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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협회 취임식 '진풍경'

두 동강 협회, 축하객 유치 경쟁

  • 웹출고시간2009.09.06 19:19: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출신 A 국회의원은 최근 같은 내용의 다른 발신자의 초청장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충북협회(충북도민회) 박덕흠·이필우 회장의 취임식에 방문해달라는 두 장의 초청장을 받은 것이다.

충북 국회의원들은 7일 오찬을 함께 하고 어느 쪽 취임식에 참석할지, 아니면 두 곳 모두 불참할 지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동강난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오는 14일과 16일 각각 회장 취임식을 준비하며 소위 'VIP모시기' 경쟁에 나서 혼란이 예상된다.

재경 청주·충주·청원(조흥연회장)·옥천·보은·증평·괴산 등 7개 향우회가 지지하는 박덕흠 회장은 14일 서울 반포동 강남웨딩컨벤션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연임 의사를 밝힌 이필우 회장도 재경 제천·단양·음성·진천·청원(이병도회장)·영동 등 6개 향우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두 개의 충북협회가 비슷한 시기에 회장 취임식을 개최하면서 유력인사 초청에 혈안이 됐다.

서로가 정당한 절차에 따라 회장에 당선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각자 취임식에 얼마나 많은 거물들을 참석시키느냐에 따라 간접적으로나마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로는 윤진식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역에서는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최고 유력인사로 꼽힌다.

윤 실장의 경우 업무가 늘어나며 협회장 취임식에 참석여부가 불투명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출장중인 정우택 충북도지사도 10일 귀국해야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는 충북협회가 지역별로 갈리면서 각 향우회가 지지하는 회장의 취임식에 참석하거나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변재일(청원)의원은 "충북협회도 두 개(박덕흠, 이필우 회장), 재경청원군민회도 두 개(조흥연, 이병도 회장)로 갈라져 있는 현 상황은 전국 어느 향우회에도 찾아볼 수 없는 창피한 일"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화합해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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