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스충북 선발대회 D-1

향토미인 24명, 봉사손길은 한결 고왔다

2008.05.27 23:38:04

꽃 잔치 열렸네

2008 미스 충북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편집자 주

충북도내 미인들의 백미를 가리는 2008미스충북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대회에 앞서 사회복지시설과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외모는 물론 아름다운 마음씨를 맘껏 뽐냈다. 25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 입소를 시작으로 번호추첨, 체위 측정 등 기본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보들은 곧바로 상수허브랜드, 청남대를 방문한데 이어 26일에는군무교육을받으며경쟁에돌입했다.
대회를 이틀 앞둔 27일에는 노인전문요양원인 현양원과 충북의 대표기업인 LG생활건강을 방문해 봉사의 손길을 전했다.
이들의 일정을 화보로 엮어 보았다.

사뿐사뿐

25일 청원 문의면 청남대를 방문한 미녀들이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청남대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김태훈 기자
현양원에선 눈물 ‘펑펑’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에 참가한 24명의 미녀들이 노인전문요양원인 청원군 낭성면의 현양원을 방문 해 일일 자원봉사자로서 말벗도 돼 주고 담소도 나누며 손녀로서의 역할도 톡톡.
후보들이 요양원에 입소한 노인들을 일일이 찾아가던 중 병상에 누워있던 지 모(84) 할아버지의 울먹임에 미녀들 모두가 울음바다.

지 모 할아버지는 “반가워서 그렇다”며 미모를 겸비한 후보들의 마음에 감동해 돌아가신 어머니와 그리운 딸들을 떠올리며 후보들의 손을 잡고 한참을 울먹이기도.

할아버지 총각 고백에 ‘웃음바다’

○…미녀 방문에 들뜬 현양원 노인들은 각자 장기자랑 시간을 갖고 떨리는 목소리로 후보들과 노래 호흡을 맞추기도.

한 할아버지는 “자신은 아직 총각”이라며 미스충북 후보의 손을 꼭 잡은 채 놓지 않아 웃음바다를 연출.

윷놀이를 벌인 미인들과 할아버지들은 경쟁을 하듯 윷판의 말을 잡고 손뼉을 치며 좋아 하는 등 심취.

마음도 예쁘답니다

27일 청주 현양원을 방문한 후보들이 어르신들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말동무를 해주고 있다.

ⓒ김태훈 기자
“우리딸 어디가냐”에 눈시울

○…30여분간 할머니의 말벗인 된 미인들에게 ‘우리딸 어디가니, 또 올거지’라는 할머니의 울먹임에 미녀들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훌쩍.

휠체어를 밀면서 대화를 나누던 한 후보는 “나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에게 잘해 드리겠다”고 다짐.

또 다른 참가자는 “오갈 곳이 없어 이곳에 오셨다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울분이 복받쳤다”며 “정부에서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을 더 많이 늘렸으면 좋겠다”며 지적.

“모두 다 예뻐…眞되세요”

○…입소식을 마친 미녀들이 청남대와 상수허브랜드 방문시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제공.

청남대으로 관광을 나온 김모(56)씨는 “모두 다 미인”이라며 “오늘 이곳에서 아름다운 미녀들을 보게 돼 기쁘다”며 “모두 다 진(眞)이 되기를 바란다”며 격려.

한 참가자는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라며 “미스코리아 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

36·23·35

후보들이 입소식후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제번호 눈여겨 봐 주세요

25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후보들이 본선대회까지 자신의 이름과 함께 불려질 번호표를 집어들고 있다.

ⓒ김태훈 기자

LG생활건강 방문

청주산단내 LG생활건강을 방문한 후보들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김태훈 기자

워킹은 이렇게

후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워킹 연습을 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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