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철쭉 분재로 아름답게 장식된 투표소가 있어 화제. 충주시 살미면 세성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 아름다운 철쭉분재 3개가 전시돼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낸것. 이는 지난해 중학교 교사로 퇴직해 살미면 설운2리에 사는 박홍규(64)씨가 평소 가꾸던 철쭉분재를 전시해 만들어 졌다고.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 투표율 오후 5시 기준 55.7%
[충북일보] 충북 투표율 오후 4시 기준 53.0%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13일 오후 6시부터 6·13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을 운영한다. 개표상황실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충북도당 사무실에 마련된다. 개표상황실에는 김수민 도당 선대위원장, 김홍철·권태호 공동선대위원장, 이상길·김준환 선대위 부위원장, 안창현 선대위 공보단장 겸 수석대변인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광역단체장·교육감 선거)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선거일에 투표를 하면 1만원의 '투표수당'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에서 전력 기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보성파워텍은 6.13지방선거와 관련,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가족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1인당 1만원의 '투표 수당'을 지급한다. 회사는 투표일에는 가능한한 출근 인력을 최소화하고, 일이 바빠 꼭 출근해야 하는 경우 여유있게 투표하고 출근하도록 오전10시 출근토록 했다. 투표한 직원들이 '투표 확인증'을 가져오면 1인당 1만원의 투표수당을 지급한다. 이 회사가 투표수당을 지급한 것은 지난2004년 17대 총선때부터다. 투표수당 지급은 이회사 임도수(81)회장의 철학과 기업관에서 비롯됐다. 임회장은 기업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철학을 사업 운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국민이 정당하게 투표에 참여해야 국가가 바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 투표참여를 독려해 왔다. 임회장은 매번 선거때마다 전국 투표율이 50% 안팎으로 저조하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회사부터라도 참여율을 높여 보자는 취지에서 투표수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에따라 직원들의 투표율은 항상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직원 투표율이 95%로 전국 투표율 77.2%보다 무려 17.8%나 높았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때 83.7%(전국 투표율 54.3%), 18대 대통령선거때 88.4%(전국투표율 75.8%), 2014년 6·4 지방선거때 78.0%(전국 투표율56.8%),2016년 4·13 총선때 95.4%(전국 투표율 58.0%)에 달했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회사가 나서 직원들의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문화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직원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한범덕(오른쪽) 청주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9시 청주 용암1동 7투표소인 용암보건지소에서 부인 박희자씨와 투표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자유한국당 조길형 충주시장후보와 부인 이영미씨가 13일 오전10시 충주시중앙탑면 탑평리 충주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텐드 1층에 마련된 충주시 중앙탑면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도종환(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청주흥덕 국회의원)이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10시 청주 직지초등학교에 마련된 복대1동 8투표소에서 아내 민경자씨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충북일보] 13일 오후 2시 기준 충북지역 6·13 지방선거 투표율은 47.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이 시각 현재 전체 유권자 131만8천186명 가운데 62만8천788명이 참여했다. 이는 당일투표 명, 우편·관내 사전투표도 반영된 수치다. 북미 정상회담 등에 묻혀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60% 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투표율은 46.8%다.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전남(58.7%), 가장 낮은 곳은 인천(42.2%)이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선거가 끝나면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가 특수봉인지로 봉인된 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14개 개표소로 옮겨진다. 각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 중인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으로 회송된 관외 사전투표지 및 거소투표지가 들어있는 우편투표함도 투표 마감 뒤 개표소로 이송된다. 개표는 개표소별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 개표결과는 오후 7시 30분께 발표되며,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30분께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접전 지역은 밤 12시께 가려질 수 있다. 선거 개표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 실시간 공개하며, 주요 방송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한편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6시에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실시한 광역단체장·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충주시 중앙탑면 서충주신도시에 거주하는 6천400여명의 주민들이 투표소가 멀어 투표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날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무려 6㎞정도 떨어진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중앙탑면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만 했다. 