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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4중주' 우리지역 인성교육 - 청원

수성초, 친구 얼굴 그리기 이달의 고운말로 문화 개선
강외초, 안아주고 인사하기 면학 분위기 조성에 한몫
미원초, 이중언어 강사 요리교실 통한 다문화 이해

  • 웹출고시간2013.02.24 18:07: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지역에서는 수성초의 '친구사랑 비타민', 강외초의 '가슴으로 만나는 행복한 아침', 미원초의 '어울림세상을 여는 다문화교육' 등 사례·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 수성초 - '친구사랑 비타민'


수성초(교장 김심경)는 다양한 친구사랑활동을 실천해보며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법과 나누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친구사랑 비타민'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친구사랑을 통해 배려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친구 얼굴 그리기, 우정 관련 그림그리기, 16컷 친구사랑 만화 그리기 등의 각종 친구사랑 학예행사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성초 학생별 생활본

또한 학생별 생활본을 자체 제작해 '이 달의 고운 말', '이 달의 소중한 내친구'를 쓰도록 해 바람직한 언어문화 개선효과와 자연스러운 친구사랑 마음을 전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8일은 '효도의 날'로 정하고 생활본을 활용해 생활 속의 효 실천을 스스로 기록하고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교육과정 계획에 따라 1~5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진로, 봉사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6학년을 대상으로는 국어, 도덕, 사회 등의 교과에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교재'를 활용한 수업으로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심경 교장은 "다양한 친구사랑 활동을 통해 칭찬하고 칭찬받는 활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학생들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들의 올바른 인격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외초 - '가슴으로 만나는 행복한 아침'

강외초(교장 이훈춘)는 학교구성원간 친밀감 형성과 심리·정서적 안정으로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가슴으로 만나는 행복한 아침'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가슴으로 만나는 행복한 아침'은 이름알기를 통해 따뜻한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교생이 명찰을 패용하고 교사-학생간, 학생-학생간 인사를 나누는 학교자체 운동이다.

이를 위해 '반갑습니다.', '당신이 최고입니다'. '저는 당신을 믿어요' 등 월별 인사말을 정해 선생님과 학생과는 '서로 안아주며 인사하기'(저학년), '악수하며 인사하기'(고학년)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학생 간에는 '손 흔들며 인사하기'로 생활화하고 있다.

김나혜(5년)양은 "인사를 하거나 좋은 일을 할 때 서로 이름을 불러주며 칭찬을 하다 보니 좀 더 친근감이 생기고 교실 분위기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 미원초 - '어울림 세상을 여는 다문화교육'


미원초(교장 임홍빈)는 문화의 다양성 이해와 편견 없는 사고를 높이고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어울림 세상을 여는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학생들을 위해 이중 언어강사를 통한 다문화 이해교육, 세계 전통 음식의 날 운영, 다문화 관련 작품 공모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고,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일본어 영재교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참가 등을 운영하며 구성원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해 문화교실, 요리교실,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이중 언어강사를 통한 학무모 상담과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며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어울림 교육을 통하여 문화 정체성을 찾고 다문화의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실시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나눔과 배려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청원 지역은 학생들이 실천과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인성교육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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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