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박 대통령 사퇴가 국민에 대한 도리"

2016.12.10 12:09:43

[충북일보=세종]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통과되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탄핵안 의결은 끝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새로운 상황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지방자치가 뿌리 내려 흔들림 없이 시정을 끌고 갈 수 있어,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고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헌정을 유린한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대하지 말고 즉시 사퇴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예의"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이날 낸 성명에서 "국민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뿐 아니라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헌법과 역사를 바로 세운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대전·세종·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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