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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종합 3위 이유있다

각 종목마다 고른 성적… 신기록도 풍성

  • 웹출고시간2009.09.27 18:30: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장애인선수단이 일을 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 '29회 전국장애인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라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충북은 전년대회에서 종합 5위의 성적을 올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 종합 4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각 종목마다 개최지 점수 30%가 추가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았다.

이번 체전에서 거둔 종합 3위야 말로 충북장애인체육회 역사에 남을만한 큰 수확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애인체육은 경기결과에 있어 변수가 많다.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처럼 정신과 몸이 온전하지 못해 전년대회에 출전해 놓고도 출전하지 못하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타 지역의 부진으로 충북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청주시청 소속 장성원은 사격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혼자 따냈다. 같은 소속 박진호도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종목의 박영준은 4관왕에 올랐다. 이들 세명이 따낸 금메달만 15개에 달하는 등 충북이 사격종목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3관왕도 남자 역도의 김내영을 비롯해 6명이 된다. 2관왕도 남자수영의 남인범 등 8명에 달했다.

기록도 풍성했다. 사격과 양궁에서 7명의 선수가 7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신기록도 18개 종목에서 새롭게 기록됐다. 대회신기록은 5개가 충북선수들로 꾸며졌다.

금메달 획득 종목도 4~5개 종목으로 국한됐던 것이 이번 체전에서는 역도, 볼링, 육상, 수영, 사격, 론볼, 탁구, 조정, 보치아, 유도, 축구 등 11개 종목으로 다양화 됐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의 수가 엇비슷하다는 것이다. 충북은 최종결과 금 54, 은 45, 동 51개를 획득 11만5천126점으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의 이번 성적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충북이 당분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하고 있다.

조덕현 사무처장은 "이번 성적은 그동안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해 도민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내년에도 상위입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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