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탄핵 충격파는 없었다. 오히려 주식시장 악재 요인 중 하나였던 '대통령 탄핵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증시가 오름세를 탔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 탄핵안 가결 때와 같은 결과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된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29p(0.30%) 오른 2,097.3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612.26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6.13p(1.01%) 상승했다.
충북의 주요기업들도 상승 기류를 탔다.
코스피의 자화전자(4.12%), 우진플라임(1.94%), 서흥(0.14%) 등이 탄핵 주(株) 효과를 누렸다. 코스닥에서도 심텍(3.59%), 메타바이오메드(3.39%), 파워로직스(0.63%), 미래나노텍(0.71%), 지디(0.98%), 메디톡스(0.57%) 등 대부분의 기업 주가가 올랐다.
청주에 공장을 둔 대기업에선 SK하이닉스(2.50%)와 LS산전(1.36%), LG하우시스(0.48%) 등이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국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 위험요인도 다소 사라졌다"면서도 "아직까지 미국 금리 인상 움직임과 중국의 사드 보복이 남아 있어 대외적 투자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