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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 간' 충북협회 갈등 봉합

이필우 측, 박덕흠 회장 측 중재안 사실상 묵살

  • 웹출고시간2010.04.26 20:1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충북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이필우, 박덕흠 두 회장체제로 갈리며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봉합하기 위한 박 회장 측의 중재안이 묵살됐다.

이 회장 측 박용희 사무총장은 26일 "박 회장 측의 중재안에 대해 언론보도만 접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전달받은 바 없다"며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회장 측은 지난 22일 서울 청담동에서 회동해 박 회장을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위촉할 것과 협회를 부회장(각 시군향우회장) 중심의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하자는 중재안을 마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당시 간담회에서 이 회장 측에 26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청하고 답변이 없거나 거부하면 별도로 새로운 도민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장 측 박 총장이 이에 대해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해 중재안은 물거품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박 총장은 또 박 회장 측의 중재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에 대해 "박 총장이 제기한 이 회장의 협회장 당선 선거 무효소송이 28일 발표될 예정"이라며 "혹시 논의가 된다면 공판 결과가 나온 이후 부회장단과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협회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박 회장의 제안을 받아 들여 이날 경주이씨 종친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종친회 사업에 전념하고, 충북협회 업무는 박 회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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