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헌재의 결정이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 대개혁의 획기적인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대통령 탄핵 결정에 따른 대도민 메시지에서 "오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5개월여 동안 우리가 탄핵 찬·반으로 나뉘어 국력을 소모하는 정치적 대혼란을 겪는 사이 주변 국제정세는 갈수록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국내 정치불안 등으로 우리 경제는 지금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62만 도민은 헌재의 역사적인 결정을 존중하며 우리의 민주주의와 헌법질서가 한치도 흔들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행동을 다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시작된 지금이 경제 비상시국임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현 상황에 대한 성숙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살리기 대열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