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6회 증평 김득신 북 페스티벌'을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지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문화행사로 개최한다. 이번 북 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하하기 위해 '책과 함께, 위로를 넘어 위로(UP)'라는 주제로 농식품부 시군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시 읽는 밤'의 저자로 현시대 사람들의 애환을 재치있게 대변해 주고 있는 작가 하상욱이 군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가수 치즈와 커피소년이 위로 공연을 선보인다. 커피소년은 '기다림(커피소년의 마음 로스팅)'이라는 수필집을 펴낸 작가 겸 가수로 위로 공연과 동시에 북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6회 증평 김득신 북 페스티벌은 오는 23일 16시부터 MBC충북 공식 유튜브 채널과 MBC충북 라디오(99.7MHz)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향후 촬영영상을 증평군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한다. 최창영 군립도서관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해에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6회 째를 맞이하는 증평 김득신 북 페스티벌이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최근까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오창근(53) 씨가 산문집 '보리밥 그릇에 사람이 있네'(고두미)를 출간했다. 오 씨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문화공간 '다락방의 불빛'에서 저자사인회를 열었다. 그는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일기처럼 적은 글을 모았다"며 "속내를 드러낸 부끄러움과 한 권으로 마무리한 뿌듯함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씨는 1969년 보은 출생으로 청주대 한문교육과와 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가로 일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가꾸는데 관심을 가졌다. 지난 8월까지 충북교육감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오 씨는 책머리에서 "우연한 기회에 김병우 교육감 보좌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때론 가시 돋친 말로 행정기관을 비판했던 나로서는 공직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시민단체 활동가 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살얼음을 걷듯이 언행을 조심했다"며 "보좌관 생활은 행정과 공직자들을 이해할 좋은 기회였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인 34회 지용제가 '시가 숨 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을 주제로 오는 14일 개막돼 17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옥천군내 각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는 제34회 지용제는 코로나19 정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지용제는'정지용 시를 통한 힐링'을 목표로 정지용생가·문학관 앞마당에'시가 있는 정원(시정원)'을 조성,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지용제의 배경인 구읍에는 실개천을 따라 형형색색의 등불이 불을 밝히는 건 물론 집집마다 정지용 시 등이 걸려 구읍 야경을 수놓고 있다. 14일부터는 구읍 주민참여로 집집마다 소원을 적은 시 깃발을 게양한다. 지용제의 본무대가 되는 전통문화체험관에는 33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동북아 국제문학포럼, 청소년문학캠프 등의 다양한 문학행사와 군민이 직접 작곡한 정지용 시노래가 흘러나오는 음악회, 시니어모델들이 1930년대 느낌을 살린 패션쇼가 유튜브 등을 통해 찾아간다. 체험관 내 전통놀이마당은 상설전시마당으로 꾸며 옥천 지역예술인들의 미술, 공예
쓱 쓱 쓱 쓱… 고요한 아침 체육 공원 등나무 쉼터 마당을 쓰는 빗자루 소리가 경쾌롭다. 쓱 쓱 쓱! 나는 몇 달 전 아파트 앞 체육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얼마 남지 않은 보랏빛 등나무 꽃이 질 무렵 시들어가는 꽃이지만 아직은 그윽한 깊은 유향(幽香)이 단아한 중년 여인의 은은하고 기품(氣品) 있는 넓은 치마폭으로 휘어 감싸 안을 것 같은 향취를 연상(聯想)하며 상념에 젖어들 때 아뿔싸, 주위는 온통 잡풀과 쓰레기 담배꽁초 그리고 개똥. 왜 이리 허접하고 황당한가? 멍하니 한참동안 생각에 잠겼다. 누구를 탓 해야 하는가! 동네 사람들은 다 무엇을 하고, 내 일이 아니니 나는 모른다. 무려 천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한 쪽 터, 온 주민이 운동하고 쉬는 쉼터 마당이… 이럴수가? 읍내 주민 센터로 민원을 낼까? 아니다, 그렇게 떠들 일도 아니다. 그래, 내가 쓸면 되지 않은가? 누가 더러운 것을 치우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고 '내가 하자.' 나는 내수읍 내 가게에서 마당 빗자루를 샀다. 쉼터 마당을 한참 쓰는데 매일 아침마다 동쪽 언덕 산자락 숲에선 소쩍새가 울어 댄다. 솥적 솥적. 우리 조상들은 배 고프고 굶주린 설음의 한을 새 울음 소리에도…
[충북일보]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천태산 하늘북'를 펴내고 오는 12월 7일까지 천태산 일원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연다. 이 모임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영동 규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에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은행나무 시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가 자연이며 노래다' 주제로 이동순 시인과의 문학 대담이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임근수 시인의 사회로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와 고안나, 공광규, 김기화, 양효숙, 이원규 시인 등의 자작시 낭송과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표제작 '천태산 하늘북'을 직접 작곡한 이지상 시노래 가수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021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 정부의 방역 방침에 동참하고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다. 양문규 대표(시인)는 "천태산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전국 353명 시인이 자연, 생명, 평
