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40여년의 농협생활에서 얻은 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농협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최정호(65·사진) 학산농협조합장은 지난 13일 치러진 동시조합장선거에서 5명의 후보난립 속에서도 무난히 3선에 성공한 것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차질 없이 농협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무투표로 조합장이 된 그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40여년의 농협생활을 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농협전문경영인을 선택해 계속해서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능력을 발휘해 달라는 뜻으로 안다"며 "앞으로 흔들림 없이 조합을 운영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조합장을 하는 동안 2010 종합업적평가 농촌9형 그룹별 4위, 2013 상호금융대상 G그룹 장려상, 2015·16년 농협중앙회 클린뱅크 은상·금상, 2017 종합업적평가 농촌10형 그룹별 2위,2018 종합업적평가 농촌9형 그룹별 2위 등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연속해 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 달성은 전무후무한 일로 그의 능력은 이미 입증됐다. 1972년 학산농협에 입사한 최 조합장은 지금까지 농촌, 농업, 농협만을 위해 오직 한길만을 고집해 오고 있는 정통 농협 맨. 영동대 산업경영학과를 졸업해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 경영학 석사로 (사)농민신문사 감사와 농협중앙회대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위원장, (사)한국포도협회자조금관리위원장, 영동군정자문단, 학산중·고총동문회장 등을 맡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어려운 시기에 있는 남보은농협을 잘 이끌어 달라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박순태(63) 남보은농협 조합장은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박 조합장은 지난 13일 실시된 동시조합장선거에서 1천206표(45.50%)를 얻어 여유있게 남보은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그는 "조합원을 위해 농산물 판매사업장을 확대하고 농산물 생산, 판매 및 가공사업을 늘려 나가겠다"며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하면 조합에서 책임지고 팔아주고 제값을 받게 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려면 무엇보다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이 중요하다"며 "농협이 앞장서 조합원과 협의해 농산물 인증제도을 만들고 소비자들은 농협이 인증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위해 자체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고 벼, 사과, 복숭아, 대추 등 시범포를 운영하겠다"며 "토양관리부터 생육관리 및 농약 살포까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협이 체계적으로 지도, 관리하겠다"고 피력했다. "과수농업이 초보인 귀농·귀촌 조합원들도 누구나 쉽게 고소득 작물인 과수를 재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농민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면 마을과 조합원 농가를 찿아다니며 농산물을 순회·수집하는 등 판매사업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냉동건조시스템을 설치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건조, 생산하고 가공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은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영동]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고 가장 행복한 조합을 위해 투명하고 사심 없는 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손석주(63·사진) 추풍령조합장 당선자는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서 576표를 얻어 62.95%의 득표율로 여유 있게 당선돼 22일 취임에 앞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자신을 선택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조합원들과 약속한 투명하고 사심 없는 조합장으로서 믿을 수 있는 참 일꾼이 되겠다"며 "조합을 확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합원 역량강화와 복리후생확대, 조합원과 지역상생 활동지원, 조합원과 소통, 열린 조합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품질 생산은 조합원이 고단가 판매는 농협이 하겠다"며 "유통판매부분 전담 책임자 운영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영농지원 및 실익사업을 전개해 조합원에게 실익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풍령면 체육회장을 역임한 손 조합장은 현재 영동군이장단협의회장, 대한한돈협회영동군지회장, 영동군군정자문위원 및 축제추진위원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그동안 '감자사건'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당선시켜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곽덕일(67) 당선자는 보은지역에서 최대 관심을 끌었던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1천171표(41.77%)를 얻어 당선되면서 4년 전 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곽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농민이 없는 농협은 없다'고 생각하며 선거전에 임했다"면서 "앞으로 보은농협이 지역의 농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는 책임있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이 보은농협을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들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보다도 경제사업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있는 농산물유통센터를 활성화하고 농산물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판매팀을 꾸려 육성하는 등 농산물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또 "주차장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증설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팔 수 있는 로컬푸드점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농약판매 직원의 고정 배치와 투명한 경영, 조합원과 소통을 위한 정기적인 대화의 장 마련, 직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임금피크제 등 현안문제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해결하면서 농협과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보은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보은] "조합원들의 무거운 뜻을 받들어 주어진 임기동안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석지(63)보은군산림조합장 당선자는 지난 13일 동시조합장선거에서 862표(58.59%)를 얻어 무난히 당선된 뒤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강 당선자는"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보은군산림조합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지 여부를 떠나 화합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조합원의 마음을 헤아려 산림조합 운영에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내세웠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조합원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추수매사업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고, 제 값받고 팔 수 있는 명품대추 육성은 물론 표고버섯, 산양삼, 호두, 감 등 임산물에 대해서도 수매 및 가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신용사업의 양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임업분야에 종사하는 임가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를 펼쳐 조합원을 늘려나가겠다"며"지역실정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 주요 거점에 금융점포 개설을 적극 추진해 조합원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그는 "필수적인 산림사업에 대해선 군과의 원만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숲가꾸기, 사방댐 구축 등 기존 산림사업을 추진하고, 군에서 구상하고 있는 산림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산림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마음으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행동으로 실천해 조합원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조합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보은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옥천] "초심을 잃지 않고 공감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옥천군산림조합을 만들겠습니다." 권영건(61·사진) 옥천군산림조합장 당선자는 지난 13일 동시조합장선거에서 1천102표(69.7%)를 얻어 무난히 당선돼 19일 취임에 앞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선거를 하며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발로 뛰며 찾아가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조합원들의 폭넓은 참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합원들이 권리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확 달라진 조합을 만들기 위해 투명하고 실속 있는 경영으로 경영평가등급 1등급으로 도약하도록 하고, 조합원들이 전문적이고 다양한 지식을 갖춰 더 많은 기회를 갖도록 교육의 기회 확대는 물론 사회복지시설에서 오랜 봉사 경험을 살려 체감 형 복지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옥천군이 묘목특구인 만큼 산림의 메카로 만들고 전문경영인의 오랜 경험을 살려 지역 일자리 창출, 소통과 수입이 커 지는 경영, 조합원 혜택 확대, 참여기쁨, 안전하고 깨끗한산길조성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기간 조합원들이 군내 전체에 산재해 있고 오직 혼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다"며 "선거제도 개선도 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옥천 토박이인 권 당선자는 조합 대의원과 이사, 백두건설 대표, 해병대전우회 옥천군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회복지법인 영생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조합원을 위한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을 책임지는 경제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이중호(59·사진) 이원농협조합장 당선자는 21일 취임에 앞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옥천지역에서 최대 관심을 끌었던 이 당선자는 854표를 얻어 여유있게 당선되면서 4년 전 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는 와신상담하며 그동안 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애경사 등을 챙겼고, 지난 선거에서 8표차로 자리를 내준 송오헌 현 조합장과 재대결 준비를 철저히 했다. 선거결과는 박빙이라는 당초 소문과는 달리 이 당선자의 63.58%라는 큰 차이로 따돌리는 등 선전했다. 이 당선자는 "저를 선택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선거 공약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농민 편에 서서 농가소득 증진과 농민들을 위해 일하고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을 끝까지 책임지고 열심히 뛰는 경제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조합장 경험을 살려 부지런하고 열린행정 및 농산물 유통구조를 대폭개선해 모두가 잘 사는 이원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취임식을 따로 하지 않고 21일 업무시작으로 취임식을 대신키로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세종]13일 치러진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세종시내 9개 조합(농협 8,산림조합 1) 당선인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 농협조합장은 8명이 모두 재출마, 7명이 당선됐다. 