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협회, 결국 갈라서나

"박덕흠 회장 측, 이 회장에 중재안 최후 통보"
"민주적 운영제의… 거부땐 새 도민회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10.04.22 19:38: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분된 충북협회(충북도민회, 회장 이필우ㆍ박덕흠)가 두 개의 도민회로 갈라서는 수순을 밟고 있다.

박덕흠 회장을 지지하는 재경 청주, 충주, 청원, 증평, 괴산, 보은, 옥천 향우회장들은 22일 이 회장에게 박 회장을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위촉할 것과 협회를 부회장(각 시군향우회장) 중심의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하는 중재안을 마련, 간접 통보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청담동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회장이 오는 26일까지 중재안에 대해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박 회장 지지측은 이 회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답변이 없을 경우 별도로 새로운 도민회를 결성하기로 결의했다.

박 회장이 협회 내분을 봉합하기 위해 스스로 직위를 한 단계 낮춘 양보안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 양보안은 이미 두 달 전 박 회장이 이 회장에게 제의해 사실상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회장은 박 회장의 충북협회장직 사용금지에 대한 법원소송에서 지난 21일 승소함으로써 양자 간 대결구도에서 기선을 잡았다고 보고 이번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장의 재선선거 무효소송'에 대한 결과에 따라 막판 극적인 타결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충북협회가 둘로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박 회장 측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박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하는 양보안은 지난 2월 박 회장 측 관계자가 이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지만 이후 답변이 없었다"며 "최후통첩을 통해 26일까지 답변이 없으면 새 도민회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장직 사용금지에 대한 법원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김동기 청주시향우회장, 이상문 충주시향우회장, 조흥연 청원군민회장, 김정구 괴산군민회장, 임병옥 보은군민회장, 김두환 증평군민회장을 대리한 최의홍 청주시향우회 사무총장, 박덕흠 협회장 겸 옥천군민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