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앞둔 충북 정치권 쾌속 행보

民 충북도당, 바이오밸리 완성 등 공약 37건 발표
국민의당 도당 여성위원회 발대식… 전열 재정비

2017.03.07 22:13:42

7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충북도당 ‘대선공약 수립을 위한 충북 정책 발표 및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선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였던 충북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대선 모드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7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도종환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도의원, 시·군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대 대선 공약 수립을 위한 정책발표·토론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도당은 분야별 지역공약 15건, 전국 공약 22건 등 총 37건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근 충북도가 현안사업으로 건의한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을 비롯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중부권 기간도로 정비,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선도 산업기반 구축 등 15건이 반영됐다.

아울러 도당은 도교육청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진로교육과 인성함양을 위해 제안한 중부권 오송 잡월드 건립, 정책자문단이 제안한 보건·복지·교육 통합특구 지정사업, 중부권 대기환경 개선를 위한 특별법 제정 침 관리청 신설도 지역공약으로 선정했다.

전국 공약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예방을 위한 밀식 사육 환경개선 직불금 신설 등이 포함됐다.

도당 정책자문단장을 맡은 이태수 꽃동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역공약은 도민의 삶의 질, 충북 도정과의 일관성과 부합성을 고려했다"며 "아울러 대한민국 전체가 바뀌어야만 충북이 바뀔 수 있는 전국 공약도 선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선을 겨냥한 조직 인선을 마무리한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후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도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용현 국회의원 및 최고위원(중앙당 여성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부인 이윤영 여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도당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인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세종 핵심당원 연수를 하며 세 결집에 나섰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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