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추석 연휴 자신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아들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태지영)는 25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5)군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1일 오후 5시34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40대 친모의 온몸을 흉기로 28차례나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모친은 외출했다가 돌아온 A군의 부친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그는 친모에게 아파트 놀이터 소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야단을 맞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사건에서 배심원단 9명 전원이 유죄 평결을 했다. 양형 의견은 징역 15년 1명, 무기징역 8명이었다. 국민참여재판은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유무죄와 형량 평결을 내리는 공개 재판으로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A군은 최후진술에서 자신은 친모에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가정폭력 피해자라며 심신상실과 심신미약을…
[충북일보] 진천의 한 목재펠릿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진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19분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 목재 펠릿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32)씨 등 6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인력 66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설비 고장으로 점검 작업 중 분진에 불이 붙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을 위협한 20대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지역 조폭 A(27)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15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며 폭언하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서로 이송된 후에도 바닥에 침을 뱉으며 담당 형사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며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야생 대마를 발견해 이를 몰래 재배하고 흡입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6단독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범행 도구 몰수와 40시간 약물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괴산군 한 야산에 자생하고 있는 대마를 발견해 이를 재배하고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지주대를 세워놓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그는 같은 해 7월 경기도 한 모텔에서 마약상에게 필로폰을 구매한 뒤 투약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마를 재배하고 흡입하고 필로폰까지 매수해 투약하는 등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지주대를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도 마약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지만 동종 전력이 오래된 점, 건강 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높았던 당시 인터넷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협박 혐의로 기소된 A(20)씨 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오전 2시께 휴대전화로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 '내일 서울역 칼 들고 간다'라는 제목의 채팅방을 개설하고, 채팅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내일 서울역", "칼부림"이라는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러한 범행으로 그는 서울역 인근에 거주하거나 서울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해 사회적 불안을 야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지만 사회적 불안이 큰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묻지마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청주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 혐의로 A(2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한 화장품 가게에서 여성 손님 B(30대)씨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을 시도하던 중 B씨 일행에게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오후 2시 54분께 청주시 내수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임야 0.03㏊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야산 인근 공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오전 9시 13분께 제천시 신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1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적 결함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청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3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군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1지역군사법원은 특정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 등 혐의로 기소된 A(20대) 상병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 상병은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0시 26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B(31)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B씨는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만에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상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상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했지만,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A 상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0.08%)이 넘는 0.11%로 추정했다. 그는 휴가를 나와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신 뒤 함께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빌린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에도…
[충북일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을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21일 이른바 '네바다이' 수법으로 금목걸이 등을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금왕읍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6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10돈), 금팔찌(5돈)를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내지 않은 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호프집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약 19시간 만에 청주시 소재 B기원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여교사와 또래 여중생 얼굴을 나체 사진과 합성해 돌려본 남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진천 모 중학교 3학년 학생 A군 등 5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또래 여중생 5명과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이를 교실에서 함께 보거나 개인 카카오톡으로 돌려본 혐의를 받는다. 지난 19일 같은 학교 학생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팀으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청주에서 상습적으로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교통사고까지 낸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새벽 3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도로에 정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문제는 A군이 경찰조사 이후 풀려나자마자 또 같은 범행을 벌였다는 점이다. 경찰 조사는 2시간 가량 진행됐고, 일단 귀가조치를 받아 경찰에서 풀려났지만 경찰서를 떠나자마자 A군은 또래 친구들과 오토바이 절도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각은 새벽 5시께였다. 이날 A군이 또래 친구들 B군, C군과 함께 훔친 오토바이만 3대에 달한다. 1대를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에서 풀려나자마자 2대를 더 훔친 셈이다. 특히 이 중 B군은 이날 오전 10시께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다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조사에서 C군은 지난 11일 내덕동 한 고등학교 앞에 세워진 자전거를 절도한 것으로 추가 파악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들어 청원구 일대를…
