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이모티콘 하반기 추가 배포 취소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 감안
내년도 본 예산에 사업 예산 배정하고 배포 예정
'9분만에 매진' 이모티콘 배포에 시민 반응 호평

  • 웹출고시간2023.08.02 20:50:28
  • 최종수정2023.08.02 20:50:28

주시가 무료 배포한 카카오톡 '생이명이' 이모티콘.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하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생이명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하반기 추가 배포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근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내년에 사업을 재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도 본 예산에 '생이명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예산을 배정하고 시민들에게 이모티콘을 배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모티콘 캐릭터의 움직임 등 새로운 버전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이 이모티콘은 지난 5월 카카오톡 청주시 공식채널을 구독한 시민들에게 배포돼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3만 5천명분의 이모티콘을 준비했고 5월 2일 오후 2시부터 배포한 이모티콘은 배포 9분만에 모두 동이났다.

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역시 크게 늘었다.

당초 채널 구독자는 1만8천300여명 수준이었지만 이날 하루동안 2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모티콘 제작에는 모두 2천5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시는 추가로 5만명에서 10만명분의 이모티콘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올해 9월 중에 추가 예산을 세워 2차 '생이명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를 할 예정이었지만 오송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상 이모티콘 배포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이모티콘은 청주시 마스코트인 '생이명이'를 활용해 '안녕하세요','식사하세요','최고예요','꿀잼','무한감사' 등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형상 16종으로 제작됐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생이와 명이는 생명의 시작이자 창조적 가치의 원동력인 씨앗에서 태어난 두 명의 요정이다.

'생명과 창조의 도시 청주'의 캐치프레이즈에서 '생명'이란 단어에서 한 단어씩 떼와 이름이 지어졌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