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고용동향 분석 결과 50세 이상 취업자만 증가
건설업 6.2% 증가…도소매·숙박음식업 13% 감소
상용·임시근로자 증가 불구 일용근로자 1만명 사라져
고용률 하락·실업률 상승… 남성서 두드러져
[충북일보] 22대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2년 뒤 충북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충주시청에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뒤 브리핑룸을 방문해 2026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전체 투표 수 11만 9천216표 중 51.11%(6만 314표)를 획득해 48.88%(5만 7천68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2천600여 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김 후보와 8번의 역전을 거듭하며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때문에 4년 뒤 다시 출마한다면 23대 총선에선 손쉬운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3선까지 어렵지 않게 당선됐다. 따라서 2년 뒤 충북지사로의 선회가 점쳐졌다. 여기에 행정관료 출신에 2007~2009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역임한 터라 지역 내에서 행정가 역할이 큰 지사 출마설이 지속해 제기돼왔다. 특히 충주 출신에 청주고교 동문인 이시종 전 지사가 이 의원과 같은 민선 충주시장, 국회의원을 한 뒤 지사로 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존속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존속 범죄는 총 191건이다. 유형별로는 △존속살해 6건 △존속상해 41건 △존속폭행 119건 △존속협박 27건이다. 장소별로는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존속 범죄는 보통 부모와 자식 간에 해결되지 않는 앙금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다른 범죄와 달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가정 내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다. 또 피해를 당한 사실이 있어도 이를 숨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존속 범죄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면 이미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심하게 틀어져 있는 상황이 대다수"라며 "현장에서 체포가 돼도 대부분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사례가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도내 존속 범죄는 최근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28차례나 찔러 살해한 10대 아들이 지난달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파트 놀이터 소음 문제를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