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주택 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했는데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이자 폭탄에 집을 다시 팔아야 될 것 같네요.” 가정주부 최모(40.청주시 상당구)씨는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또 오른다는 소식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 이처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에 육박, 서민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자금은 주택구입 뿐만 아니라 가계자금이나 사업자금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서민층의 가계부담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7.8%대로 높아졌다. CD 금리는 지난 13일 연 5.23%로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높아졌고 이에 앞서 9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면서 0.11%포인트 급등한 뒤 이틀 연속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날 주택구입용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연 6.12~7.82% 금리를 적용한다. 한달전 5.92~7.42%에 비해 최고 금리가 0.40%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달 20일 주택금융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주지역의 대표 대형공사장인 ‘지웰시티’, ‘금호 어울림’, ‘하이닉스 공장 증설’ 등 2조3천억원대의 공사현장에 지역업체 참여분은 100억원대에 불과해 지자체의 노력이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는 것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신영 지월시티(1조4천억원대 규모) 공사 현장에는 지역업체 17개사와 외지업체 3개사 △금호어울림아파트(4천30 0억원대) 현장 지역업체 24개사와 외지업체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증설(5천100억원대)현장 지역업체 44 개사, 외지업체 13개사 등 3개 공사현장에 지역업체 85개사, 외지업체 23개사가 각각 참여, 외형상 지역업체가 외지업체에 비해 4배 가까이 이르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지역 건설업계는 충북도의 이같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성과는 과포장 된 것으로 사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레미콘과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고물상과 일명 ‘철물점’으로 불리는 소규모 점포 까지 지역건설업체 참여 실적
충북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만 9천3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한해동안 분양된 5천300여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이어서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4천308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미분양 아파트가 2천811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 년 새 1천497가구가 늘어난 셈이다. 이중 청주지역이 지난해 말 310가구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1천673가구로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 이같은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는 ‘공급과잉’과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등 정부의 고강도 대책에 따른 집값 하락 기대감 등으로 위축된 투자.투기심리와 꽁꽁 얼어붙은 아파트 구매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청주·청원지역에 7천여세대가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미분양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에서는 먼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사직주공 재건축 일반 분양분 863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또 계룡건설이 비하동에 540여세대를
LG전자가 단일 휴대폰 모델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휴대폰을 처음으로 출시하는 등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하나의 모델에 14가지 다른 색상을 입힌 휴대전화 신제품 ‘컬러홀릭(모델명: LG-SC330.KC3500.LC3500)‘을 오는 16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버블핑크(Bubble Pink), 민트(Mint), 마린(Marine), 써니 오렌지(Sunny Orange), 마젠타(Magenta) 등 기존 휴대전화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밝고 경쾌한 색상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를 위해 광범위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20여 후보 색상 중 높은 점수를 얻은 14가지 색상을 선정했다. ‘컬러홀릭’은 슬라이드 스타일에 MP3플레이어, 모바일 뱅킹 등 기능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자체에 다양한 색상을 직접 적용, 액세서리를 이용한 기존 컬러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며 “젊은 세대를 위해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30만원대. 사진설명:LG전자가 오는 16일 하나의 모델에
“결혼 한 뒤 처음으로 이번에 친정을 찾게 됐으며 고향에 있는 부모님 등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있었요” 지난 1999년 보은으로 시집 온 중국 출신 사춘애(37)씨는 8년여만에 처음으로 친정나들이에 나선다며 함박웃을 지었다. 이처럼 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 출신 여성과 가족들이 농협의 도움을 받아 친정을 방문한다. 특히 충북도내 농촌에서 ‘한국 아줌마‘로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여성 14명과 이들의 남편, 자녀 등 모두 54명이 나들이에 나선다.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8일 중국 출신의 이춘란(33.옥천군 안내면)씨 등 농촌 이주여성 14명 등 가족을 초청, ‘여성 결혼이민자 모국 방문 항공권 기증식’을 갖는다. 이는 국제결혼으로 농촌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농촌생활 적응을 돕고 향수병도 달래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는 것이 충북농협측의 설명이다. 특히 충북농협은 이를 위해 입국 3년 이상 되면서 시부모를 봉양하고 있거나 어려운 가정형편 또는 자녀 교육 등 이유로 고국 여행을 하지 못했던 이주여성 위주로 선발했다. 지난 2000년 2월 진천으로 시집 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리자
