 한 관계자는 "제천영화제를 처음 태동시킨 엄태영 국회의원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올해 영화제를 지켜보며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선임에 추천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 같은 차원의 선임으로 해석해 달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전국 주요 영화제 중 부산영화제는 2016년 민간에 이양되며 7년째 민간인이 조직위원장
[충북일보] 김지성 풍경무용단이 32회 충북무용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무용제 충북 대표로 선정됐다. 충북무용협회는 지난 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2회 충북무용제'를 개최했다. '32회 충북무용제'는 (사)대한무용협회 충북도지회에서 주최하는 지역 예선 대회로 충북 대표팀을 선정하는 대회이다. 수상한 팀은 15개 각 시도가 참가하는 '32회 전국무용제'에 출전한다. 1·2부로 진행된 충북무용제는 1부 툇마루 무용단 노승우의 현대무용 '영전(靈前)' 초청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솔로&듀엣 부문 경연작은 △청주시립무용단 이상봉의 '멍때리기=i' △Art Project Red' B' 이재문의 '하늘바라-보기'가 경연을 펼쳤다. 단체 부문 경연이 펼쳐진 2부에서는 △DAN ART COMPANY- 최유민 안무 '살아남은 생명체들의 이야기' △김지성 풍경무용단- 김지성 안무 '我! 수라'가 무대에 올랐다. 경연 결과 김지성 풍경무용단은 단체 부문 대상을, Art Project Red' B' 이재문은 솔로·듀엣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각각 전국 무용제 충북대표 출전권을 차지하게 됐다. 박정미 충북무용협회장은 "작품에 임하는 안무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충북실험극단(가칭) 설립 필요성과 운영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조만수 충북대학교 교수와 윤한솔 그린피그 상임 연출이 발제자로 나선다. 토론자는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박장렬 전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황헌중 강원도립극단 공연실장, 이윤혁 극단 청년극장 대표, 한용진 충북민예총 사무처장, 천은영 충북연극협회 부회장이다. 충북지역을 넘어 국내 연극·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현장 참관이 가능하며, 충북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예술진흥팀(☏043-224-56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갑수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북실험극단 설립의 필요성을 지역 문화예술인뿐 아니라 정책전문가와 도민께 공유해 충북공연예술의 확장과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운영모델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대한무용협회 충북도지회는 지난 7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41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현대무용 부문에서 세종대학교 김영웅(4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는 지역간 교류를 통한 대학 무용의 질적향상과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발전, 무용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젊은 무용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 국제현대무용콩쿠르, 코리아 발레무용콩쿠르 지역쿼터제가 부여되는 전국 유일의 대학생 무용 경연대회다. 올해는 △한국전통 10팀 △한국창작 17팀 △발레 5팀 △현대무용 37팀 △군무 1팀 등 총 70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김영웅씨는 세종대학교 4학년으로 'I'll take it. I'll accept it'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창작, 발레, 현대 부문의 기량이 고르고 뛰어났다"며 "한국무용창작은 창작을 함에 있어 한국적 호흡을 기반으로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부문이 훌륭한 테크닉과 감정 이입이 잘 보이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이 선보여 수준 높은 경연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따.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지역의 무용단체 DAN ART COMPANY 최유민(33·사진) 부대표가 최근 열린 37회 한국무용제전에서 '우수 안무상'을 수상했다. 최 부대표는 작품 '살아남은 생명체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한국무용제전의 소극장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성대학교를 졸업한 최 부대표는 현재 청주시립무용단 상임 단원으로 근무 중이다. DAN ART COMPANY는 지난 36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 부문 경연에서 작품 '상냥한 호소'로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한국춤협회의 한국무용제전은 시대를 대표하는 무용 작품 발굴을 위해 매년 다른 대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Ecology - 춤, 상생의 관점'을 주제로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등에서 경연이 진행됐다. 대극장 경연 8개 팀, 소극장 경연 12명 등 모두 20개 팀이 실력을 겨룬 이번 무용제전에서 DAN ART COMPANY는 36회 당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상냥한 호소'를 개막식 초청 무대에 올렸다. 이 단체는 올해 충북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6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회 정기 공연을 열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