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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02 09:24:23
  • 최종수정2024.02.02 09:24:27
아침 7시

심억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아침에 눈 뜨면 어김없이
눈꺼풀에 매달리는 고단한 어제
슬몃 햇살에 감추고
아무렇지도 않은 양 칫솔질 한다

매양 같은 짓 반복하면서 멀거니 거울 본다
가족의 이름으로 히죽이는 알량한 얼굴
기억하고 싶지 않은 허상 외면하며
목젖 깊숙이 칫솔 넣고 혓바닥 닦는다

입안의 붉은 선혈
어느새 용광로 쇳물 되어
체면으로 지낸 날 토해내며
또 다른 나를 만드는 아침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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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빈 NH농협은행 본부장 "매력있는 은행 될 수 있도록"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