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이 책 읽는 문화 정착을 위해 '2020 진천의 책' 독서토론회를 연다. . 오는 21일 열리는 독서토론회는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올해 진천의 책으로 선정된 △일반부문 △아동부문 △청소년부문 등 3개 분야 도서에 대해 토론회가 운영된다. 아동청소년 부문 토론은 송방순 작가의 '내 마음 배송완료', 청소년부문은 문영숙 작가의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도서로 토론회가 열린다. 아동부문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PMI토론과 모서리 토론을, 청소년부문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토론과 찬반대립토론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강조되고 현 상황에 언택트 토론회가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독서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인문학자이자 사주명리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교수가 유명 인사를 통해 본 관상과 리더십에 관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유명인의 관상을 사례로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관상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책은 △관상학의 역사 △관상학의 해석 △유형으로 보는 관상 리더십 분석 △동물과 관상 리더십 분석 △실제 인물 관상 리더십 분석 등 5부로 구성됐다. 이 책은 기존 관상 관련서와는 달리 흔히 접할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을 사례로 들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 유명 정치인들의 관상을 알 수 있다. 국내 대표 경제인의 관상과 상호관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등장한다. 또한 벤처신화의 주인공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관상에 대해서도 풀어냈다. 이 외에도 관상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여러 사례와 함께 흥미롭게 다룬다. 저자는…
△산밭에 핀 도라지꽃 '이제 산밭은 산야초시장이 되었다. 장사 속에서 장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나물 속에서 나물이 자란다. 사람 속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것처럼 도라지 더덕 점포 옆에 취나물 가게가 들어섰다.-본문 중' 강흥구 수필가가 첫 수필집을 펴냈다. 수필집은 △귀농 귀촌 △인생을 담은 책 △사라져가는 별 △액자 속 풍경화 △해를 등진 해바라기 △떨켜 등 6개 목차로 구성됐다. 이방주 문학평론가는 서평을 통해 "첫 수필집을 통해 그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을 꾸밈도 감춤도 없이 고백했으므로 많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불러올 것이라 믿는다"며 "애시당초 부귀를 탐하거나 영화를 추구하지도 않았으므로 문학을 통하여 영달을 꿈꾸지도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므로 존재의 정원인 산밭에는 더 많은 도라지꽃이 풀꽃과 더불어 피어나며 새와 벌나비가 날아들어 춤추고 노래 부르는 낙원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월간 수필과비평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들어선 강 수필가는 현재 수필과비평 작가회, 충북수필 문학회, 무심수필 문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닭서리', '지공세상' 등이 있다. △사막의 열쇠…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쌍둥이 남매 장군이와 공주가 삼신할매의 꾀로 남자와 여자가 뒤바뀐 별난 세상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름과는 달리 공주처럼 고운 외모에 얌전한 성격의 '장군'이와 장군처럼 듬직한 외모에 씩씩한 성격의 '공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성차별을 겪는지 보여준다.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고 구분해 강요하는 성 역할 대신, 남녀를 떠나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평등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부록에는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적인 표현을 알아보는 등 어린이 수준에 알맞은 정보를 전한다. △선생님, 경제가 뭐예요? 시장, 광고, 돈, 노동, 소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경제를 흥미롭게 다루며 경제를 왜 알아야 하는지, 경제가 무엇인지, 어떤 경제가 바람직한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책에 담긴 생생한 경제 이야기를 통해 삶 속에 숨어 있는 경제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며, 경제가 어린이의 삶과 어떻게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지 배울 수 있다. 경제 성장이 무조건 좋은 것인지, 경제에서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임금
