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의회 갈등 봉합…새누리 '교섭단체 제안' 수락

16일 여야 원내대표 공동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14.10.16 15:26:45
  • 최종수정2014.10.16 20:18:55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임병운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 원내대표, 이종욱 도의회 대변인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단체 논의를 운영위원회에 맡기고 한마음 한 뜻이 돼 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도의회가 드디어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새정치연합이 '교섭단체를 운영위원회에 맡기자'는 제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인 것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1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당 원내대표인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의원, 새정치연합 이광희(청주5) 의원과 이종욱(비례) 도의회 대변인이 나란히 들어섰다.

이들은 먼저 "전반기 원 구성 문제 등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함께 고개를 숙였다.

뒤이어 이종욱 대변인은 "이제 한마음 한 뜻이 돼 책무를 다하겠다"며 "대화와 타협을 거듭한 끝에 양당이 민주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광희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조례제정에 대해 '의회 운영위원회에 맡기고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을 새누리당이 적극 수용키로 했다"며 "의회 화합을 위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임병운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 원내대표가 16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섭단체 논의를 운영위원회에 맡기고 한마음 한 뜻이 돼 일하겠다"고 약속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이 대변인은 또 "운영위원회는 오늘(16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새정치연합 이숙애(비례)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해당 조례안을 심의해 오는 24일 운영위에 상정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누리당 임병운 원내대표는 "늘 가슴 한쪽이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이제는 새정치연합과 함께하는 의회를 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구성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정한다. 양쪽 모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며 "도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정치연합 이광희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조례에 대해 운연위원회에서 일단 논의가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해외연수 동참에 대해서는 "도민들은 여야가 해외연수를 함께 가는 모습을 두고 의회 정상화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일정 상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없어 부득이 상징성을 위해 해외연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끝으로 "도의회 31명 의원은 모두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도민의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