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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 안정세…속재료 여전히 비싸

'2023 청주시 김장가격 실태조사'
배추 가격, 출하·공급 원활 '안정세'
양념 채소류 가격 여전히 높아

  • 웹출고시간2023.11.16 17:52:03
  • 최종수정2023.11.16 17:52:03
[충북일보] 11월 중순 들어 김장철 '金(금)추'로 불리던 배추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부재료 가격으로 김장하는 이들의 체감 물가는 높겠다.

16일 청주시와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2023년 청주시 김장가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김장 평균 가격은 36만1천566원이다.

중순 이후 원활한 배추 출하와 공급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며 지난해 평균 가격인 33만5천147원 보다 2만6천419원 증가했다.

이달 청주시내 배추 1포기 평균 가격은 4천571원 이다. 전달 평균 가격인 6천665원 보다 45.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도 11.1% 낮아졌다.

무 가격도 지난해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달 무(중간크기) 1개 평균가는 1천732원 으로 지난해 평균가인 3천472원 보다 50.1% 하락했다.

전체 김장 가격의 오름세는 양념 채소류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

청주시내 유통업체 40곳에서 판매되는 마늘 100g 평균가는 1천910원으로 지난해 1천705원 보다 12% 증가했다.

양파(3㎏)는 9천443원, 천일염(3㎏)은 1만7천33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3%·41.5%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새우젓(오젓)이다. 1㎏ 기준 2만85원으로 지난해 1만1천840원 보다 69.6%의 인상률을 보였다.

대파 1단 4천20원, 생새우 1㎏ 2만8천686원, 사과 3㎏ 2만3천851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8%·25.9%·22.4% 상승했다.

김장에 주로 사용되는 절임배추도 천일염, 인건비 상승에 따라 가격이 인상됐다. 절임배추 20㎏ 가격은 4만3천634원으로 10.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에 따른 김장재료 가격도 편차를 보인다.

대형마트에서의 김장 평균가는 38만733원으로 업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SSM기업형 마트가 36만6천667원이었으며, 전통시장이 33만1천298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각 업태별 특정 품목에 한해 할인과 세일 등이 적용돼 가격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김장을 준비할 때 예산 조절과 할인행사를 활용해 현명한 소비로 경제적 어려움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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