[충북일보] 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이문재(62·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옥천군과 지용회에 따르면 이문재 시인의 '혼자의 넓이'가 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유자효 지용회장은 "'혼자의 넓이'는 아름다운 서정시로, 깊은 인식과 섬세한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낭송하기 좋은 시여야 한다는 정지용문학상 선정 취지에도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인은 "미완의 시, 독자에 의해 되살아나는 시를 쓰겠다"라며 "지용회를 비롯해 문학상 운영과 관계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은 10월16일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34회 지용제와 함께 열린다. 정지용문학상은 옥천 출신 정지용 시인의 문학사적 성과와 문학적 위치를 기리기 위해 지용회가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탁. 탁. 탁 탁 탁.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도량찬 도량청정 무하예 삼보천룡 강차지…. 목탁소리가 고요한 산사를 울리고 있다. 그때 나는 하던 일이 잘되지 않아 일을 접고 허접한 마음 달랠 겸 가방에 조각도 몇 자루와 재료를 담아 불상을 조성하러 깊은 산사를 찾아다녔다. 나는 60~70년대는 작은 암자에서 종종 흙으로 빚은 부처(土佛)을 봉안하였다. 나는 부처를 조성할 줄 알았기에 깊은 산골 산사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허허한 마음 가눌 길 없고, 가는 곳 정함 없어도 나는 걸었다. 걷고 또 걷고 인적이 없어 쥐 죽은 듯한 고요가 무겁게 나를 짓누르고 봇물처럼 밀려오는 외로움이 번져와도 담담히 걸었다. 이렇게라도 살아야겠기에 걷고 또 걷고. 때때로 청아한 산새의 지저귐과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잔잔하여진다. 나는 어제 여기 암자에 와 쉬고 있었다. 저만큼 허리가 꺾인 늙으신 할머니가 등에 조그마한 봇짐을 지고 찾아오신다. 보살님이 나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불공을 드려 달라고. 나는 할 수 없습니다. 스님도 아닌데…. 그때 스님과 동자승은 탁발을 나가고 없었다.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데, 내가 도와드리고자, "보살
[충북일보] (사)흙살림연구소는 30주년을 기념해 '흙 없인 못 살아'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흙과 함께 30년, 이태근이 만난 30명'이라는 부제로 유기농업의 과학화를 통해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겠다는 목표로 달려온 흙살림 이태근 회장이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만난 이야기를 담았다. 흙살림연구소는 이 회장이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 중 30명을 선별해 농촌과 농업, 나아가 생명과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해보고자 했다. 이 회장이 만난 인물은 강춘성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농촌이 살아야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권영근 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흙과 함께 농사짓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예술이 되어야 합니다) 등이다. 이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이 농촌을 새롭게 바라보고 희망을 찾도록 돕는 든든한 멘토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흙살림연구소는 "다소 시간이 흘러 대담을 했던 이들 중 몇 분은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생태적 위기에 처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혜안이라 여겨진다"며 "30명의 이야기 속에서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이 청주 오송에 거주하는 7명의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의 인터뷰와 사진을 담아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충북대에 따르면 정대훈(4)·김수지(2)·배지혜(2)·강예빈(1)·신민호(1)·윤태수(1)·이지현(1)학생 등 7명이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의 지원을 받아 '사할린, 더 메모리'를 출판했다. 학생들은 질병·노령화 등으로 점차 거주 가구가 줄고 있는 오송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주민들의 삶을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올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현재 오송에는 2008년부터 이주하기 시작한 사할린 한인 2세 53명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은 지난 2018년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해방 이후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들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알리기 위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섬, 잊혀진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를 출판하기도 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아동문학가 김경구 씨의 동화 '하트 마스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우수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받아 발간됐다. '하트 마스크' 속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소윤이 엄마 아빠는 곧바로 의료봉사를 떠나고, 시장에서 칼국수 장사를 하는 다연이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을 기부한다. 