[충북일보] 보은 한 밭에서 8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9분께 보은군 회남면 조곡리 한 밭에서 A(84)씨가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 주변에선 낙엽을 태운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주변 낙엽을 모아 소각하던 중 몸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문신을 보여주며 식당 영업을 방해한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조직폭력배 A(25)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말 새벽 4시께 음성군 한 음식점에서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고 손님을 위협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식당 바닥에 침을 뱉고 의자와 물병을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또 식당을 나가면서 입간판을 발로 차 부수기도 했다. A씨 등은 식당에서 큰소리로 떠들고 욕설을 했고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로 이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일 사건이라도 형사기동대 조폭 전담팀을 투입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요양병원에서 장애인들을 자신의 교회로 데려와 감금·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2부는 중감금 치상·강도상해 혐의로 목사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달 1월까지 함께 생활하던 지적 장애인 B(50대)씨를 교회 부지 내 정자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한 요양병원에서 자신이 돌봐주겠다며 데려온 B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정자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가뒀으며, 매월 80만 원 상당의 B씨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챘다. 그는 교회에서 생활하는 60대 뇌병변 장애인 C씨를 폭행하고 체크카드를 빼앗은 뒤 현금을 120여 만 원을 인출해 자신의 생활비에 사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A씨는 다른 지적 장애인 D(40대)씨에게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짓만 하냐"며 모욕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A씨에게 학대당한 한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
[충북일보] 말다툼을 하다 연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한 라이브카페에서 연인 B(50대)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카페 주방 안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난 상태에서 감정이 격해져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법원의 잠정 조치에도 헤어진 연인을 지속해서 스토킹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헤어진 연인 B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연락하는 등 23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과거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는 등 스토킹 행위로 법원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상태였다. A씨는 B씨 주거지에 세 차례 허위 주문을 해 음식점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에도 스토킹을 계속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에 따라 피해자가 상당한 불안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여자친구에게 전 남자친구를 청부 살해 의뢰했다고 속이고 취소 수수료 등 명목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여자친구인 B씨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자꾸 연락이 온다"고 하자 "그 사람을 살해 청부했다"고 속였다. 이 말을 들은 B씨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만류했고, A씨는 "청부 살해를 취소하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교통사고 합의금과 각종 투자금 명목으로 B씨에게서 총 5억 5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거나 대출을 받아 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7일 오후 7시 46분께 괴산군 괴산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고에 주차돼있던 차량 2대가 전소되고 차고와 주택 일부가 소실됐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다. 화재 발생 직후 가족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내덕동·운천동 일대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해당 지역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조류 둥지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까치 등 조류는 도심 속 전신주 위에 둥지를 틀어 전기 공급을 끊기는 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순간 정전으로 인한 피해는 파악 중이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보은군청 소속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 1-3부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보은군청 소속 A(30대)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벌금 5천46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담당하는 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B씨에게 입찰 계약 편의를 봐주겠다며 세 차례에 걸쳐 2천7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범행은 군청이 자체 감사를 하던 중 수상한 거래 정황을 포착하면서 드러났다. 직위해제된 A씨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 B(30대)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무원 직무수행의 공정성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크게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15일 오전 10시28분께 진천군 이월면의 화학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하천으로 누출됐다. 무색·무취 액체인 DMF는 인체 노출 시 피부·눈·점막을 자극해 오랫동안 흡입하면 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DMF가 약 11t가량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하천 오염수(24t)와 공장 내 폐 DMF 일부(4t)를 회수했다. 진천군과 소방서는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미호강으로 연결된 공장 옆 하천 일대에 둑을 쌓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폐화학물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공장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16일 오전 9시 10분께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졸음쉼터 부근에서 승용차가 3.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차로를 급변경하던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가 졸음쉼터에서 나오던 화물차 뒷부분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5일 오후 6시 7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한 산업용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1개동 일부가 불에 탔다. 오송역 선로 주변 임야에 불에 옮겨붙으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진천군 이월면 한 화학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DMF(다이메틸폼아마이드)가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굴착기 등 장비 10대와 51명의 인력을 투입해 공장 옆에 둑을 쌓아 유출을 막고 있다. 이날 사고는 폐화학물질을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DMF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 화학 물질로 흡입 시 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소방당국은 DMF 11t이 인근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오염된 하천수 24t과 공장 내 DMF 4t을 수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