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1분께 보은군 내북면 두평리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SUV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7분께에는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승객 5명과 50대 SUV 운전자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충북지역에는 오후 4시 기준 음성(금왕) 41.5㎜, 진천 40.5㎜, 괴산 39㎜, 제천 31.1㎜, 충주 27㎜, 단양 22㎜, 청주(상당)19㎜, 증평 17㎜, 보은 12㎜의 비가 내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전 조합장이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엽연초생산조합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전 조합장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범인 전 생산과장 50대 B씨는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 28일 치러진 모 협동조합 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 19명에게 1천800여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 기간 조합원의 집을 찾아가 돈을 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24표 차이로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A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스스로 조합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자유롭고 공정해야 할 선거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금품 제공이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뒤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 53분께 청주의 한 여고 정문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고 그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다 등교 중인 학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휴대폰으로 음란물을 보며 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주경찰서는 신호를 위반해 주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A(62)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충주시 목행동 목행사거리에서 신호를 어겨 주행하다 파란불이 들어와 길을 건너던 B(45)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무단횡단하는 6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C(44)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C씨는 11일 오후 8시20분께 교현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D(여·61)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는 당시 무단횡단으로 중앙선을 넘어 건너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11일 오후 8시 37분쯤 충주시 목행동의 한 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당국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55분께 충주시 한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그라인더를 이용해 배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던 A씨(45)가 감전됐다. A씨는 약 30분 만에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당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내용 확인 후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신속히 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또는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망자가 1명…
[충북일보] 11일 오전 2시 4분께 진천군 이월면의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1일 오전 2시4분께 진천군 이월면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SUV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청주지검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40대 A씨를 성범죄 예방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피의사실은 인정되지만 여러 조건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검찰 처분이다. A씨는 지난해 6월 청주시 청원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10대 여중생 B씨를 상대로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단속에 적발된 후 직위해제됐으며 교육청은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에게 핀잔을 준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1일 새벽 4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왜 좋은 기술을 썩히냐. 열심히 일하면 집세가 왜 밀리겠느냐"는 등의 핀잔을 주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도구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과거 중상해죄로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25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교차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올라가 음주사고를 낸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수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머리로 B 경사의 얼굴 등을 폭행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폭행을 당한 B 경사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지자체 등이 진행한 '출생 미신고 영아' 1차 전수 조사 결과 총 35명의 영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청은 지자체 등으로부터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를 받은 건수는 모두 46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지역별로 청주 15건, 충주 8건, 제천 4건, 진천 3건, 음성 2건, 단양과 괴산 1건 등 총 34건이다. 영아의 소재가 파악된 11건은 범죄혐의점 등이 발견되지 않아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나머지 34건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하고 있고, 1건은 공식 수사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16년 30대 친모가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아를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신원불상자에게 아기를 넘긴 사례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에 영아 살해나 유기치사 등 강력범죄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단양의 한 천변에서 3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6일 단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단양군 대강면 괴평리 남조천변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의 가족들은 전날 새벽 4시께 "딸이 집에서 혼자 외출 후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자택 인근과 남조천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쳤다. 이틀간의 수색 끝에 경찰 등은 자택에서 350여m 떨어진 남조천 갈대밭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6일 오전 0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대기중인 B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와 동승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뒷좌석에 있는 강아지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와 순간 앞을 보지 못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출 중개업자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브로커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1년간 거액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대출 희망자 2명으로부터 금융기관 접대비 등을 명목으로 2억 원 상당의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거액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기관 접대비가 필요하다"며 고객들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별도의 사업자등록 없이 대출 중개업자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4일 자택에서 머물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 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지만 소방당국과 병원 관계자의 초기 대응이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27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4층짜리 요양병원 지하에서 불이 났다. 당시 병원 내부에는 환자 269명과 직원·간병인 67명 등 총 336명이 있었다. 요양병원 특성상 대부분의 환자가 고령이라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불이 나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병원관계자들은 환자들을 신속히 비상계단을 통해 외부로 대피시켰다. 