다연이 엄마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없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마스크를 만들고, 다연이 소윤이와 함께 하트를 예쁘게 그려 넣은 하트 마스크를 열심히 만든다. 하트 마스크를 의료진들이 쓰고 일하는 모습이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자 다연이와 소윤이는 흐뭇해 힘든 줄을 모른다. 이 책은 자기의 것을 이웃과 나눠서 코로나19를 꿋꿋이 이겨내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19의 생활수칙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려움 딛고 일어서려는 인내심,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의지, 이웃과 협력하려는 따듯한 마음씨를 배울 수 있다. 특히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자료 내려받기가 돼 있고, 부록으로 '하트 마스크'란 동요 악보와 QR코드를 실어 노래도 감
[충북일보] 청주시는 9일 한국소설가협회 회의실에서 '9회 직지소설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은 장편소설 부문 연세영씨의 '직지의 부활'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손영미씨의 중편소설 '빛의 소멸', 우수상은 이영희씨의 장편소설 '비망록, 직지로 피어나다'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김호운 (사)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이 상패와 시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상은 2천만 원,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은 3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등단하지 않은 수상자에게는 등단의 특전이 주어진다. 직지소설문학상의 권위를 제고하고 문학인구 저변 확대 및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직지소설문학상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모두 36편(장편 16, 중편 9, 단편 11)의 공모 작품이 접수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시조시인협회는 오는 30일까지 '14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 공모를 진행한다. 전국시조백일장은 민족문학인 시조의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충북시조시인협회(회장 정형석)가 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경시가 아닌 비대면 작품 공모로 개최된다. 작품은 이메일(502miyoung@hanmail.net)이나 우편(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375번길 20, 503동1801호 충북시조시인협회)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충북시조시인협회(010-8846-5790, 010-5502-8310)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곽동철)가 개최한 '2021 직지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 최도순씨 등 1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일 '직지의 날'을 맞아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직지 전국시낭송대회 본선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직지문화협회 주최, 직지 전국시낭송대회 추진위원회 주관, 청주시·청주시의회·(사)충북지역개발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25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정 직지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최도순(광주광역시)씨가 거머쥐었다. 금상은 이명순씨, 은상은 이난영·김옥승씨, 동상은 김미희·조묘정·문수미씨, 장려상은 최금숙·황명희·오경숙·최홍숙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씩의 시상금과 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곽동철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은 "직지 전국시낭송대회를 계기로 시낭송가의 감동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금속활자 발명국임을 증거하는 자료인 직지의 인쇄문화적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역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우리 동네 나무들 길가, 공원, 학교, 집 주변 화단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 30종을 소개한 책이다. 만화로 편하게 나무에 접근하고, 만화 내용에서 확장된 이야기를 이어서 소개해 나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무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계절별 특징을 담은 사진은 실생활과 연계해 나무를 관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나무에 대한 관심을 상기할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는 색칠하기 활동을 수록했다. △궁금한 편의점 '궁금한 시리즈'는 저학년 아이들이 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읽기 근육을 길러 주는 그림책 시리즈다. 1권 '궁금한 아파트'가 고모네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궁금한 사건을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편의점이 배경이다. 주인공 나여우는 친구 동식이에게서 동네 편의점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인 여우는 편의점을 염탐하기로 한다. 편의점 주인은 바로 옆 팥죽집의 파란 머리 할머니네 아들인데 이만저만 수상한 것이 아니다. 날마다 숲속으로 사라지는 동네 여자아이와 둘이서 무슨 일을 꾸미는 게 분명하다. 대체 숲속에 뭐가 있기에 그러는 걸까. 소문에 따르면 팥죽집 할머니는 외계인이라던데
