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각 기업체의 근로자 10명 중 3명 가량은 이번 설 연휴에 특별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영우)에 따르면 최근 237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 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공장을 정상 또는 부분 가동키로 결정한 업체는 하이닉스반도체 등 모두 19곳에 달했다. 이들 업체를 포함한 특근 인원은 6천168명으로 청주산단 전체 근로자(2만3천92명)의 26.7%를 차지했다. 또 이날 현재 설 휴무를 결정한 곳은 146개사(72개사는 미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 휴무를 결정한 업체의 평균 휴무 기간은 4.7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2일 가량 늘어났다. 입주 기업의 상여금 등 지급 계획은 101개사는 50~150%의 상여금(79곳) 또는 여비(22곳)를 주기로 했고, 113개사는 6만원 안팎의 선물을 지급한다. 오리온 등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6개 업체는 자체 명절행사 개최, 특별상여금 지급, 특식 제공, 식대지급, 직원가정 방문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이 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원 도급이 아닌 하도급을 받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공사의 분리발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하도급 계약이 증가하면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마진이 갈수록 줄어 업체의 채산성 악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31일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이상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총 기성액 1조3천683억원 중 하도급 형태 계약이 70%인 9천595억원에 이르는 반면, 원도급 계약은 30%인 4천88억원에 그치고 있다. 또 2005년의 경우 총 기성액 1조2천679억원 중 하도급 계약은 63%(8천5억원), 원도급 계약 37%(4천673억원)와 2003년 총 기성액 1조2천566억원 중 하도급 62%(7천757억원), 원도급 38%(4천809억원) 등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하도급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지방계약법에 공종관리와 하자책임이 용의한 경우 분리발주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발주처들이 행정상의 편의와 분할 계약을 금지하는 계약법을 확대 적용해 분할 계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충북지사는 청주 고 인쇄박물관 주변 선로 지중화, 청주 봉명 제2변전소 준공 등을 포함한 2008년 주요 사업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한전은 먼저 도심 미관개선 등을 위해 청주 고인쇄박물관 부근인 한국공예관-흥덕초교 구간(410m)의 전봇대와 배전선로를 지중화하기로 하고 4억2천만원을 들여 올 5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증설 공장을 비롯해 서청주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짓고 있는 봉명 제2변전소를 올 8월부터 가동하는 한편, 3월부터는 이 부근 2km 구간에 대한 배전 전력구 건설사업(공사비 162억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130억원을 들여 오창과학산업단지와 강서1지구, 성화2지구, 대농지구 등 청주권 4개 개발지역에 대한 전력 간선설치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전국새농민회 충북도회(회장 이원희)가 30일 오전 청주 썬프라자에서 우호희 전국새농민회 장과 이종환 충북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을 심의하고 활기찬 농촌건설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원희 회장은 “올해에는 새농민운동의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농업경영과 기술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어려운 농업.농촌 발전에 다소나마 기여하는 충북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종환 본부장은 “변화와 개방의 물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을 극복하기 위해 새농민 회원들의 선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필요하다”며 농협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충북새농민회는 자립.과학.협동의 3대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선도농업인 중 새농민상을 수상한 충북농업인으로 구성된 자주적 협동체로 현재 232쌍이 활동하고 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IT서포터즈가 자녀들에게 애틋한 정을 보내고 싶어하는 어머니들에게 이메일 활용법을 가르치는 등 맞춤형 IT교육을 제공해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KT충북본부(본부장 최춘홍)에 따르면 지난 2일 출범한 IT서포터즈 2기가 8일붙터 2월 1일까지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반, 인터넷 활용반 등 2개과정의 무료IT교육 등 IT 희망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부들은 교육을 통해 그동안 컴퓨터를 몰라 자녀들로부터 소외감을 느껴왔던 40대 주부들은 컴퓨터활용 기초를 시작으로 이메일 활용, 사진편집, UCC제작 등을 쉽게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IT활용능력을 익히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터넷 문화를 접함으로써 자녀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자녀와의 단절된 대화를 풀어 갈 수 있어 새로운 가족사랑 커뮤니티를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조춘환(57.청주시 내덕2동) 주부는 “한달 가까이 교육을 받으면서 딸과의 이메일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사진편집과 UCC 제작 등 딸아이가 엄마를 보는 눈이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조기성 IT서포터는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소를 위해 좀 더 많은 분들이 교육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되는 농협 실현으로 농민과 조합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농협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윤태선(54.