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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치솟는 과일값…귤 90%·토마토 60%↑

충북 2월 소비자물가 3%대 다시 반등
충청권내 최고 상승률 3.2%
귤·토마토·사과 등 농축수산물 전년동월比 12.6%↑
신선식품 전년동월比 21.0%↑

  • 웹출고시간2024.03.06 20:08:05
  • 최종수정2024.03.06 20:08:05

충북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3%대로 증가한 가운데 과일 등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물가를 높였다. 6일 청주의 한 전통시장 과일가게에서 사과와 귤 등이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월 충북 소비자물가가 한 달만에 다시 3%대로 증가전환됐다.

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7로 전달 보다 0.6%, 지난해 같은달보다 3.2% 각각 상승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을 이어오다 올해 1월 2.8%로 한풀 꺾이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과일 등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물가를 높였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대비 0.9%, 지난해 같은달 대비 3.6%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12.6% 오른 가운데 농산물은 20.2%, 축산물은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상품은 '귤'이다. 지난해보다 90.7% 높아졌다. 토마토는 60.1%, 키위 57.8%, 사과 50.5% 각각 올랐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7% 상승했다. 내구재와 섬유제품이 각각 2.9%·5.9% 오르며 품목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석유류는 지난해보다 1.7%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전달보다 1.8% 오르며 하락폭을 낮췄다.

서비스 물가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전체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3.8%, 공공서비스는 1.4% 각각 지난해보다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3% 상승했고 전달과는 보합세다.

소비자들의 지출 목적에 따른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전 품목에서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6.02다. 전달보다 0.9% 지난해 같은달 보다 3.3% 각각 오르며 전달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39.90으로 전달보다 6.7%, 지난해보다 21.0% 올랐다.

해당 지수는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다.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과실과 채소는 각각 1년 전보다 39.3%·14.9%, 신선어개는 3.7%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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