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의류 시대 열린다

2016.02.11 19:15:10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올 초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6, 그리고 연 이어 1월 13일 ~ 15일까지 일본 도교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월드 2016'에 대한 자료를 보며 한마디로 IT 분야의 변신이 가히 '트랜스포머 5'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는 미래의 자동차인 스마트 카부터 시작해서 웨어러블(Wearble) 등 IT 분야의 핫 이슈에 대한 기술들이 모두 소개된 것 같다. 한 편으론 이런 대규모 하이테크 쇼를 기획하고 한 바탕 큰 잔치를 여는 모습이 참 부럽기까지 하다. 어찌 보면 우리 충북도 '대한민국 IT쇼'를 개최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이 경우 충북에 대한 이미지도 바뀔 뿐 아니라 이로 말미암아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 등이 상당할 텐데, 무술대회를 열면 열었지 하이테크 쇼 등에 대해선 일체 관심조차 없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다. 그건 그렇고 요즘 우라나라에도 웨어러블(Wearble)분야에 일대 혁신 기술이 개발된 것 같다. 스마트 의류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IT 기술과 섬유 기술이 결합된 신제품의 출시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기존의 웨어러블 관련 제품들이 센서나 반도체 등을 내장하기 위해 시계나 안경 등과 같은 부착물이 필요했다면 스마트 의류는 센서가 천과 같은 직물로 구현이 되었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더 나아가 착용에 따른 이질감도 없고, 인체에 대한 무해성도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의 주인공은 전자부품연구원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우양신소재 등인데 금번에 개발된 스마트 위류는 옷처럼 입으면서 여기에 생명 유지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생체정보들인 체온, 심박 그리고 호흡 등을 측정하여 이를 통신을 통해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 같은 기술이 결국 위급 상황이나 자신의 건강을 모니터링 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무튼 스마트 의류, 어디까지 또 진화할 지 궁금할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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