사진) 농협중앙회 청주청원시군지부장은 “지속적인 유통혁신을 통해 현장위주의 연합판매사업과 청원생명브랜드 농산물 명품화 등 경제사업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지역농협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 발굴로 농업명품도 충북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괴산이 고향인 윤 지부장은 청주상고와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후 지난 1973년 농협에 입사해 충북도청출장소장, 청주공단지점장, 괴산군지부장 등 농협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가족으로 부인 이종선(50)씨와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철근 가격이 연초에 오른데 이어 이달 말쯤 추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역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도내 건설현장들이 골재부족과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레미콘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들어 철근 값 폭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아파트 등 건축 공사의 원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철근 값 인상은 지방 중소 건설업체의 경영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이달 초 철근 가격을 t당 평균 4만원 인상한 데 이어 이달 말쯤 t당 6만원 정도 추가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직경 10㎜의 고강도 철근 가격은 현재 t당 63만원대에서 69만원대로, 13㎜는 t당 62만원대에서 68만원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4년 ‘건설 자재 파동’ 당시의 철근 가격(64만~65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올 들어 철근 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성수기인 3∼4월을 앞두고 도내 건설업계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다 대기업인 제강사와의 직거래가 힘든 지방 중소업체들은 유통업체를 통해 철근을 조달하고 있어 대형건설업체에 비해 이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운동이 더욱 내실화 될 전망이다. 28일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사랑운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올해 △자매결연마을 소득자원 발굴사업 체계적 지원 △1사1촌 명품시범마을 확대 조성 △지자체 및 기업사랑 농촌사랑운동본부와 연계한 도농교류 협력사업의 활발한 전개 △자매결연기업과의 농촌협력사업 발굴 등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은 마을별 특색있는 자원을 개발해 지역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명품.명소 개발계획이 있는 마을에 대해 3천만원씩 모두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사랑 시범마을 1곳을 추가로 조성해 모두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자매결연 현장교육장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범마을에 대해서는 4계절 교류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민 농촌체험을 최우선적으로 알선함으로써 365일 운영체계를 확립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의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친다.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와 도시민에 대한 농촌체험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도시민과 농촌사랑회원, 자매결연기업체 임직원 가족 등의 참여를 활성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후원.육성하고 있는 농촌여성조직인 (사)고향주부모임(회장 박계화)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충북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고향주부모임은 △소년소녀가장과 함께 하는 추억의 팜스테이 △외국인 농촌주부 엄마와 함께 우리 문화 배우기 △추억 맞이 우리농산물 알리기 및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 △농촌사랑운동 범국민운동 확산 동참 등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박계화 회장은 “올해에도 농촌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온정을 주는 여성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회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여성의 능력개발과 삶의 질 향상에 농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북농협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노고가 많았던 고향주부모임 옥천군지부 정옥희씨 등 6명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 김동
농협청주교육원(원장 유영종)은 24일 농협충북유통 광장에서 신규 직원 150여명과 함께 ‘농산물 마케팅 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신규 직원들에게 농산물 유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산물 마케팅 마인드를 길러 향후 농산물 유통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직원들은 젊은 패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농산물 애용을 홍보하면서 판매 체험을 통해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했다. 또 임시 매장의 대표가 되어 상품구색부터 진열, 각종 판촉활동 전개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유영종 원장은 “농촌사랑운동의 시작과 완성은 우리농산물을 제값에 잘 팔아주는 농산물 유통의 혁신에 있다”며 “농산물 유통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케팅 마인드를 갖춘 유통 전문가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청주교육원은 앞으로도 농협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농산물 마케팅 체험 훈련을 실시해 농산물 유통의 변화를 선도하고 어려운 농촌에 희망이 되는 농협 직원 육성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LG화학 청주공장(공장장 김동온)은 24일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화계마을을 방문, 1사1촌 자매결연 4주년을 맞아 마을회관에 방송장비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김동온 공장장을 비롯한 LG화학 임직원들은 이날 이 마을대표,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마을 주민 50여명과 그동안의 결연활동을 되돌아 보고, 마을행사용 방송장비와 TV, 노래방 기계 등의 후원물품을 기택했다. 지난 2005년 5월 화계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LG화학 청주공장은 농번기에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고, 화계마을에서 수확되는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앞으로도 공장의 이웃인 화계마을과의 1사1촌 자매결연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낼 예정이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한성항공과 함께 국내 저가항공사를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이 오는 7월께 국제선을 취항할 전망이다.