농막에 심어놓은 박이 어느새 자랐는지 소박한 모습으로 꽃이 피어나고 있다. 유년 시절에는 달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열어젖히고 박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첫사랑 설렘처럼 다가와 눈물을 그렁거릴 때가 있었다. 행랑채 지붕위에는 엄마를 닮은 청순미와 동생의 가련 미를 닮은 희디흰 빛깔의 박꽃이 앉아 있었다. 박꽃은 안으로 다스려온 그리움으로 영글어 노을 진 지붕 위를 하얀 꽃등으로 수를 놓았다. 모두가 잠든 밤 하얗게 피어나는 꽃은 텃밭에서 돌담위로 뻗어나가 번성하기도 했다. 깊어가는 가을이 되면 지붕위에서 오형제 박들은 몸통을 불리고 마당가운데 멍석에는 붉은 고추가 해바라기를 하고 있었다. 익어가는 둥근 박과 지붕곡선이 어우러져 한 폭 풍경화처럼 보였다. 단풍이 물든 가을이 되어 서리가 내릴 때쯤 지붕위에서 박을 따 내려 마당가에 갖다 놓았다. 부모님은 멍석위에 마주 앉아 박을 정성스럽게 중앙을 톱질하셨다. 박 속을 파내고 커다란 가마솥에 차곡차곡 담아 삶아내셨다. 다 익은 후에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리면 짱짱한 박 바가지가 되었다. 바가지는 물을 뜨기도 하고 곡식을 퍼내기도 하면서 생활용구로 쓰셨다. 항아리에서 약술이 뽀글뽀글 익어가는 소리를 내면 조롱박을…
김언은 언어 자체를 사유하고 비판하여 시의 새로운 표현방식, 시의 존재 의미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언어파 시인이다. 그는 시와 비시의 경계를 지워 새로운 시의 발화법과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실험한다. 그는 왜 언어와 시 자체를 문제 삼는 걸까· 언어의 한계를 세계의 한계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현실은 언어로 구축된 체계이자 완고한 구조물에 가깝다. 따라서 기존 언어를 붕괴시키는 반(反)언어를 통해 그는 세계의 통념적 벽을 붕괴시키려는 것이다. 그에게 시는 언어와의 싸움이 벌어지는 사건 현장이고, 세계는 언어 전장(戰場)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에게 언어는 무엇이고 시인은 어떤 존재일까? 자신의 필명을 '언(言)'이라 지을 만큼 세계의 변혁은 감염된 언어의 변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그는 믿는다. 감염된 언어란 공기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의 혀를 지배하는 관습화된 언어, 언어의 사용방식과 규칙들을 가리킨다. 김언은 바로 이 부분에 의문부호를 달고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고찰한다. 세계 자체가 잘못 서 있으므로 역설적으로 시는 계속 삐딱하게 서 있어야 하고 잘못 발음 되어야 하는 무엇 또는 지향인 것이다. 즉 그에게 시는 일종의 '방황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그
[충북일보]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했다. 선생은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한성사령부에 연행되어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는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시고 한말의 대유학자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 온 일제헌병의 말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 친 일화는 지금까지도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즉 '선비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발간한 총서는 주경(主敬), 거사(去私), 구인(求仁)을 삶과 학문의 지표로 삼고 문도들을 지도한 한말 3대 기호학파의 하나인 의당학파의 종장(宗匠), 의당 박세화선생과 그 문인들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박세화의 철학과 사상을 정리한 총서로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에 꼭 필요한…
[충북일보] 증평군이 오는 31일 '5회 증평 아고라 온라인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지침에 따라 MBC충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90분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힐링을 찾기 위한 '숲속탐독'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토크 콘서트와 밴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세부 프로그램은 △'나는 자연인이다'의 개그맨 윤택과 증평청년 농부가 함께하는 '갬성 독서 풍년일세' △ 증평군립도서관 사서들이 들려주는 '도서관 이용 꿀팁' △ 문경수 탐험작가와 함께하는 '탐험가의 서가 북 콘서트' 랜선연결 토크콘서트 등이다.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요술 나비, 공룡 머리띠, 퍼즐 만들기' 오프라인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 돼 참가자와 직접 소통하고 만날 수는 없지만 온라인을 활용해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아고라 북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0년 문화가 있는 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남 공주는 1970년대 이후 '교육도시'로 유명해지면서 하숙문화가 발달됐다. 