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31년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강종구(67·바이오톡스텍 대표)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3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교수는 수의대 교수이자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대표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는 젊은 학생들…
[충북일보]오는 3월 9일 임기를 마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그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여당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임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대표의 국정철학이 궁금했다. 각종 국정현안과 함께 충북의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비교적 많은 부분에서 이 대표는 각 지역별 현안에 대해…
[충북일보] 본격 미호강 시대의 도래에 앞서 '미호천(美湖川)'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강(江)을 천(川)으로 격하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옛 이름인 '동진강(東津江)'으로 바꾸거나 하천 규모에 맞춰 '강(江)'으로…
[충북일보] 탁월한 현장 내공과 정통한 지역현안 혜안을 무기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최충진 청주시의장. 월급쟁이 직장인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총재로, 3선 청주시의원 그리고 통합 2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그의 이력은 '도전'으로 점철된다…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설 명절에도 가족간 만남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민족대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설날 가족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며 새뱃돈을 주고 받고, 성묘를 한다. 다만, 과거에 가족들과 떠들썩하며 윷을 놀고 연을 날리던 모습보다는 각자 방에서 핸드폰만 쳐다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충북일보] "믿을 건 두 다리밖에 없었습니다. 머리보다 뛰는 게 낫습니다. 두 다리를 쓰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청주 내수에 본사를 둔 '경아두마리치킨'을 전국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경아(60) 다시만난사람들 대표에게 '장사'에서 '사업'으로 이어진 20년이 넘는 시간은 고난과 극복의 반복이었…
[충북일보] "행정수도 완성·균형발전 위해 꼭 필요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를 비롯한 도내 10개 건설단체로 구성된 충북건설단체연합회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적극 지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북건설단체연합회는 △대한건설협회 충북…
[충북일보] '하얀 쥐의 해'로 다산과 풍요, 번영, 총명함과 부지런함을 상징한다는 2020년(庚子年)은 코로나19로 사상 최악으로 기억되고 기록되고 있다. 충북은 최장 장마로 인한 수해와 과수화상병까지 겹치면서 복합재난 극복이라는 난제에 직면했다. 공직사회는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신문, 지역언론은 자치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친문 의원 중심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 초대 이사장인 도 위원장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가진 인터뷰…
[충북일보]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기슭 도로변을 얼마나 달렸을까. 해발 350m쯤 이르니 '심순섭 할머니 된장'이라고 쓰인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말간 가을 햇살이 600여개의 빼곡한 항아리 위로 뭉근하게 부서져 내린다. 항아리 속 장맛이 궁금해질 즈음 박해순 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과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내년도 556조 원의 정부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위원에 선임됐다.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친 정부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하는…
[충북일보]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로 '창의융합인재'가 대두되고 있다. 여기서 창의융합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분야를 결합하고 통합해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것이다. 남윤명 충북연구원 성장동력연구부 연구위원은 4차산업혁명 이전부터 진행되던 산업변화에 청년들…
[충북일보] 박문희(사진) 충북도의회 의장은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충북이 당면한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박 의장은 "의장에 취임한 이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생산적인 의…
◇부임 6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그동안의 교직 경험과 삶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이 저마다의 빛깔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단양교육'을 단양교육의 비전을 품고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올해는 이런 교육비전을 이루기에는 지난 상반기 교육환경이 너무 어려웠다. 코…
[충북일보] 충북 오송에 제3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로써 오송 1~2~3 국가산단은 향후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센터와 함께 충북은 전국 최고의 성장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코로나19와 수해 등에 가려졌지만, 충북의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는 도…
[충북일보] 한수이남 최고(最古) 사학명문 청주대학교의 건축(공)학과가 개설된 지 올해로 50년이 됐다. 1970년 3월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 동안 2천400여 명의 졸업생과 400여 명의 석·박사가 청주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갔다. 이들은 현재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관계·산업계·학계 곳곳…
[충북일보] 건물 화재는 인명과 직결된다. 불길이 번지는 속도·시간에 따라 인명은 생사를 오간다. 화재 확산을 늦추는 게 사람을 구하는 길이다.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는 눈에 쉽게 보이지만, 쉽게 알아챌 수 없는 곳에서 화재로부터 인명을 구하고 있다. 이 대표가 30여년 현장 경험을 통해 개발한 건…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맞은 전국국공립전문대학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국공립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을 찾아 끊임없이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대학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연구 등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공병영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충북 출신 4번째 장관이 배출될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 이어 김유근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이달 중 고위 참모진 교체를 검토하고 있…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수장으로서 금의환향한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괴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충북에서 보냈다. 영동경찰서장·청주흥덕경찰서장을 역임했지만, 입직 후 주로 본청과 수도권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7월 고향인 충북에 청장으로 부임했다. 고향에 청장으로 오게 돼 기뻤으나…
[충북일보]'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11대 충북도의회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다. 전반기 도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에 몰두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최대 고비였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가 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거점 저비용항공사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승인,…
[충북일보] 조병옥 음성군수가 민선 7기를 이끈지 2주년을 맞았다. '잘사는 음성, 건강한 음성, 희망찬 음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조병옥호(號)'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조 군수는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전국 소방관들의 숙원과 지역민들의 의료 환경을 개…
[충북일보] 장선배(3선·청주2·사진) 충북도의회 의장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도의회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도민을 위한 도의회, 일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11대 전반기 도…
[충북일보] 박세복 영동군수가 민선7기를 이끈 지 2년을 맞았다. 지난 2년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영동, 희망찬 영동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해 뛰었다. 이 결과 영동은 점점 더 살기 좋아지고 군민행복지수도 높아만 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5만여 군민의 소통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최대동력…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