농협 충북지역본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육성, 지역문화발전 등을 위해 각종 기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농협 이종환 본부장은 6일 제천청풍영상위원회(위원장 엄태영 시장)에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9일부터 14일까지 의림지(제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충북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5천만원, 2006년 7천만원, 이날 1억원 등 모두 2억2천만원을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이날 기금 전달은 100% 순수민족자본으로 구성된 토종은행 농협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그리고 충북 문화예술의 발전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충북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올들어 지역인재육성장학금 9천400만원, 농촌출신 대학생 장학금 1억6000만원, 청풍장학회 1억원(누계 10억원), 신용보증재단기금 5억원 출연(누계 38억원), 교육발전기금 4억3천만원,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 등 모두 13억8천400만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육성, 지역문
주택건설업체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가산비를 기본형 건축비의 최대 20%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고층으로 짓거나 고급연립, 테라스하우스 등 특수형태로 지을 경우에는 가산비가 추가된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 가산비를 기본형 건축비의 최대 20%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가산비율과 기본형 건축비, 주택성능등급 등의 기준안을 마련해 6일 고시했다. 기본형건축비는 전용면적기준 60㎡ 초과 85㎡ 이하는 3.3㎡당 431만8천원(지상층 건축비 355만8천원, 지하층 건축비 76만원)으로 정해졌다. 가산비는 철골조로 지을 경우 지상층은 지상층건축비의 16%, 지하층은 지하층 건축비의 10.5%를 각각 가산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을 전부 철골조로 지을 경우 기본형건축비의 15%가 가산된다. 또 주택성능등급평가에서 160점 중 95점 이상을 받을 경우에는 기본형 건축비의 4%가 가산되고 소비자만족도조사에서 전체 업체 중 상위 10% 이내에 들면 기본형건축비의 1%가 더해진다. 이에 따라 주택을 철골조로 짓고 주택성능등급과 소비자만족도에서도 가산비를 최대로 받을 경우 주택업체는 기본형건축비의 20%
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2%를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이 기간 -0.01%의 변동율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도내 아파트 시장이 휴가철 등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뜸한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지난 2주간 -0.02%의 변동율을 나타내며 2주전(0.06%)의 상승세에서 약보합세로 반전됐다. 지역별로 제천시와 청주시가 각각 -0.17%, -0.01%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35~148㎡대 -0.27%, 102~115㎡대 -0.04%, 66㎡이하 -0.02%, 69~82㎡대 -0.02%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168~181㎡대는 유일하게 0.82%로 2주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공백기간이 길어지면서 급매물이 추가로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뜸 하다”며 “더
자녀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부모 교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충청체신청(청장 이계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처방법을 몰라 힘들어하는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매월 단위로 월 4회기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학부모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신청은 대전.충청지역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면 누구나 가능하며 매월 초 20명 이내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교육 시작 1주일 전까지 충청체신청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1599-0075, 042-611-1380)로 신청하면 된다. ‘학부모 교실’ 교육을 이수한 최모(여.38.청주시 상당구)씨는 “자녀들의 심리와 정서를 이해하고 자녀들이 인터넷사용시간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을 배워 생활지도에 아주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충청지역의 초등학교학생 인터넷 과다사용자 50여명을 초청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인터넷 쉼터 캠프’를 운영해 인터넷 사용조절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동체 생활을 통한 대인관