이같은 이유는 이번 6.13지방선거와 관련, 투표소 설치가 지난해 12월30일 기준 인구수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서충주신도시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인구가 5천명 이하였으나, 지난 1월부터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5월말 현재 서충주신도시 인구가 7천30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따라 유권자도 6천400여명이나 돼 유권자 투표 편의를 위해 단지내 투표소 설치가 절실했다. 실제 중앙탑면 1투표소는 유권자가 800여명이나 서충주신도시 주민들이 포함된 중앙탑면 제2투표소는 유권자가 무려 8배인 6천400여명에 달하고, 이는 충주시내 투표소중 가장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예측 행정 부재와 융통성 부족으로 투표소를 설치하지 못해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충주선관위 관계자는 "법규상 단지내 투표소 설치가 어려웠다"며 "이에따라 주민들에게 사전투표를 권유, 25%인 1천590여명이 사전투표를 했다"고 변명했다. 안종훈 중앙탑면장은 " 선관위에 서충주신도시내 투표소 설치를 강력히 요청했으나 당시 인구가 적정하지 않아 설치하지 못했다"며 "다음 선거부터는 단지내 투표소 설치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 세종시 당선인들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을 15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행사에는 시장·교육감·시의원(18명) 당선인과 가족, 선거사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에서 최고령인 114세 이용금(청산면 삼방리·여·1904년 10월 6일생) 옹이 13일 6.13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옹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딸과 함께 오전 10시 17분 청산면 예곡리 예곡신문화공간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옹은 114세 나이를 의심할 만큼 정정한 모습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옥천] 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13일 배를 타고 나와 죽향초등학교에 마련된 옥천읍 제2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돼 있는 이 마을은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육로가 따로 없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린다. 주민들은 철선을 이용,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선착장에 도착한 뒤 배에 싣고 온 오토바이를 타고 약 3㎞ 떨어진 투표소로 향했다. 주민 권병학(71) 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우리지역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의 학력을 공표한 6·13지방선거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자 A씨를 12일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선거운동용 명함,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 선거벽보, 선거공보, 지역언론사 홈페이지 배너광고를 통해 본인의 중퇴한 학력에 대해 수학기간을 함께 기재하지 않고 명예졸업으로 기재했다. A씨는 한 달 넘도록 장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의 학력에 대한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공직선거법 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ㆍ방송ㆍ신문ㆍ통신ㆍ잡지ㆍ벽보ㆍ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중퇴한 학력을 게재하는 경우에는 수학기간을 함께 기재하도록 규정돼 있다. 충북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도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한 신고·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통해 충북 지방의회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영향을 받아 지방의원들 역시 여당이 대거 포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14년 충북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의회를 석권한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은 체면치레도 못할 처지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이 도내 모든 지방의회 다수당을 차지했다. 일부 지역은 여소야대 구도에 따른 균형과 견제가 견고해졌다. 반대로 지나친 발목잡기에 따른 현안 추진에 애를 먹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경우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달리 의회는 한국당이 장악했다. 총 31석 가운데 한국당이 21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10석에 그쳤다. 이런 구도는 한국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독식하거나 당내 계파가 갈리는 후유증을 낳기도 했다. 청주시의회는 한국당이 21석, 민주당이 17석으로 구성됐다. 같은 당 소속인 청주시장을 지원하는 한국당과 비판·견제에 열을 올린 민주당은 대립했다. 충주시의회는 한국당 12석, 민주당 7석으로 구성됐다. 제천시의회도 한국당과 민주당이 각각 7석, 5석을 차지했다. 군 단위 지역에서 민주당은 더욱 힘을 못 썼다. △보은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2석 △옥천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1석 △영동군의회 한국당 7석, 민주당 1석 △증평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2석 △진천군의회 한국당 4석, 민주당 2석, 통합진보당 1석 △괴산군의회 한국당 4석, 민주당 1석 △음성군의회 한국당 4석, 민주당 2석 △단양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2석 등이다. 당시 6회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도의회와 도내 11곳의 시·군의회 의원은 모두 153명이다. 한국당은 총 100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절반 수준인 52명의 의석을 차지했다. 통합진보당 의원은 1명이었다. 이번 7회 지방선거에서는 이런 구도가 확연히 바뀔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주당은 단체장 싹쓸이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의회도 장악해 시·군정 추진에 힘을 집중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의 선방을 고대하고 있다. 한국당은 독주체제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초점을 맞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 지방의회의 정치 지형이 4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여야의 뒤바뀐 운명이 지역 발전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