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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8 10:30:42
  • 최종수정2015.07.08 19:28:22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지금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의 골을 키우고 있다. 급기야 시민단체가 다수당인 새누리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연대는 "충북도의회를 파행으로 몰아 놓고 도민의 삶을 방치하는 새누리당 도의원들을 강력히 규탄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의회는 개원 이후 지금까지 툭하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감투싸움은 예삿일이 됐다. 지금도 여전히 자리다툼으로 밤새는 줄 모르고 있다. 그 사이 도민들의 실망감은 자꾸만 커지고 있다. 지칠대로 지쳐 허탈해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 때도 그랬다. 원 구성 문제로 파행을 거듭했다. 새누리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기 때문이다. 여야 협상은 번번이 무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임위 활동 등 기본적인 의정활동을 제외한 연찬회, 의장 주관 행사 등에 참석을 거부했다.

파행의 원인은 '감투'였다. 지금 상황도 다르지 않다. 1년이 지나 임기 1년의 예결위원장을 새정치연합이 또 다시 요구하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예결위원장의 막강한 권한이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에 발생한 충북도의회 파행을 후반기 원 구성을 염두에 둔 주도권 싸움으로 본다. 결국 여야 모두 예결위원장을 활용, 주도권 쟁탈전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도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여야 어느 누구도 주도권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파행의 책임은 여야 서로에게 있다. 떠넘겨서 될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해서 주도권을 쥘 수도 없다. 하루라도 빨리 도민에게 사과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책임 있는 의원이라면 더육 그렇게 해야 한다.

지금의 사태가 계속되면 도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자칫 총사퇴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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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