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충북 후보자들이 소원 바위를 만지며 소원을 기원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6명의 후보들은 21일 오전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
참가 후보들은 "본선대회가 치러지는 24일까지 4일 동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번호표를 잘 만나야 행운이 뒤 따른다"며 번호표 추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번호표 추첨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후보들은 자신이 미리 점찍어 두었던 번호를 뽑았다며 만족해하는 모습.
1번과 3번을 뽑은 후보들은 "추첨 전부터 생각했던 번호가 예상대로 나와 시작이 좋다"며 올해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
점심식사로 제공된 꽃밥을 후보들이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다.
ⓒ김태훈기자
# "명품들이여! 꽃밥도 명품처럼 먹어라"
○…상수허브랜드로 이동한 후보들은 각종 허브 꽃이 만개한 동산을 돌며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
이상수 대표는 26명의 후보들에게 허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러분이 명품이니까 점심으로 맛볼 꽃밥 역시 명품처럼 먹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
꽃밥시식에 나선 후보들은 연신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 자신만의 제스처를 취하며 허브의 맛과 향을 음미.
관광객들은 허브농원을 산책하는 후보들을 보면서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영상으로 담느라 즐거운 모습.
2012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입소식이 열린 21일 참가자들이 청주 하나병원에서 신체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하나병원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는 후보들 모두에게 긴장되는 순서.
일부 후보들은 "등록 사항에 게재한 신체 사이즈와 다르게 나왔다"며 담당자를 찾아가 재검사를 요구하기도.
반면 후보들의 공통점은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여보겠다는 절박함으로 제일먼저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 이후 머리핀,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 신체에 두른 모든 액세서리를 빼내 양 손 가득 들은 채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일부는 키를 높이기 위해 까치발을 뛰거나 머리핀 등 장신구를 높이 쌓아 올려 키를 늘이는가 하면, 가슴 사이즈를 늘리려는 후보는 보정속옷을 겹겹이 입어 원하는 사이즈를 얻어내는 해프닝도 연출.
/ 김병학·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