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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0월 밥상물가 전반 상승

채소류·과일 일부 하락
유류 큰폭 하락… 중동분쟁 상승 우려
김장 앞둔 체감물가 높아

  • 웹출고시간2023.10.24 17:27:59
  • 최종수정2023.10.24 17:27:59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느끼는 10월 물가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와 과일류, 유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 물가가 상승한데다 실제 밥상에 오르는 채소류 등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유류도 중동분쟁 등의 영향으로 상승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24일 청주시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2023년 10월 물가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유류(-3.7%)뿐이다.

곡물류는 쌀 가격을 중심으로 전달 보다 3.0%,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7% 각각 상승했다.

쌀 10㎏기준 평균 가격은 3만8천751원이다. 전달 대비 3.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3% 각각 올랐다.

축산물은 닭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전달보다 0.9%,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 높아졌다.

닭고기(육계 700~800g)는 평균 8천168원으로 전달보다 7.3%,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3.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닭고기를 제외한 품목은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인다.

소고기(한우 양지 1등급 100g), 돼지고기(삼겹살 1등급 100g) 가격은 평균 7천328원·2천976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 4.2% 하락했다. 달걀(특란 30개)도 1판 평균 7천87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7% 낮아졌다.

밥상 물가에 직결되는 채소류는 시금치. 애호박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달 보다 가격 내림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3%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11월 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파, 양파 등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배추(3㎏) 1통 평균 가격은 6천665원이다. 전달보다 14.4%,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4% 올랐다.

무(1.5㎏)는 1개 평균 2천767원으로 전달보다 11.5%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3.9% 하락했다.

파(600g)는 한 단에 4천342원으로 전달보다 49.0%, 1년 전 보다 35.9% 각각 상승했다.

고추가루는 국내산 100g 기준 5천26원으로 전달보다 3.4%,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9% 각각 올랐다.

과일류는 출하기를 맞은 샤인머스켓(2㎏)이 전달 보다 25.4% 낮은 2만1천820원이다. 사과(22.2%↑)·배(15.1%↑)·단감(34.3%↑) 등은 모두 전년 대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부담을 가중시킨 유류는 올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바 있다.

휘발유 1ℓ기준 청주 평균 가격은 1천768원, 경유는 1천680원이다. 각각 전달보다 8.8%, 2.7%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최근 중동분쟁 등 국내 유가 상승우려가 높아지고, 연말 공공요금 추가 상승요인이 있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고물가 불안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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