△독서와 사고2 최한식 작가가 '독서와 사고'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첫 번째 책이 마음 내키는 대로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고 펴냈다면, 이번 두 번째 책은 조금은 더 명료해진 안목이 담겼다. 작가는 여러 주제에 맞는 책을 골라 선정, 이에 대한 감상을 상세히 녹여냈다. 책은 △Ⅰ.나를 둘러싼 울타리 : 국가 △Ⅱ.우리 삶의 방식 : 자본주의 △Ⅲ.내 행동의 이유 : 마음의 결 △Ⅳ.함께 살아가는 세상 : 희망과 기대 △Ⅴ.어찌할 수 없는 뿌리 : 한국, 한국인 △Ⅵ.시대를 살아가는 힘 : 배움과 노력 △Ⅶ.세상에서 살아남기 : 내 길 가기 △Ⅷ.영원한 그리움 : 사랑으로 구성됐다. 책에 실린 글들은 50권 가량의 책을 읽고 작가가 마음이 가는 대로 적어 놓은 것들로, 독후감과 수필 사이를 넘나드는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작가는 "독서만큼 막연한 게 있을까 싶다"면서 "누구에게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없으니 헤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정도(正道)를 알았다고 할 수 없다"며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동병상련을 느낄 듯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독서를 '책을 읽음'이라고도 할
[충북일보]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9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연세영 작가의 장편소설 '직지의 부활'이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문학상 작품 공모에 접수된 36편(장편 16·중편 9·단편 11)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대상을 차지한 연세영 작가에게 상금 2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직지의 부활'은 직지에 관한 상상력의 범위를 한층 확대하는 데 주목했다. 직지 반환을 둘러싼 외교전과 그 이면에 감춰진 비밀의 추적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기법을 활용해 전 세계를 넘나드는 등 작품 전반에서 넘치는 에너지가 독특한 흡인력을 발생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직지를 제작하던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사건을 펼쳐냄으로써 직지에 관한 새로운 상상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손영미 작가의 중편소설 '빛의 소멸'이, 우수상에는 이영희 작가의 장편소설 '비망록, 직지로 피어나다'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3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한국소설가협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아버지의 뜻대로 법학과에 진학하였으나 20대를 온전히 사법시험에 탕진하고 100번의 이력서 제출 끝에 간신히 한 회사에 입사하였다. 입사 4년만에 상상만으로도 힘든 주말부부 워킹맘을 피하려다 8년째 휴직 중이다.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점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이다. 우아하게 육아하고 싶고 오은영처럼 싸우고 싶은데 현실은 화쟁이 엄마다. '버럭'하고 화를 내고 '아차' 하고 후회한다.…" "연년생 아들 둘을 데리고 남편 직업 따라 이곳 세종시에 자리잡기 시작한 지 어느덧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큰아이 24개월, 둘째 아이는 백일 갓 지났을 때 올라왔으니 한창 엄마 손이 많이 갈 때였지만, 어른들은 '우리 때는 천기저귀 쓰면서 애 다 키웠어. 요즘 것들은 너무 쉽게 애를 키워'라며 육아를 가볍게 여겼고…" 세종시내 젊은 아이엄마들이 자기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책을 냈다. 주인공은 세종시 새롬동도서관이 올해 처음 개설한 '길위의 인문학' 강좌 수강생 17명이다. '오전 10시 그녀들은 로그인(log-in) 중'이란 제목의 수필집을 최근 펴낸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도서관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충북일보] 올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13개 강좌)을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개설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수강생(총 390명)을 강좌 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도서관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하자 보수·보강 공사로 인해 9월 30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임시 휴관 중이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자료 직접 열람을 제외한 관외 대출·반납은 가능하다. ☎ 044-900-9138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첫 '점자(點字)도서관'이 오는 10월말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세종시 한누리대로 2107· 보람초등학교 옆)에서 문을 연다. 면적 465㎡ 규모의 도서관에는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멀티미디어실) △자원봉사자실 등이 배치된다. 도서관은 사단법인 세종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준범)가 세종시의 위탁을 받아 직원 5명으로 운영한다.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세종시내 시각장애인 수는 전체 등록 장애인 1만2천489명의 9.7%인 1천212명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로 '정유정 작가와의 만남'이 있다. 정유정 작가는 현재 베스트셀러 도서인 '완전한 행복'의 저자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등은 동명의 영화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록(tvN)'에도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한 작가다. 또한 지역 내 거주하며 집필활동을 하는 향토작가이자 동화작가인 '채인선 작가와의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주요 작품은 '내 짝꿍 최영대', '도서관 아이' 등이다. 시는 이번 독서의 달을 통해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들과 만남으로써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마술이 접목된 독서진흥 스토리텔링 공연인 '마술사의 신비한 책방'과 동화 '호랑이와 토끼'를 각색한 동극 '숲속 친구들 이야기' 등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충주시장상을 수여하는 '동화 속 주인공 그리기 대