이에 공주시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의 하숙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나의 하숙 이야기 에세이(수필)'란 주제로 전국 공모전을 연다. 작품은 11월 9~13일 접수한다. 공주가 아닌 다른 지역과 관련된 작품도 출품할 수 있다. 우수작을 낸 13명을 선정, 모두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041-840-2586 공주 / 최준호 기자 하숙이야기 에세이공모전 포스터 - 크기변환_공주 하숙마을1 - 공주 하숙마을 전경. 사진 제공=충남도 170710 공주 하숙마을-남녀학생 교복 포 - 추억의 옛 교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주하숙마을 모습. 사진 출처=공주시 블로그 공주시, '하숙 이야기' 주제 수필 전국 공모전 충남 공주는 1970년대 이후 '교육도시'로 유명해지면서 하숙문화가 발달됐다. 이에 공주시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의 하숙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문화자원으로
[충북일보] 옥천이 낳은 시조 시인 이은방(1940~2004) 문학정신을 기리고 우리 고유 시조의 현대화에 기여하기 위한 7회 이은방 백일장 심사에서 대상에 최영근(사진·강원 속초) 씨의 '마늘'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최 씨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대학·일반부 장원 이은영(울산 울주), 고등부 이정윤(경기 군서고), 중학부 이수민(서울 방산중), 초등부 전하은(세종 여울초)이 각 부문 장원의 영예를 안는 등 24명이 입상했다.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이지엽 시인과 이두의 시인이 맡았다. 대상을 받은 최 씨의 '마늘'에 대해 심사 관계자는 "겨울을 잘 견뎌야 봄에 튼실한 마늘로 거듭나는 씨마늘처럼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겨울을 잘 견디길 바라는 깊은 시적 사유가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올해로 126주년을 맞이한 동학농민혁명은 오늘의 한국사회의 지형을 형성하는 출발점이다. 이 책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의 교주인 최시형이 동학도소(본부)를 설치하고 전국의 동학도들이 '총기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옥천을 중심으로 한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고찰한 연구서다. 저자들은 여전히 전라도를 중심으로 기억되고 인식되는 동학농민혁명의 실질적이고 실체적인 진실과 역사적 의의를 구명하기 위해서 각종 연구 논문들을 수록했다. 당시 동학교단의 중심지이자 전라도와 경기·강원 지역의 중앙에 위치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全國化)를 주동했던 옥천지역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밝힌 논문이 대표적이다. 그 속에서 성장해 동학 정신을 계승한 어린이 운동을 전개했던 해월 최시형의 외손자 정순철에 관한 연구 논문도 함께 수록됐다. 저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을 단지 '농민전쟁(혁명)'의 전통에 입각해 이해하고 연구하려는 경향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동학농민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라고 하는 '범 동학 진영' 공통의 과제와 시각을 반영하는 새로운 관점의 동학연구가 점점 더 많은 주목을 이끌어 내고 있는 까닭이다. 동학농민혁명의…
△별목련 청주에서 사진작가, 수필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대식씨의 시집 '별목련'이 출간됐다. 시집은 △1부 선암매 △2부 상사화가 피어날 때 △3부 별목련 △4부 산수유 △5부 벌교의 밤 △6부 참회의 서 △7부 별 따기 △8부 청주 가로수 길 등 모두 8부로 구성, 100편의 시가 수록됐다. 강 작가는 시인의 말을 통해 "오십이 되어 다시 시작한 문학의 세계는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세계와는 또 다른 영역이었고 사진을 놓을 수 없어 아직도 나는 이중생활을 진행 중이다"면서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노력과 깊이를 알지 못하는 시어의 구사가 전문가 눈에 다소 미흡할 수 있겠지만, 순간순간 머리에 번득이던 것을 두서없이 정리했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청주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청주대 겸임교수로 재직해 2015년 푸른솔문학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그동안 '헌법 재판 제도에 대한 연구', '헌법 제23조와 관련한 토지 재산권의 제한에 관한 고찰'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시집으로는 '새로운 잉태를 희구하는 마음으로', 사진집 '늘솔', 기행 수필집 '차마고도에서 인생을 만나다' 등을 펴냈다. △들국화가…
