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당부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 지사는 탄핵안 가결 소식을 현지에서 듣고 전화로 "도 산하 전 공직자는 남다른 각오로 각자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럴수록 지방이 오히려 국정을 이끌어 간다는 자세로 공직자 모두 도정에 흔들림 없이 임해 주기 바란다"고 특별지시했다.
탄핵안 가결을 TV 생방송으로 지켜본 도민들도 "국민의 뜻이 반영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SNS에는 '기쁨의 함성을 외치고 있다', '이제 헌재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변화의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는 총 투표수 299표 중 '가(可)' 234표, '부(否)'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탄핵을 찬성하는 '가(可)'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