하지만 같은 학과 동문(대전과학기술대 세무회계과) 간의 대결이 펼쳐진 서세종농협(연서면)에서는 김병민(57) 전 서세종농협 전무가 장면기(61) 현 조합장을 이기는 이변이 일어났다. 전체 유효표 1천579표 중 1천142표(72.32%)를 얻은 김 후보가 437표(27.67%)를 득표한 장 후보를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 세종시 조합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서부농협(장군면)에서는 이성규(65) 현 조합장이 전체 유효표 1천56표 중 376표(35.60%)를 얻어 재선됐다. 2위를 차지한 이윤태(63·전 서부농협 직원) 후보는 이 당선인보다 81표 적은 295표(27.93%)를 득표했다. 2명이 출마한 세종동부농협(부강면)에서는 소순석(53·현 조합장) 후보가 유효표의 88.48%를 획득, 세종시 당선인 중에서는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각각 단독 출마한 임유수(67·세종중앙농협),안종수(56·산림조합) 후보는 투표가 치러지지 않은 채 당선됐다. 세종지역 조합장 9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21명이 입후보, 평균 경쟁률이 2.3대1이었다. 전체 선거인 1만2천56명 중 9천702명이 투표에 참가, 최종 투표율은 80.5%로 집계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향후 4년간 충북 도내 각 조합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결정됐다. 도내 73개(농축협 62개·산림조합 10개·한우협동조합 1개) 조합의 조합원은 13일 총 119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신임 조합장을 각각 선출했다. 선거인 12만3천378명 중 9만7천688명이 투표해 79.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회 선거 투표율 78.6%보다 0.5%p 높았다. 이날 선거는 무투표당선 조합장을 배출한 8개 조합(농축협 4개·산림조합 4개)을 제외하고 65개 조합서 치러졌다. 59개 농축협(한우조합 포함)은 선거인 11만1천187명 중 8만9천570명이 투표, 8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6개 산림조합은 선거인 1만2천191명 중 8천118명이 투표, 6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73개 조합 206명 후보자 중 54명 후보자는 현직조합장이었다. 무투표당선한 8명의 조합장은 모두 현직이다. 도내 무투표당선 조합장은 △남청주농협 이길웅 △내수농협 변익수 △금성농협 장운봉 △봉양농협 홍성주 △단양산림조합 최인규 △영동산림조합 한창수 △진천산림조합 이원희 △괴산증평산림조합 정연서 등이다. 이날 선거에서 타 후보와 경쟁을 펼친 46명의 현직 후보자들 가운데 당선한 후보자는 총 30명이다. 이로써 54명의 현직조합장 중 38명(70.3%)이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얻었다. 1회 선거(총 72명 선출)에서는 현직 46명 중 27명(58.7%)이 당선한 바 있다. 개표가 마무리된 후 △청주 상당구·서원구·흥덕구·청원구, 단양군,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 진천군, 괴산군, 증평군선관위는 당선증을 교부했다. 충주시, 음성군은 14일 오전 11시, 제천시는 15일 오전 11시 당선증이 교부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조합장들은 잘사는 농업·농촌 조성과 선거 과정서 갈라진 조합원들의 마음을 봉합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도내 73개 조합의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찾는 날이 밝았다. 13일 충북 도내 73개 조합에서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무투표당선한 8명을 제외하고, 이날 12만3천498명 선거인의 손으로 선출되는 조합장은 총 65명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현직 수성' 여부다. 73개 조합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는 총 206명, 이 가운데 현직조합장은 54명이다. 무투표당선 조합장 8명은 모두 현직이다. 이로써 새 조합장이 선출되는 65개 조합중에서 타 후보자와 경쟁하게 된 현직조합장은 46명이다. 46명의 현직조합장 중 몇 명이 수성할 수 있을지 각 조합관계자와 조합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직조합장이 당선된다는 것은 조합원들로부터 지난 임기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또 '향후 사업도 믿고 맡긴다'는 의미도 담긴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15년 치러진 1회 선거에서는 현직조합장 46명 중 절반 이상인 27명(58.7%)이 수성했다.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기대하는 현직조합장들은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향후 4년간 사업의 연속성, 업무 이해도 등을 이유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 현직조합장은 "지난 임기동안 지역 조합원들과 농민들을 위해 꾸준히 펼쳐 온 농산물 유통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해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 후보들은 계속 사업 이외에도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활성화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한 후보자는 "지금까지 해 온 사업들만 답습해서는 더 나은 농업·농촌을 만들 수 없다"며 "지자체는 물론 정부와도 연관된 각종 농업관련 사업을 발굴해야만 지역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조합의 조합원으로 이뤄진 선거인이 '운명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선거인은 구·시·군내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도내에 마련된 투표소는 총 119곳이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갖고 가야한다. 법인 선거인(도내 101개)은 법인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대표자(피위임자) 신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투표소에서는 통합선거인명부와 투표용지발급기를 통해 투표용지를 교부 받게 된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한다.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가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홍규기자
