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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지역소멸 위기 극복,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

제1회 단양군 소규모학교 연합 운동회 개최 눈길

  • 웹출고시간2023.04.18 13:15:53
  • 최종수정2023.04.18 13:15:53

단양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운동회에서 박 터뜨리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의 전교생 50명 이하 초등학교가 함께 하는 제1회 소규모학교 연합 운동회가 오는 5월 3일 열린다.

이는 학령기 인구의 현저한 급감에 따른 교육계의 대응으로 단양교육지원청의 기획으로 단양군 소재 10개 초등학교 중 7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참여하는 7개 초등학교 학생 총인원은 220여 명 정도로 도시에 있는 일반 학교의 전교생 수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작은 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단체 체육활동을 수행하기가 힘들어 스포츠가 가지는 본래의 즐거움과 도전정신을 배우기가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고민하던 김진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제안으로 운동회가 성사됐다.

김 교육장의 제안에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단양읍 청년회, 육군 3105부대, 단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새마을문고 단양군지부, 소방서 등 단양의 여러 기관과 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 단양군 인구정책팀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구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아이들도 지방소멸 극복에 동참해 '살기 좋은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이라는 주제로 포스터와 표어, 그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지사장 이동범)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1천100만 원을 흔쾌히 지원해 참가상품과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단양읍 청년회(회장 한덕원)도 교육지원청과 함께 행사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고 육군 3105부대(1대대장 박민승)는 병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 학교별 댄스, 합창, 뮤지컬, 연주 등도 선보이며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뽐내는 축제로 열린다.

이외에 풍선아트, 솜사탕, 팝콘, 페이스 페인팅, 폴로라이드 추억 만들기, 캐리커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돼 어린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도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윤건영 교육감과 엄태영 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오영탁 도의원 등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김진수 단양교육장은 "이 행사가 소규모학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이 행사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하나로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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