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 권오상 '예외상태를 살아가기'展 개최

로컬프로젝트 PART2
오는 6일 오후 3시 전시개막행사·작가와의 대화

  • 웹출고시간2023.07.03 16:38:26
  • 최종수정2023.07.03 16:38:26
ⓒ 청주시립미술관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2023 로컬프로젝트 PART 2 '권오상 - 예외상태를 살아가기'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23 로컬프로젝트 두 번째 연구자인 권오상 작가는 철학과 미학 이론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자크 라캉, 질 들뢰즈, 미셸 푸코, 슬라보예 지젝 등의 근현대 철학가들의 언어가 작업에 상당 부분 녹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이미지화한 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부대행사로 △전시 개막행사 △작가와 평론가(김광희-전시기획, 미술비평)가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오는 6일 오후 3시에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아티스트 토크는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예술에 관한 궁금점을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권 작가는 특정 철학자의 이론을 관통한다기 보단 각각의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언어의 균열과 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철학적 언어의 균열에서 비롯된 틈을 '사이'(between)로 보고 주체와 객체가 마주했을 때 생겨나는 사이의 균열에 집중한다. 이러한 틈을 작가는 불순물이 제거된 순수한 예술적 공간(void)이라고 명명한다.

작가는 자신이 컴퓨터를 통해 재구현한 기존의 질서(조각상, 성당 등)를 관람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관람객에게 '빈 공간'에 대해서 응시하도록 강요와 종용의 경계적 방법을 통해서 관람객이 개별적 사유를 바탕으로 예술의 순수성을 정의하길 바라는 태도를 취한다.

권 작가는 청주대학교 회화학과·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Animation & Visual Effects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대 초반에 한국으로 돌아와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작업에 집중하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 아트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2019년부터 매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지난 작업 행보와 오늘의 작업 태도를 중심으로 향후 그들이 넓혀갈 예술 반경을 가늠하는 취지로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

[충북일보]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은 "앞으로 충북개발공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과 법·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이 본부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개발공사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익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더라도 저발전지역에 더 투자를 한다거나 공사 수익의 일정 금액을 사회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본부장은 사회적기금 조성을 예로 들었다.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충북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탁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여기에 공사의 주요 사업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도 도내에서 비교적 낙후된 단양이나 보은, 옥천, 영동 등에 조성함으로 지자체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환경 분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현재 각 도로의 차음벽은 강철재질의 차음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