Q. 동시조합장선거 투표는 언제 어디서 할 수 있나요? A. · 동시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사전투표는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임. · 투표소는 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되는 읍·면마다 1개소씩 설치됨. 동지역의 경우에는 관할선관위와 해당 조합과의 협의에 따라 일부 동에만 투표소가 설치됨. 선거인은 자신이 올라 있는 선거인명부가 작성된 구·시·군에 설치된 투표소 중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음. · 선거인이 투표할 수 있는 선거와 투표소 목록은 투표안내문에 게재돼 있고, 투표소 약도는 중앙선관위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http://infojh.nec.go.kr)에서 확인 할 수 있음. 자료제공=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
[충북일보]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 도내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73개 조합의 조합장 후보들은 각자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제한사항이 많은 선거운동에 일각에서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선 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으로 제한된다. 인지도면에서 '현직'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여타 전국단위 선거는 선거운동원을 선발해 운영하고 선거운동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비교적 '큰 규모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반면 조합장 선거는 후보자 본인 이외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후보자 본인이 직접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수는 있지만 녹음된 음성·화상·동영상은 전송할 수 없다. 명함 배부도 가능하다. 해당 농축협 홈페이지에 글이나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고, 전자우편을 이용한 동영상 전송도 가능하다. 녹음·녹화된 홍보자료를 인터넷 상에 게시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이 직접 실시간으로 뛰어야 한다. 홍보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직 후보자'에게 도전하는 여타 후보자들은 인지도 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충북 도내서는 54명의 현직 조합장이 재도전했다. 현직 조합장의 인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후보자 혼자서는 아무리 선거운동을 한다 해도 한계에 부딪힌다고 토로한다. 도내 한 조합장선거 후보자는 "명함을 배부하면서 인사를 하면 '그 조합의 조합장은 아무개씨 아니냐'는 질문이 되돌아온다"며 "시작부터 인지도면에서 격차가 벌어진다. 선거운동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제한된 선거운동은 현직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조합원들로서는 다른 후보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치러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합장선거가 봄철 이뤄지는 점도 선거운동의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1회 조합장선거는 2015년 3월 11일 치러졌고, 올해 2회 선거는 오는 13일 치러진다. 조합장선거 유권자인 조합원 대부분이 농업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초순은 농사 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다. 농업인들에게는 조합장을 선출하는 일 보다 일년 농사가 우선일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깜깜이 선거'가 치러진다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도내 한 농협의 조합원은 "선거 당일에 투표는 하러 가겠지만 조합장이 누가 되건 큰 상관은 없다"며 "조합장이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무슨 사업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사준비하느라 바쁜데 왜 이 계절에 선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가을걷이가 끝난 농한기에 하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은 12일까지 가능하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13일 치러지는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도내 8개 조합의 조합장 후보는 각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후보자등록기간 중 도내 73개 조합 중 8개 조합은 각각 1명의 후보만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조합장은 총 8명으로, 지난 2015년 1회 선거 당시 7명 보다 1명 많다. 무투표 당선 조합장은 △이길웅(4선) 청주시서원구 남청주농협 △변익수(재선) 청주시청원구 내수농협 △장운봉(재선) 제천시 금성농협 △홍성주(9선) 제천시 봉양농협 △최인규(재선) 단양군산림조합 △한창수(재선) 영동군산림조합 △이원희(재선) 진천군산림조합 △정연서(재선) 괴산증평산림조합 등이다. 8명 조합장 모두 재선 이상의 경력으로,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각 조합장들은 조합원의 성원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내실있는 조합'을 만들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길웅 남청주농협 조합장은 "농민,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드는 게 최고"라며 "올해 장수대학 운영, 장학금 5천만 원 전달과 영농자재 주문·배달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2대 구매해 조합원 수도작 무상공동방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변익수 내수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을 잘 모시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목표이자 사명"이라며 "조합원을 섬기며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내수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운봉 금성농협조합장은 "'합병공고'를 벗어나 강소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지로 활용되지 않는 자투리땅을 양질의 토지로 탈바꿈시키고 고령·여성농업인도 손쉬운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농기계은행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주 봉양농협조합장은 "내 일보다 조합 일이 우선이라는 열정을 갖고 30년 간 단 하루의 휴가도 없이 '선공후사(先公後私)'를 실천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중심 활동을 하겠다. 