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5일 이후면 국제선 면허를 받게 되지만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7월 중순에 국제선에 취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은 일본의 히로시마.큐슈.오사카 등과 중국의 산동반도.해남도 등을 생각 중이지만, 일본 노선 취항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B737-800 투입되는 5월 중순에 맞춰 신규 국내 노선을 준비 중에 있다”며 “현재 청주, 울산, 원주 노선 등에 대해 소비자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2월말까지 신규 노선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특히 “현재 신설하려는 여러 저가항공사 가운데 부산국제항공과 인천타이거항공, 대한항공의 에어코리아 정도만 살아남고 모두 정리될 것”이라며 “충분히 이들과 경쟁해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모두 이코노미 클래스로만 운영하고 기내 서비스는 대한항공과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으로, 운임은 기존 항공사의 80% 수준으로 주 6
고유가와 원부자재가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LS산전의 경영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23일 LS산전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2천936억원 영업이익 1천567억원, 순이익 1천10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7%, 영업이익은 3%, 순이익은 11%가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천81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 순이익은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같은 시기 보다 매출액 9%, 영업이익 21%로 각각 증가한 것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순지급 이자 감소 등 영업외수지가 개선됐다”며 “부채비율 또한 전년 154%에서 지난해 말 110%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올해 해외 마케팅 팀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올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8%가량 신장한 1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5%가량의 신장한 1천65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전형적 산골마을인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이 도농교류의 모범으로 떠올랐다. 23일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한드미마을은 이날 농림부 주최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회 농촌사랑지도자대회 도농 교류 유공자 시상에서 마을부문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 표창과 함께 5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받았다. 행정구역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2리인 한드미마을은 모두 41가구 7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 5월 삼성코닝정밀유리와 농촌사랑 1사1촌 결연을 한 뒤 왕성한 교류활동을 벌인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고 충북농협이 설명했다. 삼성코닝 측은 틈나는 대로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는 것을 물론 환경정화, 수해 복구 등 봉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 방문을 전후해 농촌체험마을로 유명세를 탄 한드미마을은 산림문회회관, 전통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뗏목타기, 삼굿구이(감자를 땅에 넣어 쪄먹는 것), 농사체험, 산나물채취 등 모두 76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자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적인 곳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3만명이 방문해 정겨운 산
올해 저가항공사 설립이 잇따르며 최대 10개사가 ‘하늘 길’에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간 업무제휴나 인수합병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생 저가항공사의 경우 대형항공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교부가 국제선 취항 요건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저가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항공사는 기존 저가항공사의 운항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 정식 취항 예정인 부산국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업무제휴에 나섰고, 대한항공이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에 인수를 제의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부산국제항공 신정택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을 방문해 부산국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업무제휴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의 부산국제항공 주주참여까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국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제휴에 나선 것은 대형국제항공사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것으
우체국쇼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청체신청(청장 이계순)에 따르면 지난 22일 까지 우체국쇼핑 공급물량이 24만여건으로 전국물량의 52.5%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충청지역 우체국쇼핑 공급업체 매출액은 390억원으로 지역 업체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이처럼 충청지역 우체국쇼핑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산업기반이 약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일찍부터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지역특산물을 우체국쇼핑 상품으로 신규 등록해 상품화하고 전국에 널리 알려온 결과다. 특히 우체국쇼핑 상품 중에 품질이 좋고 가격 부담 없는 김, 인삼, 한과, 곶감, 민속주 등이 인기상품이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저가상품이면서도 잘 알려진 ‘조미구이 김’은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단일품목으로 전국 공급물량의 36.7%를 차지하고 있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우리지역 우체국쇼핑상품은 지난해 28업체 159개 우수상품을 신규 발굴해 현재 197업체 1,426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오는 5월께 신규공급업체를 선발할 예정으로 우수공급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체신청은 설 우편물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다음달
