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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합니다'

세종시교육청 세월호 추모행사 개최
안산 4·16 기억교실, 단원고 추념비 찾아

  • 웹출고시간2024.04.14 13:28:47
  • 최종수정2024.04.14 13:28:47

세종학생회연합회 '한울' 학생들이 경기도 안산의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에 들러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학생들의 책상에 놓인 추모의 글과 사진을 바라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학생회연합회 '한울' 학생 등 30여 명이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의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 단원고등학교 추념비, 4·16기억전시관 등을 방문해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추모행사는 십 년 전 열여덟 살이었던 학생들이 자신들의 휴대전화기에 남겨놓은 1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열여덟의 우리들'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추모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단원고 교실을 그대로 복원한 기억교실도 찾았다.

기억교실은 2021년 '국가기록물 저장소'(국가 지정기록물 14호)로 지정된 공간이다.

학생들은 희생 학생들의 책상에 놓인 추모의 글과 사진을 바라보며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안전의식을 일깨웠다.

또한 희생자 유가족 어머니의 해설을 듣고 십 년 전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겪은 참혹하고 슬픈 참사를 떠올리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학생들은 이어 단원고에 설치된 추념비, 추모조형물 등을 둘러보며 희생학생들을 추모했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책임 의식과 안전의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학생회연합회 '한울' 회장 김준현 학생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니 당시 참혹했던 상황과 안타까움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며 "우리는 여전히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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