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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14 14:03:27
  • 최종수정2015.07.14 14:03:38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내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이언구 의장 고발 발언은 갈등의 골을 더 키웠다.

물론 이 의장 고발 발언은 새정치연합 전체 의견은 아니다. 하지만 이 의장 입장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양 당 간의 반목과 화만 더 키운 꼴이다.

그러다 보니 어제 제341회 정례회 의사일정이 마무리될 때가지 제대로 한 게 없다.

이제 어떻게 소통(疏通)할까 생각해야 한다. 그 방법은 소통이라는 단어에 잘 설명돼 있다. 가장 먼저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면 된다. 그 다음 먼저 다가가려는 작은 배려를 실행하면 된다.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소통의 의미는 서로의 뜻이 오해 없이 잘 통 하는 것이다. 소통의 기본인 오해가 없으려면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그래서 소통은 '답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다. '묻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느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실패는 대개 내 생각만 주장하는 고집에서 비롯된다. 소통이 잘 안 되면 소통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일에 맞는 사람을 투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정치에서 소통은 정치적 반대세력과 통함이다. 공손하고 정직하고 사려 깊게 다가가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금의 난제도 해결할 수 있다.

지역 언론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주민을 연결하는 통로다. 그리고 기자들은 어렵고 복잡한 정책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문제점이나 개선점은 없는지 찾아내 보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면에서 지방정부나 지방의회는 기자들에게 수시로 물어야 한다.

소통은 서로 듣고 물음으로 시작된다.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려는 자세는 바람직한 소통의 자세가 아니다. 자칫 실시간 대응에 실패할 수 있다. 지금의 충북도의회 모습이 그렇다. 명령과 복종, 지시와 수행이 소통을 대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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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