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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07 17:4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지역에서는 실천위주와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으로 배려와 섬김을 실천하기 위한 가금초의 '사랑의 고리 활동', 주덕초의 '선생님이 엄마를 통해 들려주는 인성감성이야기', 충주금릉초의 '함께 오르는 행복한 이야기길' 등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터전이 되고 있다.

충주지역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찾았다.


# 가금초 - '배려와 섬김을 실천하는 사랑의 고리 활동'

가금초(교장 이규상)는 공동체 안에서 배려와 섬김의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사랑의 고리'를 운영한다. 종류는 △학급 아이들 3~4명으로 맺어진 급우 간 고리 △학년 간 형제· 자매맺기로 맺어진 가족의 고리 △결손 아동과 담임교사 간에 맺어진 사제 간 고리 등 3개의 유형으로 구성한다.

맺어진 고리가족은 서로 인정하고, 칭찬하고, 축하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인성 교육을 배우게 된다. 또한, 체력을 단련하고 고리 구성원 간 배려와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고리가족 이어달리기를 한다. 아울러, 교사와 선배에게는 섬김의 마음을 친구와 후배에게는 배려의 마음을 기르기 위해 정기적으로 예절 교육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리 간 효심과 우정을 쌓기 위해 '효동요와 친구사랑 동요 부르기', 고리 가족 간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리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규상 교장은 "아이들이 선생님이나 선배에겐 섬김을 후배와 친구에겐 배려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 배려와 섬김 문화가 학교에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덕초 - '선생님이 엄마를 통해 들려주는 인성 감성이야기'

주덕초(교장 이평우)는 실천 가능한 인성교육의 내실화로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감성을 겸비 할 수 있도록 학부모교육 특히 어머니교육을 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엄마들에게 배려, 효도, 가정예절 등 자녀의 인성 교육을 단순히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직접 교육 활동지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참여 중심적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어머니는 자녀와 같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며 더욱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학부모 황정화씨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녀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평우 교장은 "가정과 연계하여 학부모와 함께 어린이 인성교육에 노력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내실화와 함께 학부모의 학교 교육의 이해도와 교육활동 참여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금릉초 - '함께 오르는 행복한 이야기길'

충주금릉(교장 정종화)는 학교 근처에 있는 산에 이야기길을 만들고 매주 학년별로 이야기길을 오르며 강인한 체력을 기르며 한편, 아동과 교사,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갖게 한다. 아이들은 이야기길을 오르때마다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 시간을 보내며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고, 교사는 매주 다른 아이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자연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아동과 가족, 교직원이 함께 오르는 행복한 이야기길 같은 행사도 열어 학교 구성원 간에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행복한 이야기길과 관련한 사진전시회를 열어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정종화 교장은 "이야기길을 오르면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과 생활지도를 하게 되어 학교폭력도 예방 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활동으로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 지역은 사랑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인성교육을 통해 배려와 섬김 문화를 정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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