신고를 받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의사와 간호사 등 대피하지 못한 인원들을 구조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고 대피 인명피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말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청주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25층 높이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30대 근로자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은 작업 발판 일체형 거푸집 위에서 크레인 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같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지난달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앞의 택배 상자를 수거하던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피의자 A씨의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강도상해로 변경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10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세대 앞에서 주민 B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짜 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바로 옆 계단에서 약 1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B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살펴보려 고개를 숙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21년까지 이 아파트에서 약 2년간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지만 A씨가 과거 층간 소음 민원을 받아 B씨 집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강도상해로 혐의를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을 그만두고 채무에 시달리자 B씨 집 방문 당시 봤던 금품을 훔치려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에서 20대 농부가 자신이 몰던 농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 20분께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의 비탈면에서 20대 A씨가 자신이 운전하던 트랙터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농사일을 하러 트랙터를 몰고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농로를 지나다가 타고 있던 트랙터가 옆으로 전도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출생 미신고 영아' 신고가 청주에서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에서 미신고 영아 1명에 대한 협조 요청이 접수됐다. 해당 영아는 30대 여성 친모 A씨가 2016년에 청주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모는 "경제적인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신원 불상자에게 아이를 입양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산모의 진술을 토대로 영아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입양한 신원 불상자의 소재 파악도 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사례를 포함해 출생 미신고 7건 (진천 4건, 음성 1건, 청주 1건)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빌라에서 4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외국인 여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청주지법 22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여성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면서 "전후의 행동을 봤을 때 정신적인 문제와 더불어 산후우울증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없었다"며 "심신미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새벽 3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빌라에서 4살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아이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닷새 전 휴대전화를 통해 '영아 안락사'라는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둘째 아이를 낳았던 A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4일 오전 0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4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2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와 버스 모두 같은 방향으로 직진하던 도중 부딪힌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충주경찰서와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께 충주시 주덕읍 주덕교 인근 요도천 물가에서 A(87)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치매를 앓아온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홀로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7시40분께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드론 등을 이용해 인근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3일 오전 요도천변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주덕읍 화곡리 A씨 집에서 직선거리로 2.5㎞ 거리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귀금속 등을 세공해 가치를 높여주겠다며 금품을 받고 달아난 50대 금은방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5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귀금속을 맡기면 세공해 가치를 높여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금은방 업주 A씨에게 금품을 맡겼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달 28일부터 접수됐다.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해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오후 5시께 지인의 집에서 머물던 A씨를 체포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20여 명, 피해액은 2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상황출동 중이던 경찰 기동대가 교통사고로 차량에 고립된 노부부를 구조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7시께 서울 집회 현장으로 출동하던 1기동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버스전용 차로에 정차 중이던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70대 노부부의 차량으로 주행 중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사고 발생 구간은 곡선 구간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고속으로 주행하던 버스 차량들이 노부부의 차량을 추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1기동대 경찰관들은 기동대 버스를 세운 뒤 교통사고 현장을 통제하며 위험상황을 알리고 노부부를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는 1기동대와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기동대 관계자는 "사고 현장 발견과 대처가 없었다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조그마한 글씨로 '미인계'라고 새겨진 널찍한 주물팬 위에 푸짐한 닭요리가 담겨 나온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 대신 조리 도구부터 주문 제작한 것은 음식을 내놓는 순간부터 손님들의 먹는 시간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요리를 완성해서 내놓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지막 양념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2022년 9월 청주 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미인계는 여러 요식업계에서 수년간 일해온 이상호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미인계는 맛 미(味)와 닭 계(鷄)를 활용한 이름이다. 정성스러운 맛을 담은 닭 요리 전문점이라는 뜻으로 이 대표가 고심 끝에 결정한 상호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찾아 소, 돼지, 닭 등을 활용해 안 해본 요리가 없을 만큼 메뉴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아깝지 않은, 대중적이지만 만족도 높은 요리를 찾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주재료는 닭으로 결정했다. 닭으로 주제를 정한 뒤에도 어려웠던 것은 특별한 양념이다. 매콤달콤한 양념 그 자체로는 호불호 없는 기준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자칫 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으로 병원이전을 추진중인 청주병원이 암초를 만났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병원이 낸 '의료법인 청주병원 정관변경의 건'에 대해 전날인 20일 불허 처분 내렸다. 지난주 청주시는 병원 이전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렸지만 도가 최종허가를 내지 않은 것이다. 청주병원이 이전을 하게 되면 '정관변경'과 '소재지변경' 등 모두 2가지 신청에 대해 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중 첫 번째 신청인 정관변경에서부터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다. 도는 이전지에 대한 영업 방식이 의료법인 운영 기준과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도의 기준 상 의료법인은 건물을 임차하는 형식으로 운영할 수 없는데 청주병원이 이전지에서 임차 형식으로 운영을 하겠다는 대목이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의료법인을 운영하기 위해선 병원 소유의 건물 등 자기자본이 투입된 기본재산이 함께 정관변경에 담겨야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기본재산을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몇번 내렸음에도 이행이 안됐고 의료법인은 임차가 허용이 안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차재산을 의료법인 정관에 포함시켜달라는 신청을 했는데 이는 기준에 맞지 않아 불허했다"고 밝혔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