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인용]안희정 충남도지사 "인용 결정은 당연"

2017.03.10 12:11:15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이 결정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오늘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 누구도 헌법과 법률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승리이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그 동안의 모순과 갈등을 뛰어넘고 모두가 하나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그동안 촛불을 들었던 분, 태극기를 들고 나왔던 분, 진보와 보수, 남녀노소, 영호남, 그리고 재벌과 노동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제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 민주주의 헌법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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