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주성고 교직원 친목회, 학생회, 운영위원회가 학생을 위해 따뜻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성고에 따르면 지난 8월 불의의 사고로 상반신 전체에 화상을 입은 주성고 최헌관(3년)군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모금활동을 펼쳐 약 75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최 군은 지난 8월 11일, 본인의 집에서 상반신 전체에 3도 화상을 입은 후 현재 한림대 화상전문센터에 장기 입원 중이다. 현재까지 10여 차례가 넘는 수술을 받고 재활 기간을 포함해 약 5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 군의 소속 학급인 3학년 1반 학생들은 수능을 며칠 앞둔 시기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교내 일원에서 아침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최헌관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을 열었다. 최 군의 가정 형편은 막대한 치료비를 부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매 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황으로 최 군의 어머니도 생계를 이어나가지 못 하고 있다. 모금과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단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 헌관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주성고는 오는 29일 병원을 방문해 성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주성고 일본어 연극팀(민서영, 전이수, 조영지, 윤지수, 전선영, 오승연)이 지난 2일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서울)에서 열린 '제 10회 전국학생 일본어 연극발표 대회'에서 금상(2등)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08년부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일우호증진과 학생들의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일본대사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미쓰이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2학년으로 구성된 주성고 연극팀은 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우정을 주제로 한 '여름에 만난 나츠'라는 순수 창작 대본을 준비해 지난 4월말부터 5개월간 꾸준히 연습한 결과 지난 7월 30일 예선을 통과해 이번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예선에는 61개팀이 참여해 본선에서 공연할 연극의 15분짜리 샘플 동영상 심사 결과 주성고는 본선에 참가할 최종 8팀에 선정됐다. '여름에 만난 나츠'는 중학교 시절 우연한 사고로 친구(나츠)를 잃고 그로 인해 다른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진 주인공 하나비가 진실된 우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갈등을 극복하고 내면적 성숙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김소연 교사는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출전한 팀과 경험 있는 팀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연습하고, 여러 선생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주성고 연극팀은 내년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9박 10일간 일본 외무성 초청 한국청소년방일단에 참가하게 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주성고 사격부가 27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형(1학년)군은 전국에서 141명이 출전한 고등부 공기소총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군은 대회 6일째인 26일, 남고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총점 619.8점으로 8명의 결선사격에 진출했다. 본선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제로에서 시작한 결선은 '서바이벌'방식으로 치러졌다. '서바이벌'방식은 20발을 쏘게 되는데 6발부터 각 2발당 합산기록에 따라 1명씩 최하등위자가 탈락하고 18발 격발 후 최종적으로 남은 2명이 2발을 쏴서 금은메달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군은 최종적으로 남은 2명이 2발을 더 격발해 금은메달을 결정하는 결선사격에서 결선총점 244.8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주성고등학교(교장 임온철)가 충북대의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 디앙카 가다페(26. 남) 대학원생을 초빙해 국제이해교육을 실시했다. 20일 프랑스어 어학실에서 3개 반의 학생들은 인터넷을 조사해 얻은 세네갈 관련 정보를 한국과 비교하며 몇 가지 사례로 발표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세네갈의 대서양 연안 해변이 상아해안과 노예해안의 슬픈 역사를 품고 있다는 것과 이 나라가 식민지 시대의 아픔과 제국주의의 희생양임을 알게 됐다. 이 학교 김준일(2년) 학생은 "아직 서투른 프랑스어지만 프리젠테이션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네갈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힙합음악을 좋아하는 안병민(2년)학생은 "서아프리카의 진주라는 세네갈 특유의 토속음악 리듬과 전통무용이 정말 독특하고 인상적이라 꼭 여행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온철 교장은 "앞으로 다양성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교과에서 익힌 지식을 활용하고, 우리 주변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 주성고 학생들은 지난 18일 '새로운 우리지역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했다.이번 주제발표회는 교과서에서 배운 사회문제를 실생활에서 찾아보고 그 해결책을 제안하는 '지역사회참여발표제' 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이다.학생들은 개인 인성교육, 교과서 중심의 이론교육을 벗어나 사회문제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발표회에 앞서 '지속가능발전과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사전학습을 했다.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한 서울 윤동주 문학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촌마을, '한국의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을 다녀오기도 했다.학생들은 '폐교·다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 '직지전통의 맥-출판번역 문화로 품격 높인 청주' 등 상상력 넘치는 보고서를 학부모·교사·친구들 앞에서 발표했다.청주시 봉광수 도시재생 팀장은 "재치 넘치는 발표회였다"며 "도시개발 계획에 참고하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주성고등학교가 미래사회 주역인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길러주기 위한 '프랑스인과 함께하는 프랑스 요리 문화 교실'을 열었다.30일 열린 요리교실은 로돌프 매댕제 충북대 불문과 객원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요리를 하며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랑스식 요리법에 숨은 과학, 사회, 역사 등의 융합교육을 진행했다.학생들은 전식으로 니스풍 샐러드와 양송이버섯 샐러드, 본식으로 화이트소스 곁들인 닭 요리와 프로방스풍 닭요리, 후식으로 마들렌느와 크레프를 모둠별로 만들며 통역 없이 직접 보고, 요리를 통해 프랑스어를 체험했다.문화 교실에 참여한 유세빈(여·2년)양은 "장래 꿈이 셰프인 제가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프랑스인의 감각에 맞는 한식을 만들어 프랑스인들에게 한식의 깊고 다양한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임온철 주성고교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재능과 소질을 맘껏 펼칠 마당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고는 국제이해교육을 분기별로 지속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