담배 브랜드인 ‘에쎄’의 제품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다. 5일 KT&G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에쎄(사진)’의 브랜드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을 리뉴얼해 오는 8일부터 출시한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에쎄 8개 패밀리브랜드 가운데 ‘에쎄 순’ 및 ‘에쎄 순 0.5’를 제외한 모든 에쎄 브랜드에 대해 실시한다. 그러나 제품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서로 다른 패턴의 제품 디자인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쎄의 제품명 로고를 굵고 강한 하나의 이미지로 통일시켰으며, 엠블렘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개선했다. 또한 블루, 레드, 옐로우, 그레이 등 6가지의 서로 다른 디자인 컬러를 적용해 각 브랜드별 차별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KT&G는 ‘에쎄’의 아홉번째 브랜드로 타르 3mg형 제품인 ‘ESSE Blend in 3’를 7일부터 새로 출시한다. KT&G 관계자는 “외국계 경쟁사의 거센 도전으로 올 상반기 잠시 주춤했던 국내 시장점유율을 이번 에쎄의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항공자유화에 따라 청주에서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노선이 취항할 경우 국제노선 다변화는 물론 공항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자유화에 합의해 향후 도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운항횟수에 제한없이 자유로운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일본 내 운항가능 지점도 당초 특정 도시로 제한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항공사가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모든 지점에서 운항시점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항공 자유화에 따라 서울~오사카 노선 등 운항 횟수를 제한됐지만 앞으로 운항을 무제한으로 늘려 일본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즉 청주, 제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공항에서 오사카, 나고야 등의 무제한 취항이 가능하다. 이처럼 청구공항에서 일본 노선 취항이 가능함에 따라 그동안 국제노선이 중국노선에 편중돼 ‘대 중국공항(?)’ 이라는 불명예를 받았으나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전·충남북 등 충청권 주민들이 일본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첨단 주거환경과 쇼핑, 문화, 교육, 여가, 공공서비스 등을 고루 갖춘 ‘3세대 복합단지’로 개발될 ‘지웰시티’가 견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주택청약자들뿐 아니라 부동산 관련 공무원과 교수, 외국인 등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3세대 복합단지’ 대표적 개발 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주)신영(회장 정춘보)에 따르면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에 위치한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3월말 개관 이후 부천, 안양, 여수시청 공무원들과 충북대 건축과, 충청대 부동산학과 교수들, 경기지방공사, KT 관계자 등 모두 500여명의 부동산 및 건축 전문가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특히 30여년전 서울 워커힐 호텔을 설계한 일본 호우세이대(法政大) 건축학과 순이치 하기와라 교수가 지난달 30일 제자 9명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하기와라 교수는 지웰시티 건축 및 설계의 웅대함에 놀라움을 나타내는 등 주거공간의 인테리어도 높은 점수를 줬다고 신영측은 전했다. 하기와라 교수는 “지웰시티는 일본 롯본기힐즈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복합단지로 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손색없는 첨단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지웰시티가 전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농업인들을 위해 한방 의료진료 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대생과 적십자 간호대생 50여명으로 구성된 녹수회봉사동아리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단양 소백농협에서 단양 북부지역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한다. 경희대 한의대생 충북향우회도 적십자 간호대생 30여명과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옥천군 군서면 군서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벌인다. 또 동국대 의료봉사단 동현회 소속 교수진과 한의대생 50여명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청원군 미원면 미원중학교에서 지역주민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한방 의료진료 활동은 농협보험의 의료지원사업과 대학생 농촌의료 봉사활동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농협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나눔경영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대생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소 농사일로 허리, 팔다리 관절, 어깨 등 아픈데가 많은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의료분야로 침, 뜸, 부항, 건강강좌 등 한방 전반에 걸쳐 진료를 실시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열악한
오창지역에 임시 우체국이 들어서 이 지역 주민과 기업체 등이 원거리 우체국 이용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청주우체국(국장 최춘성)에 따르면 신도시로 부상한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주민 편의를 위해 오창산단관리사무소에 임시 우편접수 창구를 마련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는 편지, 등기, 국제우편, 택배, 전자우편, 경조카드, 고객 맞춤형 엽서 등 대부분의 우편 업무가 이뤄진다. 청주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을 빨리 개설해달라는 오창산단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임시 창구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임시우편창구운영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우체국, 행복을 드리는 우체국 구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우편창구는 신축 중인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오창과학단지우체국 완공시까지 운영된다.