[충북일보] 단양 다누리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 간 다채로운 비대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다누리도서관은 먼저 다음달 10일 명작동화 샌드아트 공연인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프란의 스토리텔링'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또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허브 테라피 수업인 '허브가랜드 만들기'를, 28일은 창작 소통 뮤지컬인 '미녀와 야수'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16일에는 이예숙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키트 만들기 수업인 '우리 곧 사라져요'가, 29일에는 독서·미술·원예치료를 합친 플라워 북테라피 수업인 '마음 쑥쑥 북테라피'가 이어지며 도서관은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을 활용해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독서명언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와 과월호 잡지 배부, 다독자 시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1층 북카페에서 '조용한 밤' 원화 전시회도 열며 도서관 로비에선 누구나 자유롭게 '시 뽑기함'에서 시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사회적거리 4단계 연장으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자 시민 편의를 위해 '예약도서 안심대출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예약도서 안심대출서비스는 이용자가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다음날 책을 받아보는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다. 운영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충주도서관 등 3개관이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였던 신청 시간을 오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또 직장인 등 평일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주말인 토요일까지 신청기간을 확대했다. 예약한 도서는 신청 다음날 도서관 비대면 대출대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 신청한 도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수령 가능하다. 도서관별 시행 일정과 자세한 신청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각종 공공시설이 휴관돼 시민들이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다양한 연령과 직종의 시민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이 홍익대 강대진 교수를 초청, 24일(화) 저녁 7시부터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는 그리스 여행'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연다.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누구든지 별도 신청 없이 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044-900-915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제천기적의도서관이 오는 9월 3일부터 6주간 '2021 책, Check, Cha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하는 '북스타트 부모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지역 내 영·유아 양육자부터 초등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부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 기획한 부모교육 강연으로 제천북스타트 세 기관(제천기적의도서관, 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 하소아동복지관 내보물1호도서관)이 함께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강연은 초롱이네도서관 오혜자 관장의 '북스타트와 그림책 소통의 의미'를 시작으로 박미숙 일산도서관장이 들려주는 '영유아 그림책의 이해', 이상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이사장의 '그림책 일상예술', 김은하 책과교육연구소 대표가 이야기하는 '문해력과 독서 흥미를 어떻게 높일까', 장희숙 격월간 교육지 민들레 편집장의 '디지털 이주민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어진다. 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된 부모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충북일보] 이른 아침 남쪽 창을 열면 'ㄴ'자로 시원한 아스팔트 도로 앞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층 한옥과 이층양옥집, 그리고 한가롭게 보이는 삼층 상가 옥상 넘어 우암산 정상에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이 아름답다. 남쪽 창문 아래 텃밭의 콩잎은 나풀거리며 밝은 햇살이 새로운 힘을 청하는 모양이다. 무성한 호박 넝쿨도 뻗어나갈 힘을 얻기 위해 햇볕을 만끽하고 있다. 노란 적삼을 입은 후덕한 아낙네 모습의 호박꽃 옆에 숨어 있는 애호박들, 반들반들하게 빛을 발하며 매일 아침 볼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은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한다. 아내의 평소 소원이 늙어서는 텃밭이 딸린 전원주택에서 일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싶다고 버릇처럼 이야기했었다. 칠 년 전 일이다. 내 나이 일흔다섯, 망설인 끝에 백여 평의 밭에 건평 38평의 이층집을 지어 파란 청기와를 올렸다. 대문 위에는 장미꽃으로 아치를 만들고 앞뒤 옆 텃밭을 아내가 불편 없이 드나들 수 있게 하였다. 동남쪽에는 팔십여 평의 텃밭이 좁고 길게 놓여있다. 대파 한 두둑, 참깨 다섯 두둑, 경계 둑엔 키다리 옥수수가 길 따라 심겨 있고 그 밑엔 강낭콩의 어여쁜 꽃망울이 바람에 흔들리며 웃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