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종합운동장, 둘러보는 재미 '쏠쏠'

유구전시관, 승리의 함성, 꽃으로 꾸민 중앙탑 등 포토존 인기

  • 웹출고시간2017.09.17 15:36:00
  • 최종수정2017.09.17 15:36:00

충주종합운동장 터파기공사 때 발견된 매장문화재를 보존하는 유구전시관.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과 각종 경기가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은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충주종합운동장은 무장애환경설계 인증(BF) 건물로 장애인들이 보조자 도움 없이 경기장 어느 곳으로나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존에 보아왔던 타원형 모양의 경기장이 아니고 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진 것이 눈에 띈다.

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진 것은 전국 최초로, 이는 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기획됐다.

충주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면 꼭 한번 둘러볼 곳이 있는데, 바로 '유구전시관'이다.

유구전시관에서는 종합운동장을 짓기 위해 터파기공사를 할 때 발견된 매장문화재를 관람하며 과거로의 역사탐험을 할 수 있다.

발굴조사 당시 '돌무지 나무널 무덤'에서는 청동 세형동검 7점, 청동 잔줄무늬거울 1점, 청동 투겁창 3점, 청동 꺽창 1점, 청동 도끼 1점, 청동 새기개 4점, 청동 끌 2점 등의 청동유물 19점과 검은 간토기가 출토됐다.

수량과 종류에서 볼 때 단일 무덤 출토품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에 속한다고 한다.

종합운동장 외곽의 동산에는 '적석목관묘'를 재현해 놨는데, 청동 잔줄무늬거울을 지붕으로 삼고 청동 세형동검 7자루를 기둥으로 삼은 황금색의 멋진 유구전시관이 눈에 들어온다.

충주종합운동장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결승선에 들어와 승리감을 느끼며 환호하는 선수의 모습을 컨셉으로 한 '승리의 함성'.

ⓒ 충주시
종합운동장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조형물로는 결승선에 들어와 승리감을 느끼며 환호하는 선수의 모습을 컨셉으로 한 '승리의 함성'이다.

양옆으로 위치해 있는 택견과 메달은 택견의 고장인 충주를 상징하여 형상화했으며, 메달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힘쓴 선수들의 노력을 표현했다고 한다.

승리의 함성은 이곳 운동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포즈를 따라하며 추억을 담기 좋은 곳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충주탑평리칠층석탑(국보6호, 일명 중앙탑)상징물이 꽃과 식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 충주시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조형물이 있다. 주인공은 충주탑평리칠층석탑(국보6호, 일명 중앙탑)으로 꽃과 식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중앙탑 앞에는 분수가 품어져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중앙탑과 분수가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충주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시선을 끈다.

ⓒ 충주시
중앙탑 인근에는 충주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시선을 끈다.

'과거의 빛으로 미래를 그리다'는 제목의 충주 변천사 사진전이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

흑백사진 속에 충주의 과거가 고스란히 숨 쉬고 있다.

장애작가 황석봉씨가 퍼포먼스를 통해 가로 세로 각각 10m천에 담아낸 작품은 운동장 벽면에 체전기간 중 전시되고 있다.

ⓒ 충주시
종합운동장 서편 야외광장 및 실내 전시장에는 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서예·문인화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특히, 장애작가 황석봉씨가 퍼포먼스를 통해 가로 세로 각각 10m천에 담아낸 작품은 운동장 벽면에 체전기간 중 전시되고 있다.

충주종합운동장 출입구 쪽에는 아름다운 충주의 풍경, 사계를 담아낸 멋진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 충주시
출입구 쪽에는 아름다운 충주의 풍경, 사계를 담아낸 멋진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회 참가 선수들도 응원하고 틈틈이 문화행사와 볼거리도 즐기는 가운데 경기장 이곳저곳에 숨은 명소를 둘러봄도 체전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