2007년 현재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전국 100대 건설사에 도내에서는 ㈜대원(대표 전영우)이 전국 73위를 차지하며, 도내 1위를 유지했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전국 건설회사 2007년도 시공능력 평가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는 대원이 시공능력평가 2천886억7천900만원, 공사실적평가 926억1천900만원, 경영평가 1천618억6천600만원, 기술능력평가 218억4천500만원, 신인도평가 123억4천900만원 등을 받으며 등을 전국 73위를 차지했다. 충북도내 업체 중 100위 안에 든 업체는 대원이 유일하며, 특히 대원은 이번 평가에서 토건 2천886억7천900만원, 토목 1천528억4천만원, 건축 2천644억7천200만원으로 평가됐다. 그 뒤를 이어 ㈜자영(대표 전응식)이 토건 1천143억2천200만원, 토목 301억900만원, 건축 1천99억8천6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자영은 대원 전영우 대표의 아들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대원의 계열사다. 또 ㈜원건설(대표 이경애) 829억2천400만원으로 3위, 삼보종합건설(대표 유봉기) 710억5천800만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덕일(대표 정용희)과 천일건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소값이 다시 하락세로 반전돼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 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부터 모든 대형 유통 업체들까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나서고 이르면 9월에는 미국산 갈비까지 수입될 것으로 예상돼 산지 소값은 앞으로도 더욱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충북도와 충북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산지 한우 가격이 지난 13일 대형 유통업체의 미국산 쇠고기 시판을 전후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210만 원대를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초 250만원을 넘어섰던 암송아지는 지난 10일 249만원, 20일 243만원, 30일 230만원으로 떨어졌다. 490만원에 육박했던 큰 암소(600kg 기준)는 10일 485만원, 20일 464만원, 30일 462만원 으로 내렸다. 480만원을 웃돌던 큰 수소(〃)도 10일 477만원, 20일 468만원, 30일 462만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이같은 소값 하락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소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축산농가들이 홍수 출하를 하면서 한우 도축 물량도 크
도내 주요 아파트 시세(2007년 7월 30일 기준)
정부투자기관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투자기관은 지난 2004년 한전 사회봉사단 이후 14개 기관이 봉사단을 결성했으며, 이중 8개 기관은 사회공헌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는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봉사단 창단과 함께 홈페이지(www.love.ekr.or.kr)를 마련하고 조직구성과 봉사운영 규정 등을 제정해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한국농촌공사 충북도본부(본부장 이병호)도 지난해 연인원 1천200여명이 참여해 모두 70여회 걸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이 올해 새롭게 기본계획을 마련한 농촌 꿈나무 장학회와 농촌지역공부방 리모델링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주△Clean&Green 봉사단 한국농촌공사 충북도본부(이하 농촌공사 충북본부)는 지난해 ‘진정한 사회적 선(Social Good) 실천으로 지역사회 신뢰구축과 임직원 자아실현’이라는 미션으로 ‘Clean&Green 봉사단’을 발족했다. 봉사단은 15개팀 350여명으로 구성됐다. 사회공헌활동 비전은 농촌사랑, 이웃사랑, 환경사랑으로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참된 나눔 가치를 실현하는 일류 공기업을 지향하고 있다.△지난
-충북본부의 사업 추진 주안점은. △우리농업을 경쟁력 있고 튼튼한 농업으로 전환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다해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 수행하던 농업 인프라 구축 중심의 기능을 농업, 농촌, 농업인을 포괄하는 종합기능으로 전환해 우리의 농·산·어촌이 ‘쾌적한 생활공간, 효율적 생산공간, 안정된 복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촌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특징은. △무엇보다 농업·농촌을 위한 기관이다 보니 농촌지역의 저소득층 등 사회 소외계층 지원과 농업의 다원적인 기능을 지키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서 타 기관과 비교해서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기관에 비해 사회공헌활동 시작이 늦은 감이 있는데. △지금 기업은 업종특성과 전략을 고려하는 전략연계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변화중이다. 전략적 사회공헌은 단순한 자선적, 시혜적 차원의 기부·봉사활동이 아닌 ‘기업과 사회의 상생’이라는 인식하에 사회 모두의 이익을 도모하는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공사도 그동안 기부금 집행이라는 기부활동 중심에서 전략적 사회 공헌활동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기본계획 수립 배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도내 아파트 시장이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뜸한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도내 매매시장은 0.06%의 변동률을 보이며 2주전(0.02%)과 유사한 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전세시장은 큰 가격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난 2주간 0.03%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거래가 드물었다. △매매 충북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0.06%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비슷한 미약한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청원군이 0.68%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평군은 -0.70%, 청주시는 -0.03%의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35~148㎡대 0.26%, 69~82㎡대 0.15%, 102~115㎡대 0.06%, 85~99㎡대 0.02%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119~132㎡대 -0.10%, 185㎡이상 -0.05%, 66㎡이하 -0.03%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152~165㎡대와 