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청주의 이경애(여·53·사진) (주)원건설 사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이 올해부터 지방 심사위원 2명을 초청하기로 해 대회에 참석하게 된 이 사장은 충북예선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북 최초로 선정된 소감은.
▷지역을 대표해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게 돼 기쁘다. 전국대회에 걸맞게 더욱 공정성을 기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들답게 한명 한명이 출중해 심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어떤 기준으로 심사했나.
▷가급적이면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아무래도 미의 대전이다 보니 얼굴 쪽에 많은 비중을 뒀고, 지성미에도 큰 비중을 뒀다.
-요즘 미의 기준은 어떤가.
▷예전엔 현모양처 스타일이 미인으로 취급됐다. 하지만 현재는 다방면으로 진취적인 여성이 미인으로 꼽히는 것 같다.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조언 한 마디.
▷보여지는 외모에만 너무 치중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향기가 나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적인 면이 돋보일 수 있도록 다방면에 재능을 키워야 한다. 아울러 국제대회에 나가서도 수상할 수 있도록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