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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03 17:5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지역에서는 관기초등학교의 학교부적응학생 중심 음악치료 교실 운영, 아름다운 노래 가사 배우기를 통한 학교언어문화개선 등의 프로그램과 수정초의 가족한마음 독서캠프, 수한초의 지역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 판동초의 풍란 가꾸기 등 특색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보은지역 인성프로그램 현장을 찾아본다.


# 관기초- '감성울림 한마당 프로그램'

관기초(교장 손재수)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되고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나의 곡이 완성되는 음악의 특성을 인성교육에 접목해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한 공동체 생활 적응력과 감성을 키워주는 '감성울림 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반을 활용해 학생들이 등교 시 부터 운동장에서부터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화장실에서도 자동센서를 이용한 음악재생, 학생들을 위한 음악감상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지수를 높이고 있다.

개인별 악기 1가지 이상을 선정해 교과 및 방과후 시간과 연계해 중점 지도하고 있으며, 난폭한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과 학교폭력관련 학생 등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중심으로 2~5학년 희망자와 담임교사 추천을 통해 매주 화요일에 외부 음악치료 상담사를 초청해 음악치료교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작은음악회 개최는 물론,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를 선정하여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언어문화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수정초 - '수정학교 가족한마음 독서캠프'

수정초(교장 윤곡수)는 인성교육과 생활지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활동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정학교 가족한마음 독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는 전교생을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학교 시설을 이용해 1박 2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박 2일간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독서표현활동, 성교육, 밥상머리 교육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캠프에 참가한 김영환(11.4년) 군은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 똑같은 책을 읽어 본적이 없었는데 1박 2일간 부모님과 함께 똑같은 책을 읽고 감동을 나눈다는 것이 무척 새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수한초 - '시작됨을 일깨우는 인성교육을 통한 배려와 나눔 실천하기'

수한초(교장 이대성)는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이 눈에 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생활예절 익히기를 위해 '기본이 바로 선 수한 학생 5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예절, 친절, 질서, 청결, 절제 5가지 덕목을 몸에 익히자는 운동으로 학교 구성원간 장점과 특기 칭찬해주기를 비롯한 꿈과 희망을 주는 인사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 인근 노인요양시설인 인우원을 연2회 정기방문해 봉사활동 및 공연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교사, 학부모,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해변축제, 가족사랑 캠프, 민속촌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배려와 나눔을 익히기 위한 어울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다문화 가정 이해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건전한 또래 문화 조성을 위한 아침 건강달리기,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식물을 재배하며 스스로 가꾼 농산물을 수확해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에코체험학습장은 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 판동초 - '우리꽃 난 가꾸기를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판동초(교장 류인협)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풍란 가꾸기 프로그램이 관심을 끈다.

이 학교 학생들은 4월과 9월 2차례 지역 내 난 전문가를 초빙해 풍란을 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을 시작으로 물주기, 풍란 관리하기 등을 배우며 연중 난 기르기를 하고 있다.

난을 기르면서 학생들은 난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다지고, 협동심과 이해심을 배우고 있다.

또한 가을 학습발표회에 풍란전시회 개최하여 학부모님과 어린이들에게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진성(12.5년) 군은 "난을 기르며 친구들과 함께 분갈이나 물을 주며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관심을 갖고 열심히 기른 난이 예쁘게 꽃을 피우는 것을 볼 때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은지역에서는 학교별 개성과 지역적 특성을 조화시킨 다양한 체험중심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며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등의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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