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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18 17:59:46
  • 최종수정2023.12.18 17:59:46

오억균

전 충주예성여중 교장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꾸준한 운동과 취미생활 그리고 식생활 등 생활 전반에 건강한 습관이 필요하다.

지난 여름 아내의 권유로 충주시보건소 당뇨교육센터에서 시행하는 '혈관튼튼 운동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운동 시작 전 혈관 건강에 대한 사전 검사를 진행했는데,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기준치를 넘어 운동이 필요하다는 처방을 받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40년 이상 교직에 몸담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소홀히 했기에 걱정은 됐지만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다.

매주 2회 12주, 총 24회를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다녔다.

운동을 하면서 새삼 와 닿았던 부분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습관적인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었다.

운동 초기에는 유연성이 부족하여 팔과 다리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당연히 운동 후에도 내 몸이 아닌 듯 근육이 뭉치고, 어깨와 허리에 끊어질 듯 한 통증이 이어졌다.

건강하다는 핑계로 운동을 소홀히 한 결과는 기준치 이상의 혈당과 콜레스테롤이었다.

달갑지 않은 결과지를 손에 쥔 순간 더 이상의 선택지는 없었다.

'무조건적이고 꾸준하게 그리고 성실히 운동을 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다행히도 생각보다 굳은 다짐이었는지 한 번의 결석없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다짐도 있었겠지만 사실 프로그램의 완주는 충주시 당뇨교육센터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세심한 건강상담은 운동에 대한 없던 마음도 생길만큼 큰 자극이 됐다.

충주 시민의 건강을 위해 몸과 마음으로 헌신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건강한 도시 충주' 실현이 머지않았음을 느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신체의 변화는 제법 고무적이었다.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수치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체지방 수치가 모두 정상범위 안에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앞으로 해야 할 운동과 식단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를 추가로 안내받았다.

충주시보건소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러한 운동 이외에도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온'이라는 걷기 앱을 활용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걷기 행사, 건강 관련 특강, 건강상담과 홍보를 꾸준히 병행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특히 맨발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색다른 행사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세월이 흐름을 막을 수 없지만, 노화의 속도는 늦출 수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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