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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천연가스발전소 피해지역 주민협의체 통합 급물살

이장회 조합과 청년회 조합 간 1차 회동
대화·소통으로 민주적 통합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 웹출고시간2023.04.17 13:53:58
  • 최종수정2023.04.17 13:53:58

음성군 음성읍 평곡·석인·충도리 6개마을 이장회 조합과 청년회 조합이 지난 14일 통합 추진을 위한 회의를 열고 있다.

ⓒ 독자
[충북일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놓고 대립과 반목을 해왔던 주민협의체가 통합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음성읍 평곡·석인·충도리 6개 마을 이장회 조합과 청년회 조합은 지난 14일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인근 마을인 평곡4리 회관에서 조합 통합 추진을 위한 1차 회동을 가졌다.

이들 마을 이장회와 청년회는 주민협의체 구성을 놓고 '음성상생마을협동조합'과 '음성평석발전협동조합' 등 각각의 협동조합을 설립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회동은 그동안 양 조합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해 온 조병옥 음성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청년회 조합은 이날 회동에서 통합 건의문을 이장회 조합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양 조합 설립의 목표와 방향이 다르지 않다.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협의함에 있어 자치단체와 동서발전㈜의 기대와 바람 역시 양 조합의 대승적 화합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통합 추진을 정중히 건의 드린다"고 밝혔다.

이장회 조합은 "학구 선후배 관계인 이장과 청년들이 발전소 건설로 피해를 보고 있는 고향마을의 발전과 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뜻을 같이 하기로 만큼 앞으로 민주적인 소통과 대화 절차를 밟아가며 통합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양 측은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중론을 취합해 오는 29일 2차 회동을 갖기로 했다.

한편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발전기가 설치됐거나 설치될 지점으로부터 반지름 5㎞ 이내에 속하는 피해 지역의 개발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기본지원사업, 특별지원사업, 홍보사업, 환경·안전관리 및 전원 개발 촉진사업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에서 음성읍 평곡리 일대 약 32만6천㎡(9만8천평) 부지에 약 1조2천억 원을 들여 2025년 6월 561MW급 1호기, 2026년 12월 561MW급 2호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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