△고양이 해결사 깜냥2 사랑스럽고 귀여운 깜냥 캐릭터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을 받은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두 번째 책이다. 도도하지만 마음씨 따뜻한 고양이 깜냥이 세상 곳곳을 누비며 여러 문제를 해결한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변신했던 1권에 이어 이번에는 피자 가게 요리사가 되어 최고의 요리에 도전한다. 한편 맞은 편 횟집 수족관에서 생선이 계속 사라지자 깜냥이 도둑으로 의심을 받는다. 깜냥은 과연 맛있는 피자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생선 도둑의 오해를 풀 수 있을까. △연두의 난독증 극복기 난독증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이 사회의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창작 동화다. 실제로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난독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책은 따뜻한 관심으로 친구를 돕고 이해해가는 과정을 밝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표정이 살아 있는 앙증맞은 그림들은 이야기가 한층 빛나도록 도와준다. 만화 캐릭터를 잘 그리는 연두는 민규의 짝꿍이다. 연두는 말할
[충북일보] 청주시 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14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행사 수상작에 13편을 선정했다. 올해 접수된 작품 78편 중 출판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76편이다. 2차 심사에서 최우수작 2편, 우수작 4편, 장려상 7편 모두 13편이 우수작에 올랐다. 고인쇄박물관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인 1책 펴내기 운동 책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최우수작은 박홍규 시집 '기억이라는 이름의 꽃'과 방종옥 자서전 '강물은 흐르더이다' 2편이 차지했다. 우수작은 △김정희의 시 '내 달 찾아 주세요'△허복조의 시 '단풍이 있는 풍경'△이정희의 산문 '개성공단 날적이'△이재곤의 산문 '닿지 않는 그리움에 꼬리연을 달아' 등 운문 2편, 산문 2편이다. 장려상은 △정동만의 시 '그대 나 부르는 소리' △최구현의 시 '두메산골' △황성수의 시 '내 마음 속 詩' △고정숙의 산문 '늦깎이의 미학' △김은주의 산문 '일일시호일' △김용술의 산문 '식탁에 핀 꽃' △최신선의 산문 '소박한 맛, 그리움의 시작' 등 모두 7편이다. / 유소라기자
손택수는 농촌과 도시에서 겪은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몸의 언어를 펼치는 시인이다. 농촌의 핍박한 현실과 도시의 척박한 삶을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풀어낸다. 젊은 세대의 새롭고 현란한 감각을 좇지 않고 생활의 아픈 단면들을 위무하는 서정의 세계를 추구한다. 그의 시는 관찰의 힘, 창의적인 착상, 논리적 구성력, 활력 넘치는 언어, 설화적 구술 등이 주요 장점이다. 그만큼 세상과 인간을 향한 품이 넓고 울림이 깊다. 그는 섬기거나 보살피는 눈으로 세상의 풍경들을 바라본다. 인간의 우월적 권위를 버리고 사물의 입장에서 사물이 처한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사물들이 숨기고 있던 상처와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내곤 한다. 이런 수평적 교감의 태도는 그의 시집 전반에 깔려 있다. 흥미로운 건 그의 여러 시집 속에 들어 있는 시들이 문예지 발표 당시의 모습 그대로인 게 많지 않다는 점이다. 시집을 묶는 과정에서 조사 하나, 토씨 하나, 어미 하나라도 계속 고치고 고치기 때문이다. 완성을 위한 끝없는 수정과 교체, 시 작업에 대한 이런 치열함과 엄격함이 손택수 특유의 시법(詩法)을 탄생시킨다. 첫 시집 『호랑이 발자국』(2003)을 통해 그는 옛이야기나 설화 속의 호랑
주먹만 하다는 심장(心臟)이 한동안 반항하여 잠을 설쳤다. 60여 년 동안 규칙적으로 뛴 심장이 그동안 수고를 알아달라고, 자기의 존재를 알아달라고 했다. 이제는 쉬기도 하고 뛰고 싶은 대로 뛰고 싶다고 할 때, 온몸은 죽음의 두려움으로 몸서리쳤다. "심장아, 좀 바르게 뛰자."라고 하면,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으니 내가 평안하도록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해보란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우리 다 같이 죽는다."라고 하면, 이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단다. 심장이라는 생체 기계의 점화플러그에 이물질이 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술을 끊고 커피를 줄이고 일도 무리하지 않는다. 쿵딱 쿵딱 규칙적으로 뛰다가도 가끔 '쿵딱 쿵쿵딱'하며 빠르거나 느리거나 건너뛰면서 엇박자를 낸다. 잊고 사는 자신의 존재를 느껴달라고 한다. 이럴 때는 앞만 보고 가는 나에게 주변을 돌아보라는 신호이다. 교만하니 겸손 하라고 주신 은총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위(胃)도 자기 존재를 알아달라고 한다. 60여 년간 하루 세끼를 쉼 없이 삭혀 내렸으니 이제 좀 쉬자고 한다. "네가 쉬면 우리가 모두 기운을 차릴 수 없다."라고 해도 막무가내다. 가끔 지쳐 꼼짝하지 않으면 온몸은 경련으
