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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4중주' 우리지역 인성교육 - 단양군

악기 배우며 교가부르기로 자신감 공동체 소중함 일깨워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독서활동 등 농촌지역 특성 살린 프로그램 운영

  • 웹출고시간2013.01.27 17:42: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률 증가 등의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충북도내 각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을 알아본다.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요소로 창의성과 인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름에 따라 창의·인성교육에 대한 실천 의식과 수업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행복4중주(SPTC)를 통한 인성교육'을 2013년 특색사업으로 선정해 학교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행복 4중주(SPTC) 프로그램이란 학생(Students), 학부모(Parents), 교사(Teacher), 지역사회(Community)가 하나가 되어 사랑과 존중이 넘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별, 학교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음악과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 '단양'

단양지역에서는 농촌학교의 특성과 학교별 개성을 살린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별방초- '별방 Wind Harmony'


별방초교는 문화적 소외지역인 농촌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은 물론 특기·적성의 조기 개발을 할 수 있는 1인 1악기 이상 음악활동 '별방 Wind Harmon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악기연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수준별 학습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각종 학교행사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개인별 성취목표 도달에 따른 맞춤식 지도, 악기연주기능 신장을 위한 단계적 지도, 생활체험 문화로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및 발표기회 제공으로 구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년별로 구분해 1~2학년은 노래교실을 통한 동요배우기, 3~6학년은 플롯, 바이올린, 국악, 무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울 음악문화체험, 남도 음악문화체험 등의 체험활동을 실시하며 음악에 대한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음악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1인 1악기 이상의 음악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사회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학교폭력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학교생활의 토대가 되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상진초- '징검다리 프로젝트'

상진초는 학생들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끼는 독서활동에 놀이 개념을 접목해 학생들이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독서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독서를 통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함양을 위한 '징검다리 프로젝트'로 이 학교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인근 단양도서관의 '동화 읽는 어른들' 프로그램과 연계해 책을 통해 학생, 학부모, 선생님,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민정(5학년)양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으며 책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교생활 이야기나 고민들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좋다"며 "함께 책 읽는 시간이 즐겁다"고 한다.

△가평초- '학교사랑 교가 부르기 운동'


가평초는 노래부르기를 통한 감정의 순화를 돕기 위해 '학교사랑 교가 부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학급에서 '교가 부르기 대회'를 개최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교가 개사하기' 등을 통해 학교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어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훈 교장은 "학생들의 인격과 개성이 존중되는 방법으로 사랑의 교가 부르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노래를 통해 감정의 순화를 돕고 자신을 표현함으로서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양지역에서는 음악과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을 위한 학교별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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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