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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9 14:31:37
  • 최종수정2015.07.09 18:22:14
[충북일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문제가 매듭지어졌다. 당청 간 갈등과 친박·비박 간 전면전도 일단 소강상태다.

그러나 충북 정치권을 대표하는 충북도의회는 여전히 시끄럽다. 새누리당 의원 간 불협화음이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로 초래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갈등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소속 예결위원들은 예결위 1,2차 회의에 전원 불참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같은 당 소속 김인수 의원(보은)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한데 대한 반발이다. 이들은 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8일 예결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운영위도 보이콧하기로 했다. 자신들의 의견 반영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운영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됐다. 새정치연합 소속 위원은 3명이다. 정책복지, 행정문화, 산업경제, 건설소방, 교육 등 5개 상임위 활동은 정상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충북도의회는 지금 반쪽의회다. 개원 이후 1년 동안 툭하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 때도 그랬다. 원 구성 문제로 파행을 거듭했다. 새누리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기 때문이다.

협상은 번번이 무산됐다. 새누리당의 일방적 독주가 협상력 부재의 원인이 됐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없이 다수결로 밀어붙이는 힘의 논리가 부른 결과다. 이번엔 달라야 한다. 무엇보다 새누리당이 달라져야 한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네 탓만 하는 방식으론 야당을 포용할 수 없다. 그런 화법으로는 모든 게 불가능할 뿐이다. 쌍방향정치로 가야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할 수 있다.

새누리당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충북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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