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2016.03.02 15:04:01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지난 한 주 ICT 분야의 핫 이슈는 역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이었다. 특히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전시회는 '모바일이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20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였는데 관람객만도 10만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 전시회 하나로 바르셀로나가 얻은 경제적 소득이 직, 간접적으로 상당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무튼 이 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폰, 가상현실(VR), 5세대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등이 주로 전시되었는데 가장 큰 화두를 장식한 것은 바로 가상현실(VR), 스마트 폰 그리고 중국의 ICT 파워였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한다. 우리의 삼성과 LG가 가상현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어 VR'과 '360VR'을 공개하여 인기를 끌었고, 스마트 폰에서는 삼성은 '갤럭시 S7'를, 그리고 LG는 'G5'를 선보여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언팩 행사를 기어 VR로 진행하여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금 번 MWC에 대한 보도를 접하면서 무서움을 느낀 것은 바로 중국의 ICT 파워였다. 비록 스마트 폰에서 중국의 샤오미가 '미5'를 발표하였지만 우리의 삼성과 LG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곤 하지만 우선 하웨이, ZTE 등 참가기업만 227 곳이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기술력도 뒤지지 않지만 가격 경쟁력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 보다 상당히 우수한 편에 속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중국이 어디까지 더 갈 지 모르겠지만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뛰어 넘을 기업으로 중국의 하웨이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 번 MWC 전시회를 보며, 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우리 충북도 ICT분야 중 하나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대규모 ICT쇼부터 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향후 충북의 진정한 먹거리 창조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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