168~181㎡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청원지역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건설사와 덤프연대 간 운반비 현실화 등 입장 차이로 사직 주공 재건축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양측이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며 덤프연대가 ‘운행중단’을 예고하고 있어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사직 주공 재건축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협력업체인 ‘T’ 건설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이하 덤프연대) 청주지회가 운반비 현실화와 지역차량 우선 사용, 불법다단계 하도급 및 과적근절 등 법규준수, 어음지급 근절 등 4가지 조건을 요구해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덤프연대는 덤프트럭의 1일 임대료를 현재 45만원에서 48만원 지급을 요구하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건설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5일 열린 3차 협상마저 결렬됐다고 밝혔다. 덤프연대는 이에 따라 관계기관에 쟁의행위를 신고하는 등 ‘덤프차량 운행중단’이라는 집단행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덤프연대 관계자는 “덤프차량의 유지비 등 적정수익 보장을 위해 1일 임대료를 55만원 이상은 받아야 하지만 그동안 관행으로 한번에 단가를 맞추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48만원을 요구한
LS산전(대표 김정만)은 올 2분기 동안 매출액 3천191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액 7.0% 증가, 영업이익 4% 감소, 당기순이익 41%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전 분기(1~3월)와 비교하면 매출액 8.7% 증가, 영업이익 28.5% 증가, 당기순이익 13%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6천128억원, 영업이익 703억원, 당기순이익 54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9.6% 증가, 영업이익 6.4% 감소, 당기순이익 19.7% 증가한 것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전력기기사업에서 선전하였으며 순지급 이자 감소 등 영업외수지 개선도 한 몫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8.1% 신장한 1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9% 신장한 1천5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지 닭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양계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산지닭값은 ㎏당(육계 기준) 1월 1천132원, 2월 1천72원, 3월 1천97원, 4월 961원, 5월 1천25원, 6월 989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87원 정도 낮다. 특히 여름철 닭고기 성수기를 맞아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된 지난 19일 현재 산지 닭값은 ㎏당 1천273원에 불과, 지난해 여름 성수기(1천745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산지 계란값도 1월 724원(특란 10개 기준), 2월 722원, 3월 728원, 4월 726원, 5월 768원, 6월 758원, 7월 687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42원 낮게 형성되고 있다. 또한 한미 FTA체결로 도내 닭 사육농가의 수입이 51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계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이 닭고기 소비 촉진행사를 갖는 등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충북농협은 25일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회관(청주시 사직동)에서 무더위에 지친 노인 500여명을 초청, 삼계탕 무료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름철 보양식품
최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은행 사회활동보고서 2006‘에 따르면 농협이 은행권 전체 지원금액의 37%(1천300여억원)를 차지하며,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 면에서도 연간 13만여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어려운 농업.농촌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농협의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살기 좋은 충북건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농협 충북지역본부(이하 충북농협)는 ‘기업사랑.농촌사랑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따뜻한 사랑나눔 봉사단.기술지원봉사단 운영, 지역주민 및 농업인 건강 돌보기에 앞장서는 등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따뜻한 사랑나눔 실천과 재래시장 속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한 시장 활성화는 물론 농업인과 함께 하기 위해 7천500여 임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따뜻한 사랑나눔 하나로봉사단지난 2004년 5월 뜻 있는 직원 20여명이 모여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결성된 하나로봉사단(단장 이종
타워크레인 노동조합의 파업에 이어 청주·청원지역 레미콘 업계의 선별적 납품 거부로 이 지역 공사 현장의 공기 차질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아파트 공사 현장의 경우 타워크레인 노조의 파업이 40여일째 계속되면서 공정에 크게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까지 납품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현장이 ‘올 스톱’ 상태다. 19일 청주·청원지역 건설 현장과 레미콘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이 지역 12개 레미콘 업체가 ‘선별적 납품 거부’에 들어 갔다. 이날 납품 거부는 청주·청원지역 레미콘 업체 대표 12명이 최근 모임을 갖고 레미콘 납품 단가 현실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이 지역 대형 건설사(현장)들에 대해 납품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 한 것에 따른 것이다. 레미콘 업체들은 올해 초에 비해 시멘트 가격이 17% 인상되는 등 원자재 가격이 50% 가까이 올랐는데도 이들 건설 현장은 원가 이하인 ㎥당 4만900원에 납품할 것을 요구, 더 이상 납품할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모래와 자갈 등 골재의 경우 올 초에 비해 10% 이상 인상된데다 품귀현상까지 빚어져 원거리 골재채취장에서 구매, 경유 가격 인상에 따른 수송비 증가 등이 겹쳐 레미콘 업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