첫 대한민국 시인축제가 지난 10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열렸다. 충북시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축소 개최됐다. 행사는 '꿈을 넘는 남부상' 마술공연에 이어 개회사, 환영사·내빈 소개·축사, '청풍명월 詩' 시집 증정, 심사평, 시상식, 축하공연, 차기 개최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1회 대한민국 시인축제 시상식 대상은 한이나 시인(상패와 부상 300만 원)에게 돌아갔다. 금상에는 배문석 시인(상패와 부상 200만 원), 은상에는 노영숙 시인(상패와 부상 150만 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앞서 협회는 충북의 11개 지역 대표 명소를 시제로 전국 시인들의 작품을 접수했다. 시제는 청남대, 초정약수, 직지심체요절, 좌구산휴양림, 충주호, 의림지, 도담삼봉, 농다리, 속리산 정이품소나무, 월류봉, 화양구곡, 강호축 등이다. 이날 이근배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1회 대한민국시인 대축제가 20세기 홍명희, 조명희, 정지용, 오장환 등 선각의 작가 시인이 모국어 문학의 큰 물길을 열 수 있도록 청주에서 시인대회의 결실을 거둔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일보] 보은군과 솔 출판사,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 계간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이 공동 주관하는 13회 오장환문학상과 9회 오장환신인문학상 당선자가 확정됐다.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오장환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페이크'(걷는 사람·2020)의 시인 이진희(48)씨, 오장환신인문학상에는 '디아스포라'를 쓴 정민식(30)씨가 선정됐다. 이번 오장환문학상의 심사는 임동확·오봉옥 시인과 이성혁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시집인 '페이크'에 대해 "오장환의 시대정신과 세계 인식을 되살리는 역설적 인식을 통해 현실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깊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당선자인 이진희 시인에 대해 "이진희 시인의 시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역설적 세계 인식은 단지 수사적이고 장식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미증유의 고통에 시달리는 인간과 세계의 역동적 실재를 포착하려는 고투를 포함한다. 무엇보다도 주관과 객관, 물질과 정신, 자기와 타자를 궁극적으로 화해시키고 조화시키려는 노력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오장환 신인문학상의 심사는 권성우 문학평론가와 안현미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신인문학상 당선작 '디아스포라'에 대해 "오
[충북일보] 괴산군 사리면은 5일 주민자치센터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사리책방'을 열었다. 괴산사랑운동으로 추진한 사리책방은 사리면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대기 시간에 편안하게 책을 접하는 환경을 만들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사리책방은 지역주민, 공무원, 이우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개인과 단체에서 기증 받은 책 200권가량을 비치했다. 이 곳은 약 300권의 책을 꽂아 둘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계속 기증을 받고 있다. 책방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이면 누구나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빌려 읽은 뒤에 반납하는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리면은 도서 기증운동을 전개해 책방을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시조문학회는 13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 장원에 일반부 김현장씨 등 4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백일장에는 지난달 20일까지 900편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됐다. 충북시조문학회는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홈페이지에 70여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일반부 장원은 김현장(전라남도 강진군)씨의 '역병', 차상은 김태경 (경기도 안산시)씨의 '비등점'이 선정됐다. 