한국농촌공사 충북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병호)가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관련 단체장 등을 초청, 올해 추진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업무보고회는 공기업 최초로 종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조직에 긴장감과 함께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농총공사 충북본부는 22일 대회의실에서 공사 임수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의회 정윤숙 산업경제위원장, 충북도 김정수 농정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박철용 한국농업경영인 충북연합회장 등 농업관련 단체장 등 50여명을 초청, ‘고객과 함께한 농정’을 주제로 올 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와 함께 농정에 관한 정보공유와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병호 충북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농업인을 섬기는 국민 공기업 실현을 위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특히 ‘가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 건설을 위해 충북도 등 지자체와 협력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충북농업을 시장경쟁력에서 최고(best), 제일(only&one)의 ‘농업명품도 충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충북농협이 지난해 12월 기름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지역의 피해복구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22일 태안지역 기름유출 현장을 찾아 농협충남지역본부에 2천6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종환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35명은 태안군 소원면 모항을 찾아 성금전달 후 기름제거 활동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현지 기후악화로 봉사활동을 펼치지는 못했다. 충북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2일에도 충남농협에 500망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천400여만원 상당의 성금과 방재물품을 전달했다. 또 피해복구 작업에 1천200여명의 자원봉사자 참여, 헌타올 2천여장과 헌옷 및 폐 현수막 등 2톤을 모아 방재물품 전달, 도내 각 시군지부에 600만원의 차량비를 지원해 임직원들의 활발한 피해복구 참여를 독려하는 등 태안지역 피해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원유유출 사고의 빠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원동원 및 물품지원 등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속히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충북도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해 3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충북의 명품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해 농협충북유통을 비롯해 서울축산물공판장, 롯데백화점 등에 모두 535마리를 출하해 31억8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1등급 출현율은 356마리(66.5%)이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청풍명월 한우의 사육 및 유통기반 확대와 동일한 사료급여 및 사양프로그램, 전산 및 초음파 관리를 통한 품질균형, 철저한 위생관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풍명월한우사업단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 등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을 오는 2011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한편, 청풍명월한우는 지난해 말 현재 도내 5개 축협 산하 979농가에서 2만4천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다음달 정부 대책안이 나오면 그때 가서 빚을 처리 할테니 더이상 독촉하지 마세요.” 한 시중은행의 채권추심을 맡고 있는 S모 과장은 최근 1천200만원을 연체중인 K모씨와 통화중 이 같은 뜻밖의 답변을 듣고 감짝 놀랐다. H 은행 여신관리를 맡고 있는 L모 팀장도 최근 신용대출 400만원을 연체한 채무자로부터 “새 정부에서 이자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이에 L팀장은 채무자에게 “채무상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따졌지만 채무자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최근 차기 정부가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회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책이 나올 때까지 ‘빚을 안 갚고 버티겠다’는 채무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채권추심업체의 채무상환 안내에 대해 상당수 채무자들이 “다음달에 정부대책이 발표된 이후 판단하겠다”며 상담 자체를 기피하는 등 ‘배째라족’이 늘어 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해 벌써 ‘모럴 해저드(도적적 해이)’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여신