조합원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환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인규 단양군산림조합장은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산물을 목재팰릿으로 생산해 녹색에너지로 공급하고 봄철 유실수나무 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며 "조합원의 행복한 삶과 지역 산림이 건강한 숲으로 조성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창수 영동군산림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상생하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조합의 안정된 자립기반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튼튼한 자립기반으로 조합원과 조합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희 진천군산림조합장은 "그동안 산림조합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역경을 딛고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과 소통을 통해 서로 믿고 신뢰하는 조합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서 괴산증평산림조합장은 "책임이 무겁다. 앞으로 산림조합을 위해 생각중인 사업이 몇가지 있다"며 "괴산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직원, 조합원들과 잘 상의해서 조금더 발전하는 산림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종합
Q. 후보자가 선거당일에 문자전송 대행업체에 위탁해 후보자 명의로 투표독려 문자를 보낼 수 있는지? A. · 조합장선거의 후보자가 선거일에 자신의 성명을 나타내어 투표참여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은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에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에 해당되므로 보낼 수 없음. Q.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한 문자 발송 시 횟수 제한이 있는지, 문자 전송 대행업체에 위탁하여 보낼 수 있는지? A. · 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2월 28일∼3월 12일) 중에 선거운동을 위한 문자(문자외의 음성·화상·동영상 등은 제외함)메시지를 작성해 이를 문자전송 대행업체에 위탁·전송하는 것은 무방하고 횟수도 제한하고 있지 않음. 다만,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선거운동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없음. 자료제공=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
[충북일보=세종] 제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모두 1천344개 단위조합(농협 1천114,수협 90,산림 140)에서 1명씩의 조합장을 뽑게 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세종은 단위조합 수도 9개(농협 8, 산림 1)로 가장 적다. 하지만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농업 비중이 가장 높다. 시 전체 면적 465㎢의 84.3%인 392㎢가 농촌을 중심으로 하는 읍·면지역이기 때문이다. 올해 2월 21일 기준 세종시 조합원 수는 서울(1만4천830명)보다도 많은 1만7천782명이다. ◇현역 조합장 9명 중 8명 재출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세종시에서는 모두 21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이 2.3대 1로, 전국 평균(2.6대 1)이나 4년전 치러진 1회 선거 당시(2.8대 1)보다는 낮다. 전체 9개 단위조합 가운데 후보 수는 서부농협(장군면)이 5명으로 가장 많다. 반면 중앙농협(연기면)과 산림조합은 각각 1명이 등록, 무투표 당선지역이 됐다. 확정된 세종시 선거인 수(개인)는 총 1만2천52명(남 7천499,여 4천553)이다. 단위조합 중에서는 조치원농협이 2천436명으로 가장 많고, 서부농협은 1천195명으로 가장 적다. 현역 조합장은 산림조합을 제외한 8명이 재출마, 자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국적으로 조합장은 1억 원 안팎의 높은 연봉을 받는 데다, 최고 2억 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도 쓸 수 있다. 게다가 단위조합의 인사, 예산, 사업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조합장이 "지방의원보다 정치적 영향력은 약하지만, 실속은 훨씬 더 있는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1990년대 후반 대전시내 모 구의원은 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도중 사퇴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4년마다 전국에서 조합장 선거가 열리면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조합들이 자체적으로 치러 온 선거를 더욱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4년마다 전국에서 같은 날 선거가 치러진다. ◇서세종농협은 같은 학과 동문 간 대결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는 남세종농협(금남면)은 수신고가 전국 단위 농협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농지가 편입되면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은 회원이 많기 때문이다. 신상철(65) 현 조합장이 재출마한 가운데, 지천호(65) 전 연기군의원과 이명복(62) 씨가 도전장을 냈다. 남세종농협 근무 경력이 있는 이 씨는 현재 영대초등학교(금남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동세종농협(연동면)에서는 3명의 후보가 나섰다. 세종시내 유일의 여성 후보인 강영희(59) 현 조합장에 김장식(59) 전 연기군·세종시 의원과 윤상구(63) 현 동세종농협 이사가 도전한다. 서세종농협(연서면)에서는 같은 학과 동문(대전과학기술대 새무회계과) 간의 이색 대결이 펼쳐진다. 장면기(61) 현 조합장에게 김병민(57) 전 서세종·세종동부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냈다. 청주(구 청원군)에서 세종으로 편입된 세종동부농협(부강면)에서는 50대와 70대가 대결한다. 소순석(53) 현 조합장은 세종시내 최연소 후보이고,사석배(72) 후보는 지역 영농회장과 농협대의원 출신이다. ◇후보 5명이 나선 서부농협 공주에서 세종으로 편입된 서부농협은 5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이성규(65) 현 조합장에 △백승옥(61) 전 세종시인재육성재단 이사 △이흥세(72) 전 서부농협 감사 △윤찬중(68) 전 조합장 △이윤태(63) 전 서부농협 직원이 도전장을 냈다. 전의농협에서는 고진국(69) 현 조합장에 김정기(58) 전 전의농협 비상임 이사가 도전한다. 조치원농협에서는 이범재(65) 현 조합장과 오흥교(61) 전 연기군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이 경쟁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