고등부 장원은 신지수(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3년) 학생의 '가을', 중등부 장원은 최수민(충주중앙중학교 3년) 학생의 '가을', 초등부 장원은 지혜인(성암초등학교 5년) 학생의 '비등점'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인 이승은 시조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를 합해 본심에 오른 400편의 작품들은 우리 사회의 현재 관심사를 집중적으로 반영했다"며 "시제의 영향도 컸겠지만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보다 성숙한 삶을 지향하려는 열의와 위무를 담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보은문화원은 3회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에 민수경(59·서울)씨의 작품 '합장(合掌)'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이 문학상을 주관한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응모작을 집계한 결과 한국과 중국·인도네시아·미국 등 국내외에서 모두 861편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0편이 본선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새로운 커플이 만나 새로운 '지도'를 만드는 것, 또 앞으로 살아갈 삶을 '푸른 좌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며 "다른 응모자들과 다른 자기만의 뛰어난 시적 상상력과 독특한 사유 능력을 갖춘 신인의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본심은 정한용·임동확 시인이, 예심은 김유석·박경희 시인이 맡았다. 당선자인 민씨는 "빛깔 그대로 오롯이 살아있는 삶의 색을 보여주는 장르여서 디카시 매력에 끌렸다"며 "당선의 영예를 안겨준 심사위원과 디카시를 사랑하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보은문화원은 지난 2018년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 시인(1918~1953)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1회 당선작은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난주말 증평군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형석고등학교 간부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김득신 독서서당 및 진로문화리더십캠프'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셀프 리더를 넘어 슈퍼 리더로'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리더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지역 전통인물 김득신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2차, 3차 리더십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에게 공동체 생활과 리더십 교육을 통해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추석 명절 고향 대신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민을 위해 '온라인 전자도서관'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자도서관은 시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e-book 자료실(전자도서관)로 접속하면 된다. 회원증 소지자는 리브로피아 모바일 전자도서관 '리브로피아' 앱을 다운받아 도서관 회원임을 인증하면 전자책(교보문고 앱 연계)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예약 도서 안심대출서비스의 대출 권수도 추석 연휴 전까지 기존 3권에서 6권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추석은 고향 대신 집에 머무르며 독서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는 '4/4분기 이달의 도서'로 박경자·변광섭씨의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도서출판 달밭·사진)'를 선정했다. 상생충BOOK '이달의 도서' 선정위원회는 도서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는 진천공예마을 설립 20주년을 맞아 마을 탄생의 배경과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 책이다. 목공예·그림·천연염색·도예를 하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도 풍성한 사진 자료를 함께 볼 수 있다.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마을이 집을 품고,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는 마을공동체로 거듭나기까지 예술의 꽃을 피우며 희망을 만들어온 20년의 어제와 오늘, 미래의 풍경을 책으로 먼저 만나보기를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협의회는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동네서점과 작은도서관, 협약기관·단체 등에서 초청강연을 하는 등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행사를 추진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세종시와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이 지역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글날인 10월 9일 온라인 백일장(주제: 세종사랑)을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2일까지 세종시청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받는다. ☎ 010-8459-1896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