농협 충북지역본부 정기 인사에서 21일 단행된 가운데 첫 여성 금융지점장이 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괴산금융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영희(56.여성복지팀장.사진)씨. 이씨는 도내 농협중앙회 여성 직원 중 최고참으로 2급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일선 금융지점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 1977년 괴산군지부에서 부녀지도직으로 출발해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30여년 가량 여성.복지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이씨는 농정 등 대외활동에 주력하는 시.군지부장을 보좌해 수신, 여신 등 신용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씨는 “퇴직 1년여를 앞두고 고향인 괴산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밝힌 뒤 신용업무와 관련 “지도사업이나 신용사업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어서 생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직원이나 고객을 아우르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한 일처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도내 21개 금융지점 중 여성은 이 팀장이 유일하다”며 “이 팀장은 괴산지부장으로 발령 난 정연진 교육지원부장과 본부에서 이미 부장과 팀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여서 이들 투톱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설을 앞두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감사의 선물이 많아지면서 우체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건이 빈번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충청체신청(청장 이계순)에 따르면 ARS 전화를 이용해 우체국을 사칭, 허위로 소포가 도착 또는 반송예정이라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례가 충청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충청체신청은 우체국을 사칭하는 전화사례로 △택배가 도착했으니 전화번호 몇 번을 눌러라 △반송소포가 있으니 알려면 전화번호 몇 번을 눌러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 달라 등의 안내 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안내하는 사람이 나와 집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상세하게 물어본 다음 전화를 끊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실제 허모(49.자영업)씨는 “최근 택배가 도착했다고 주민등록번호까지 묻는 전화를 받고 이상해서 어느 우체국이냐고 다그쳐 물었더니 그냥 끊었다”고 말했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에서는 소포, 택배 등의 우편물 도착과 반송 예정을 ARS 전화로 안내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택배 우편물 배달예고 및 결과를 휴대폰 메시지로 알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허위 ARS전화 요구에 잘못 응대하면 전화번호
하이닉스반도체가 일본 도요타 자동차 연수를 통해 새로운 혁신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섰다. 20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최고 경영진과 정종철 이천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요타 자동차 연수에 나섰다. 하이닉스는 이번 도요타 벤치마킹은 세계 자동차 업계 1위를 가능케 한 도요타의 혁신 정신(카이젠.改善)과 경영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하이닉스의 새로운 혁신 시스템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요타 벤치마킹에 노조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혁신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도요타 연수를 통해 신 혁신 시스템을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 경영의 원년을 향한 힘찬 질주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번 김 사장 등 최고경영진의 연수에 이어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제조본부 등 임직원 80여명에 대한 1차 연수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연구소,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가하는 2차 연수도 준비하고 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새해가 밝은지 어느덧 20여일이 지났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국민 모두가 나름대로 희망찬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은근히 “주머니 사정도 좋아 지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새해 문을 연다. 그러나 항상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그 희망찼던 계획은 물거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주머니 사정과 가계경제도 예년에 비해 크게 변하는 것이 없다. 최근 정부는 올해 수출은 여러 글로벌 악재에도 2003년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수출 4천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의 선진통상국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환율 하락, 고유가, 원자재난 등 대외여건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번 소식은 다소 의기소침했던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의욕을 북돋아주는 청량제와 같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그만큼 개방화, 글로벌화에 성공했다는 반증이며 무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불안정한 여건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개도국 중심의 세계경기 활황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무리 수출이 늘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17일 (주)원건설(대표 김민호.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에 따르면 청원군 강외면 오송단지 내 43블럭에 중대형 아파트 ‘힐데스 하임’을 402가구를 짓고 있다. 오는 3월 분양을 앞둔 오송 힐데스 하임은 4만1천409㎡(약1만2526평)의 대지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3∼28층 8개 동에 145㎡(43평) 132세대, 166㎡(50평) 216세대, 212㎡(64평) 54세대 등 모두 402세대가 들어선다. 오송 힐데스 하임은 160m에 달하는 동간거리를 확보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는 물론 8%의 낮은 건폐율로 풍부한 녹지 공간 조성과 다양한 테마 파크가 설치된다. 특히 1년여의 연구를 통해 3면을 튼 270도의 조망각도를 채택했고 단지내에 약 400m짜리 육상트랙 설치, 돌다리 못과 호수조망을 갖춘 오송단지 내 유일한 중대형 아파트로 건설된다. 전 동에 건축물의 1층은 기둥만 서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의 필로티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며 단지 중심에 초대형 광장 및 주민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각 동에 17인승 오피스용 엘리베이터가 2대씩 들어서고 개방감을 주는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